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태그 : 쏘우5
2008/12/01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2월 첫째주 (08/12/04~) [36]
|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2월 첫째주 (08/12/04~)


겨울 시즌이 여름 다음으로 큰 극장가의 성수기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라인업이 부실하냐고 여쭤보신다면 지갑을 열 준비를 이제는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주는 아니고 다음주, 즉 12월의 둘째주부터 초대형 화제작들이 매주마다 찾아올 예정이니까요. 이번주만 넘기시면 다음주부터는 '요즘 볼만한 영화가 통 없다'라는 푸념을 더 이상 안하셔도 되실 것 같습니다. 극장가도 다음주부터는 다시 지난 여름 시즌 때처럼 북적거리게 될 것 같네요. 그럼 12월 첫째주의 개봉 예정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들은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매우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 포스트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쏘우 5 (Saw V)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2분

우리나라에서는 12월에 개봉을 하지만 북미에서는 <쏘우> 시리즈가 모두 10월에 개봉되었습니다. 이번 5편도 북미에서는 지난 10월에 개봉을 했는데, 계속 제작이 되는 이유는 황금알을 낳는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편당 제작비가 불과 1천만$ 내외인데, 1편부터 4편까지 모두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1억$를 넘겼으니까요. 이번 5편도 월드와이드 스코어가 현재 9천3백만$를 기록중이니까 1억$를 돌파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락성과 취향 여부를 떠나서 전세계에 <쏘우>의 고정팬들이 정말 많은가 봅니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7편까지 계약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는 1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작품인데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습니다. 1편을 볼때 그 끔찍한 잔인함에 상영관에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이번 5편의 연출은 데이빗 해클 감독이 맡았는데, 평단으로부터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보일 정도로 참담한 혹평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관객들의 반응인데요. IMDb 사이트를 보면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반비례하여 평점이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고갈되는 아이디어를 메꾸려고 점점 고어해지기만 하는 연출 탓이 아닐까 싶네요. 



 







1724 기방난동사건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3분

요즘 - 아니 항상 - 한국 영화 어렵다, 위기다 등의 소식들이 전해져오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재는 뿌리지 말아야겠지만 정말 한국 영화의 소재들은 문제 있습니다. 조폭과 학교 아니면 이나라 영화는 만들 수 있는 소재가 없는 걸까요? 극장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사극 장르라서 왠만하면 좋게 써주려고 했지만 또 주먹쓰는 건달들이 나오는가 봅니다. 시대 배경을 조선으로 옮겨 놓아도 또 조폭같은 캐릭터가 판을 치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여균동 감독이 연출했고 이정재씨, 김옥빈씨 등이 출연합니다.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한국 영화 위기론은 컨텐츠의 문제지, 관객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못미 김옥빈양! 우리 박쥐에서 만나요.)











과속스캔들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8분

강형철 감독의 장편 데뷔작에 차태현씨와 박보영씨 등이 합류를 했습니다. 관람하는동안 마음껏 웃다 나올 수 있으면 되는 작품인데, 얼마나 코미디 장르의 묘미를 보여줄지는 모르겠네요. 여러명의 까메오들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알만한 까메오는 한명 밖에 안보이네요.)











북극의 연인들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2분

좋은 작품이라면 제작 연도가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1998년작이네요. 스페인의 훌리오 메뎀 감독이 주목을 받고 있으니까 마이너 제작/배급사에서 개봉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에 비극이 섞여 있으면 뻔한 플롯으로 전개가 될 것 같지만, 감독의 커리어를 봐서는 이러한 통념을 깨고 수작으로 뽑아낸 것 같습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후보로 오른 것을 비롯하여(수상은 못함) 여러 영화제에서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네요. CGV와 씨네큐브 광화문, 아트하우스 모모 등에서 제한 상영됩니다.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The Fall)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7분

타셈 싱 감독의 2006년작이 개봉되는군요. 그의 전작으로는 <더 셀>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인도, 영국, 미국이 공동 제작을 했네요. 유명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와 글로벌 브랜드의 CF 등으로 명성을 날렸었던 감독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슨 장르에서 잘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판타지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 시체스 영화제에서 총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네요. 글쎄요. 전작을 봤을때 확실히 비주얼의 활용 등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비주얼 하나로만 어필하기에는 너무나 넓은 세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셈 싱 감독을 보면 한정된 재능이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


북미에서는 어떤 영화가 개봉되는지 살펴볼까요. 이번주에 와이드 릴리즈되는 작품은 총 세편인데, 북미 기준으로 오는 5일 금요일에 대중들에게 선을 보이게 됩니다. 상영관 숫자로 봐서는 실질적으로 한편의 작품만이 와이드 릴리즈되는 주간이나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제한 개봉으로 출발하는 영화 한편이, 와이드 릴리즈되는 작품들보다도 더 눈에 들어오는군요. 바로 아래의 영화입니다.











