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0월 넷째주 (09/10/22~)

금주에는 무려 아홉 편이나 개봉을 합니다. 지난 여름 시즌은 극장가의 성수기였기 때문에 상영관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을 테고요. 결국 비수기로 접어드니까 "이제는 우리 차례야" 라고 외치며 우르르 몰려나오는 것 같습니다. 편 수만 많을 뿐 마음이 끌리는 작품을 찾기가 힘드네요. 특별히 드릴 말씀도 없고, 소개해드려야 하는 작품은 많으니 바로 10월 넷째주의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 포스트 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131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화제를 모았었죠. 장진 감독, 재능이 있는 감독입니다. 단, 코미디 장르에 한해서만요. 코미디 장르에서 만큼은 장진 감독처럼 재능을 보여주는 국내 감독들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 외도를 하고 맙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를 보면서 상영관에서 얼마나 한숨이 나왔었는지 모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신작은 그가 잘 해낼 수 있는 코미디 장르네요. 

장동건씨, 이순재씨, 고두심씨, 임하룡씨, 한채영씨 등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포스터로 보이는 세 명의 배우들이 모두 대통령으로 나오는 옴니버스 형식이라고 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특정 정치인이 - 단순하게 봐서는 - 바로 떠오르는 씬이 있던데요. 감독이 보여줄 풍자의 범위와 깊이가 꽤 궁금해지네요. 단순히 웃기는 것으로만 가는 영화라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야 할 당위성이 없었을 것 같고요. 분명히 웃음 사이로 피어오르는 묵직한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으니까 선정을 했겠죠. 완성도를 기대하며 상영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겠습니다. 











팬도럼 (Pandorum)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8분

SF 장르물에 목말라 하셨던 분들, 그런 장르에서의 수작을 그리워하셨던 분들께는 <디스트릭트 9>이 모처럼 큰 선물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도 저예산으로 제작된 SF 스릴러물이 한 편 찾아오네요. <디스트릭트 9>보다 1천만$를 더 쓴 4천만$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하지만 <디스트릭트 9>이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달러를 쓸어모았다면, 이 작품은 여러모로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지난달 25일에 와이드 릴리즈되었는데 불과 990만$라는 민망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참패를 당했습니다. 평단은 혹평을 보냈는데,  대중들의 반응은 생각 외로 괜찮은 편이네요. 데니스 퀘이드, 벤 포스터 등이 출연하며 독일인 크리스티안 알버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커리어를 들여다봤더니
별 다른 경력이 안 보이네요. 할리우드로 건너와서 올해 두 편의 R등급 스릴러물을 연출했습니다. 다른 한 작품은 북미에서도 아직 개봉이 안 된 르네 젤위거가 출연하는 <Case 39>입니다. 글쎄요. 세번째 연출도 할리우드에서 할 수 있을까요? (메인으로 뽑은 위의 작품을 본 후, 이 작품도 관람할까 합니다.)











뉴욕, 아이러브유 (New York, I Love You)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3분

옴니버스 작품인데 프리뷰를 읽으시는 여성 분들께는 눈과 귀가 번쩍 뜨일 만한 기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과 같은 가을 시즌에 딱 어울리는 로맨스 드라마네요. 더군다나 포스터를 보면 "헉!" 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캐스팅도 화려합니다. 앤디 가르시아, 크리스 쿠퍼, 나탈리 포트만, 에단 호크, 올란도 블룸, 안톤 옐친, 샤이아 라보프, 헤이든 크리스텐슨, 크리스티나 리치, 매기 큐 등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가게 되는 작품입니다. "이 배우들이 정말 다 나오냐"고요? "아니요!" 미처 적지 못한 배우들도 많습니다. 특히 남자 배우들의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이네요. 

연출에 참여한 감독들로는 이와이 슌지, 나탈리 포트만, 세카르 카푸르(대표작 : 엘리자베스), 브렛 래트너(대표작 : 러시아워 시리즈, 엑스맨 3), 알렌 휴즈(대표작 : 프롬 헬) 등 많은 감독들이 있는데 배우들의 명성에 비해서 연출자들은 썩 화려하다고 할 수 없겠네요. 그래도 배우들 보는 것 만으로도 상영 시간이 금새 지나갈 것 같습니다. 랜덤으로 마구 마구 튀어나옵니다. 

