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스탭롤의 보너스 컷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스크린의 오른편으로는 스탭롤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마이클 잭슨의 리허설 장면들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스탭들과 즐거워하는 모습 등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Heal the World'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탭롤이 화면 가득 올라가는데요.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난 후 보너스 컷이 나옵니다.

상영관에서 직접 확인하실 분은 읽지 마세요.


리허설 무대 위의 마이클 잭슨이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로 신호를 보내니, 화면이 Heal the World 캠페인으로 바뀌더군요. 꼬마 여자 아이가 미소를 지으며 지구를 사랑스럽게 껴안고 있는 화면으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친필 사인과 함께, 생전에 그가 직접 적은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보이고요. 그리고 나서 그의 세 자녀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자녀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나오더군요.

팝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음악으로 모든 것을 이룬 마이클 잭슨이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가 음악과 팬들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했었던 것은, 캠페인과 자선 활동 그리고 그의 가족들이였겠죠. 꽤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보너스 컷이였네요. 

이제는 부디 편히 쉬세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Michael Jackson’s This is it) 리뷰 새창으로 가기
by 배트맨 | 2009/10/31 11:43 | 극장이 좋아요 | 트랙백 | 덧글(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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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더카니지 at 2009/10/31 20:04
스탭롤을 끝까지 보시려던 어떤 여성분이 아들로 추정되는 꼬마애의 빨랑 집에 가자는 떼쓰기 스킬에 결국 나가버리신 안타까운 사연이....나가시고 딱 40초 정도후에 보너스 영상 나오더군요.
아마 마이클 잭슨 팬이었던 같습니다. 막판에 박수도 치시고 나가실 때 아쉽게 차에서 시디 들어야겠다하고 말하셨거든요. ㅎㅎ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31 21:02
거의 매번 스탭롤을 끝까지 감상하는 관객은 그 큰 상영관에 저 혼자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저 말고도 끝까지 앉아있는 관객이 몇 명 더 있었습니다. 다들 마이클 잭슨의 팬이였던 것 같았어요. ^^

다만 금요일 밤이였는데도 상영관에 관객들이 정말 없더군요. 하긴 언제적 마이클 잭슨입니까..
Commented by 제제 at 2009/10/31 21:51
거의 끝까지 보다가 청소하시는 분들이 기다리시는 게 안쓰러워 나왔는데 보너스 영상이 있었다니..ㅜ_ㅜ 그런 줄 알았으면 죽어도 안 나갔을 거여요 아옥..ㅠ_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31 22:55
그냥 좌석에 앉으신 채 스탭롤이 흐를 때 나오는 마이클의 음악에 취해 있으시지 그러셨어요. T.T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던 보너스 컷이였거든요. '마이클 잭슨 컴파니'던가요. 하얀 실크 양말과 검정 구두를 신은 채, 현란한 그만의 스탭을 보여주는 로고까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Commented at 2009/11/01 02: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1/01 08:42
크레딧이 올라갈 때 세 곡이 흘러나왔던 것 같은데, 제 경우는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감상을 한 것 같습니다. 마이클의 음악이기 때문이였던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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