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태그 : 킹콩을들다
2009/06/29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7월 첫째주 (09/07/0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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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7월 첫째주 (09/07/02~)

한여름이 시작되는 7월 첫째주에 단 두편만 개봉이 된다고 말씀을 드리면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금주의 라인업은 두편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게 다 지난주에 개봉한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때문입니다. 아니 암묵적인 동의 하에, 서로 매주마다 번갈아 가며 한편씩만 - 블럭버스터 화제작 - 개봉 몰빵을 해주고 있는 국내의 빅3(1) 때문입니다.

트랜스포머의 흥행 돌풍을 피해 가려고, 이번주의 라인업까지도 다 꼬랑지를 내린 채 개봉을 피했군요. 지난주의 프리뷰 시간에 서두에서 짧게나마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요. 국내의 이런 개봉 전략은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듭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두편 중에, 저는 보고 싶은 작품이 한편 있네요. 그러면 7월 첫째주에 개봉하는 영화들을 조촐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 포스트 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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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우먼 (The Unknown Woman)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8분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작품이 찾아오네요. 다음의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 있는 감독이죠. 아시다시피 그의 대표작으로는 <시네마 천국>이 있습니다. 최근의 연출작으로는 <말레나>가 있었고요. 이번 작품 또한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데,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다소 의아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네요. 제 마음 속에는 <시네마 천국>이나 <말레나>처럼 매우 서정적인 작품을 연출하는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모그래피를 들여다 보면 1994년에 발표한 <Una pura formalità>라는 범죄 스릴러물을 연출해서, 그 해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에 노미테이트 되기까지 했었군요. 이 양반의 대단한 재능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가 봅니다. 연출작이 그리 많다고 할 수 없는 그의 커리어 중에서, 이번 작품은 두번째로 외도를 하는 셈인데요. 이 작품 또한 평단이 호평을 보내줬네요. 여러 영화제에서 11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더군다나 OST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엔니오 모리꼬네가 참여를 했습니다.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작품인데다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OST를 상영관의 스피커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외면 할 이유는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비록 2006년작을 한참 지각 개봉시키고 있지만요. CJ엔터테인먼트가 프린트를 뿌리기 때문에, 와이드 릴리즈를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목, 금 이틀간의 반응을 본 후, 주말부터는 바로 교차 상영으로 빠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킹콩을 들다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120분


박건용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 작품의 완성도와 오락성이 어떻게 뽑아져 나왔을지 참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쉬운 길, 이를테면 국내 영화계를 도배하고 있는 저질 조폭, 또는 학교 소재의 가벼운 영화들을 선택하지 않은 용기와 도전 만큼은 높이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영화의 오락성과 완성도 여부를 떠나서요.

이 작품은 역도를 소재로 삼고 있는데, 이런 스포츠를 다루는 영화들은 으례 공통적인 수순이 있죠. 비주류에 속하는, 그리고 재능도 없어 보이는 마이너 선수들이 마침내 역경을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마무리 말입니다. 하지만 연출의 포인트가 감동에 집착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진부함이 영화 곳곳에서 드러날 수 밖에 없는데요. 데뷔작으로 쉽지 않은 도전을 하고 있으니, 이러한 진부함을 잘 걷어내고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캐스팅 된 배우로는 이범수씨, 기주봉씨, 조안씨, 그리고 변희봉 선생도 이름이 올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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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블연'에서는 저처럼 춥고 배고픈 이웃 얼음집을 프리뷰 포스트에 링크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방법은 오른쪽 사이드바의 얼마블연(2) 코너를 참고해주세요. 무엇보다도 마이너 얼음집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틈틈이 프리뷰를 작성하면서 링크해 드리는 배너 등도 함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은 일주일 또는 이주일 정도가 필요하고요. 참여하시는 분과 상의를 통하여 컨셉 등을 정하게 됩니다. 배너 등이 모두 완성이 되면, 프리뷰 포스트의 하단에 이주일 또는 삼주일간 링크를 해드리고요. '함께 해요 얼마블연'의 다섯번째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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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예절 캠페인은 이번주에도 계속 됩니다. 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 들을 가끔씩, 아니 자주 만나보게 됩니다. 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통화 하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 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 발로 앞 좌석을 차는 짐승 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DVD나 보세요. 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상영관 예절 좀 지켜주세요!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원한 7월 맞으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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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쇼핑
(2) 얼마블연 : 얼음집 마이너 블로그 연합
by 배트맨 | 2009/06/29 00:08 | 영화 주간 프리뷰 | 트랙백 | 덧글(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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