미국과 프랑스의 합작 영화인데 북미 개봉은 지난주 16일에 제한 개봉으로 이뤄졌습니다. 옴니버스 구성이다보니 드라마적인 완성도나 깊이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고, 감독들 또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와이드 릴리즈를 시키는 것은 여러모로 힘든 것이 현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험적인, 반쪽짜리 영화들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도 많지는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개봉되는 시기와 장르, 소재 등을 보면 여성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라는 것에 이견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아내, 또는 여친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조용히 예매창을 여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영 시간 내내 손을 꼭 잡아주시는 겁니다. ("배트맨 너나 잘 해 임마!")











컴 아웃 파이팅 (Fighting)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5분

이런 오락물의 기획 목적은 오로지 단 한가지일 겁니다. 흥행이 가장 큰 목적이자 가치가 되는 영화인데요. 캐스팅 된 배우들을 보니 은근히 화려한 편입니다. 그런데 재미는 보지 못했군요. 북미에서는 지난 4월에 와이드 릴리즈되었는데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좋지 못한 반응을 얻으며, 2천3백만$를 벌어들이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기획물이 관객으로부터도 외면을 받으면 생명력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특히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안좋았네요. 테렌스 하워드, 채닝 테이텀, 루이스 구즈만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디토 몬티엘 감독이 맡았습니다. 두번째 연출작에서 큰 시련을 맞이하고 있네요.



 







굿바이 그레이스 (Grace Is Gone)
관람 등급 미정
상영시간 85분


200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각본상,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네요. 로튼 토마토의 평단 반응은 썩 좋지 않던데요. 신념(신앙)과 반전 - 이라크 전쟁 - 그리고 가족애를 다루는 드라마 작품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C. 스트라우스 감독의 데뷔작인데, 존 쿠삭이 어린 두 딸의 아빠역을 맡았네요. 음악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참여했습니다. 손수건을 챙겨가셔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북미에서는 2007년 12월에 제한 개봉을 해서  5만$만 벌어들였습니다. (존 쿠삭이 주연 뿐만이 아니라 제작도 한 작품인데요..)











라라 선샤인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63분

10월 둘째주에 개봉한 <헬로우 마이 러브>의 연출을 맡았던 김아론 감독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데뷔작보다 이 작품을 먼저 1년 전에 연출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개봉일자를 못잡다가 뒤늦게 관객에게 찾아오는 독립 영화입니다. 제대로 지원이 안 되는 상태에서 스릴러 작품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였을 텐데요. 인터뷰를 보니까 여건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좀 더 도전적인 연출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는 작품을 연출해야 할 테고, 대중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으로 가야 할 텐데요.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이 양반 작품은 한번 챙겨볼까 합니다.  
 










까칠한 그녀의 달콤한 연애비법 (Cake)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4분

가을 시즌에 흔히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인 것처럼 보이지만, 제목과는 달리 달콤함을 조금도 맛보지 못한 영화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합작으로 제작된 2005년작인데, 미국에서는 극장가에 걸어보지도 못한 채 DVD 시장으로 직행을 했네요. 완성본을 본 스튜디오가 도저히 극장가에 걸 수 있는 퀄리티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일들 종종 일어납니다.) 헤더 그레이엄, 산드라 오 등 캐스팅은 괜찮았는데 연출이 듣도 보도 못한 니샤 가나트라 감독이군요. 지못미 헤더 그레이엄.


그 밖에 일본의 애니메이션 극장판 나루토 질풍전 : '불의 의지'를 잇는 자와, 국내의 멜로 드라마 토끼와 리저드도 개봉이 됩니다.
----------------------------------------------------------------------------------------------------------------


상영관 예절 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겠죠. 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들을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 가끔씩, 아니 자주 만나보게 됩니다. 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통화 하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 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 발로 앞 좌석을 차는 짐승,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짐승 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DVD나 보세요. 