Frost/Nixon
R 등급
상영시간 122분

단 3개의 상영관에서만 제한 개봉되지만 현재 평단과 관객은 호평 일색입니다. 제가 이 작품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호평과는 별로 상관이 없고요. 바로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전작인 <다빈치 코드>가 흥행에서는 크게 성공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작의 묘미를 전혀 못살린 것 같아서 크게 실망을 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한번쯤은 눈감아줄만 합니다.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닉슨 전대통령을 다루고 있네요. 닉슨역에는 프랭크 란젤라, 프로스트역은 마이클 쉰이 맡았고 그 외 케빈 베이컨, 매튜 맥퍼딘 등이 출연합니다. 각본은 피터 모건이 담당을 했군요. 스탭과 배우들을 포함하여 저 클래식해 보이는 포스터까지 모두 마음에 쏙 듭니다. 국내 개봉은 현재 미정이네요.











Punisher: War Zone
R 등급
상영시간 107분

이 작품이 실질적으로 유일하게 와이드 릴리즈되는 작품이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2,4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네요. 렉시 알렉산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필모그래피에서는 특별한 작품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2006년작 <퍼니셔>의 속편인데, 전편은 북미에서 제작비와 같은 액수인 3천3백만$를 벌어들였군요.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5천4백만$였는데 속편이 제작되었네요. 영화의 캐릭터가 마블 코믹스의 라인업이라는데 그래서 아직 미련을 갖고 있는가 봅니다. 이번 작품의 흥행 결과가 앞으로의 제작 여부를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 개봉은 현재 미정입니다.

 









Nobel Son
R 등급
상영시간 110분

와이드 릴리즈로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고작 750개 이상의 스크린만 확보하고 있네요. 얼마전에 국내에서 개봉했었던 <와인 미라클>의 연출을 맡은 랜달 밀러 감독의 작품입니다. 알란 릭맨 등이 출연을 하네요. 박스오피스에서는 데뷔와 함께 바로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어쩌면 750개의 상영관도 모험이 아닐까 싶네요. 국내 개봉은 아직 잡혀있지 않습니다.











Cadillac Records
R 등급
상영시간 108분

애드리안 브로디 참 좋은 배우죠. 여기에 섹시한 가수 비욘세가 만난 음악 영화라면 구미가 당길만도 합니다. 이 작품 또한 와이드 릴리즈로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불과 6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일단 출발을 하네요. 원작이 뮤지컬이라고 하던데 비욘세는 캐릭터를 위해서 체중을 늘렸다고 하더군요. 아 그런데도 저렇게 섹시한 겁니까! R등급을 받은 것을 보면 1950년대 뮤지션들의 끈적한 사생활도 꽤 파헤치는가 봅니다. 다넬 마틴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국내 개봉은 아직 미정입니다.
---------------------------------------------------------------------------------------------------------------


지난주에 <렛 미 인>을 보는데 관람 분위기가 모처럼 정말 좋더군요. 가끔씩 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들이 있는데 상영관 예절은 우리 모두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핸드폰 열어보는 관객, 잡담하는 관객, 큰 소리내며 먹는 관객, 발로 차는 관객 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집에서 혼자 DVD나 보세요.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따듯한 한주 되시고요. 아 참 제가 '블로그용 성탄절 배너'를 만들어봤는데, 고담시 배너 페스티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네요.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자 무료 배포를 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웃 블로거 분들께 성탄절 선물 미리 드릴께요 (새창으로 가기)

by 배트맨 | 2008/12/01 08:20 | 영화 주간 프리뷰 | 트랙백(2) | 덧글(36) |
< 이전페이지
이글루 파인더
최근 포스트
카테고리
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최근 등록된 트랙백
셜록 홈즈 / Sherlock H..
by 지구 616
셜록홈즈에게 액션이라는..
by 컬쳐몬닷컴
디스트릭트 9
by bada's style
해운대
by bada's style
2012
by bada's style
rss

skin by j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