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이기적이고 개념이 없으면 공공 장소인 상영관에서 그런 민폐되는 행동들을 하는 겁니까? 상영관 예절 만큼은 우리 모두 꼭 지킵시다! 극장에 갈 때 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극장에서 영화와 함께 하는 즐거운 한주 되세요.
by 배트맨 | 2009/10/19 13:42 | 영화 주간 프리뷰 | 트랙백 | 덧글(30) |
트랙백 주소 : http://gilwon.egloos.com/tb/245268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zaque at 2009/10/19 14:04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그저 훈훈하게 끝나거나, 얕은 풍자만이 있을 뿐이라면 즐겁게 보더라도 개운하지 않을것같아요. 시원하게 웃으며 볼수 있는 영화이길 기대합니다. 프리뷰 잘봤어요^^
-WonNonly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19:21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더군요.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그냥 코미디로만 만들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오랜만에 코미디 수작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통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zaque님께서 시원하게 웃으시며 보실 수 있으셨으면 하고요. ^^;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9/10/19 14:11
고두심은 장동건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대통령이라고 들었습니다. 차기나 차차기 대선에 도전해볼만한 유력 여성정치인 중 비슷한 이력을 가진 분은 오직...(이하생략)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19:30
옴니버스 영화라고 하던데, 플롯이 전체적으로는 연결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나보군요. 고두심씨가 장동건씨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대통령이라면.. 유력 여성 정치인 중 비슷한 이력을 가진 분은 오직 그 분.. ^^; (마음 속으로 칼 갈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모두 선거날 보아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10/19 15:03
크으... 이번주 영화중에서는 사전관람 한 영화가 한 편도 없군요. 일단 기대하고 있는 작품은 기본적으로 없-_-다는게... 모든 영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군요. 하지만 과연 얼마나 보게 될 것인가?... 제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하하)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19:37
가을이 극장가의 비수기이다 보니, 화제작들이 개봉되지는 않는 시즌입니다. 지난 주의 <디스트릭트 9>은 좀 이례적인 경우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북미에서는 지난 여름 시즌에 개봉을 했었는데요. T.T)

둘째주에는 <호우시절>, 셋째주에는 <디스트릭트 9> 등이 포진해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좀 쉬어가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10월 정도의 라인업이면 꽤 훌륭한 가을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수룡 at 2009/10/19 15:21
굿모닝은 꼭 볼 생각이고, 뉴욕은 모르겠네요. 팬도럼은 사실 포스터부터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있슴다;;

저 지금 디스트릭트 보러가요^^ 사실 요즘 시간이 없는데, 밸리를 점령한 걸 보니 잘못하다간 스포일러에 당할듯 싶어서~; 잘 보고 오지요! +_+/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19:44
역시 금주의 개봉 예정작 중 대세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인 것 같네요. <뉴욕 아이러브유>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전혀 안 가고, <팬도럼>은 한번 보고도 싶습니다. 일단 저도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출발합니다. ^^;

지금쯤이면 <디스트릭트 9>을 보시고 오셨겠네요. 수룡님께서도 재미있게 보셨을 것 같습니다. 북미에서 지난 여름에 개봉을 시켰듯이, 국내에서도 같은 계절에 개봉이 되었으면 더 많은 관객들이 찾았을 텐데요.
Commented by Doyle Gin at 2009/10/19 15:42
굿모닝 프리지턴트는 대연기자들이 나오니 만큼

특히 이순재 선생님(?)이 연기하시니 기대가 되고

좋은 영화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0:11
Doyle Gin님께서는 이순재 선생 팬이시군요. 저는 세 명의 대통령 중에서, 특히 고두심씨의 연기력과 캐릭터에 맞을듯한 아우라가 기대가 됩니다. ^^*

영화 즐겁게 보시고요.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10/19 18:28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평이 괜찮으면 볼까 생각중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0:12
그러시다면 제가 먼저 스타트를 밟아보겠습니다. ^^;
(가급적이면 주중에 보고 오려고요.)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9/10/19 18:52
굿모닝은 3명이 나오길레 어떻게 진행된다는거야 했더니
옴니버스 방식이라니 좀;;; 약간 걱정되긴 하네요. ㅎ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0:16
저는 처음에 장동건씨만 대통령으로 나오는 건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저 세명이 모두..(헉!) 옴니버스 방식이 저 또한 그리 탐탁치는 않지만, 장진 감독의 재능을 믿어보려고요.

세 명 모두 진보 성향의 대통령이겠죠? 딴나라당 대통령이면 스크린을 찢어버리고 나오려고요. (마음 속으로 칼 갈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투표날 보아요.. T.T)
Commented by Uglycat at 2009/10/19 20:22
전 이번 주에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볼 예정입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어떠할지...?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2:17
저도 금주에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볼 생각입니다. 장진 감독이 코미디 장르에서 만큼은 재능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기대를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

<박수칠 때 떠나라>처럼 다른 장르로 외도만 안 하면 되는 감독입니다. 욕심이 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냥 장진 감독은 코미디로만 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요. 항상 고맙습니다. (꾸벅~)
Commented by 고기먹는사슴 at 2009/10/19 21:30
팬도럼은 예전부터 기다려온 영화이긴 한데, 역시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보기 겁나요. 그나저나 라라 선샤인 포스터를 보니 중경삼림의 임청하 씨가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2:26
적절한 표현이신 것 같네요. <팬도럼> 관람은 작은 모험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본 후, 가능하다면 <팬도럼>도 보고 싶습니다.

<라라 선샤인>은 중경삼림의 임청하도 떠오르고,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씨도 떠오르더군요. 포스터 만큼은 약간 창의성이 부족한 것으로도 보이네요. ^^;
Commented by SoyRina at 2009/10/19 21:39
배트맨님! 안녕하세요 ^^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후기를 얼른 정리 해야 하는데, 이번주도 역시나 폭풍 업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난주에는 영화제 즐기느라 퇴근종이 울리면 뒤도 안돌아보고 다 내팽겨치고 회사를 떠났더니... 잇힝..^^;
정리 되는 대로 완성글 배트맨님께 올려드리겠습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아시다 시피 각종 언론 칼질이 있는것처럼 장진 감독이.. 정치적 언급을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지요.
멋진 동건오빠가 (...........) 나오니까 우선 매우 땡기네요.
눈이 즐거울테니.. 으황황황 'ㅁ')//

토끼와 리저드는 ... 음.... 글쎄요 성유리는 눈빛 연기를 했다고 하는데 아직 갈길이 멀어보이네요. 얼마전에 무르팍 도사에 나와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눈물을 보이며 이야기를 펼쳐 놓았지만, 연기자 성유리는 아직 더욱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굿바이 그레이스는 우선 슬픕니다. 플롯이야 전사한 엄마의 소식을 아빠가 딸들에게 설득시키며 그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라서, 엄마가 '전사' 했다는 내용을 배제 시키면.. 그다지 특출난 기획성은 없지요. 하지만 배트맨님이 클린트 이스트 우드를 언급하셨다 시피, 음악은 굉장히 좋습니다. 영화안에서 펼쳐지는 장면들도 아름답고요. 아빠가 딸들과 여행을 떠나거든요..

저는 이 영화를 한글 자막 없이 예전에 보았는데 ... 매우 힘들었어요. ㅋ 아이들과 아빠의 대화라 쉬운 영어일꺼라 생각했으나..ㅡ.ㅡ;;;;;;;;;;;;

그나저나 바스터즈는 다음주 개봉이지요 ? ..

써로게이트 예매권 받아놓은것은 배트맨님께 거절 당하고 ㅠㅠ 전 아직도 보러 가질 못했습니다.

으황.. 시간이 모자라요.
여름 내내 회사가 비수기 였는데 요즘은 거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일이 너무 많은데 말입니다.

다음에 들릴땐 영화제 리뷰 정리해서 산뜻하게 또 들릴께요 ^^ 거의 마무리가 되긴 했는데 조금 더 생각을 가미해서 수정중이예요. 헤헤 -

늘 영양가 많은 영화프리뷰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2:52
부산국제영화제 후기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것인데, 쉬엄 쉬엄 천천히 하셔야 제가 좀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물론 고맙게 잘 읽겠습니다. T.T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예고편을 봤을 때 정치적인 풍자가 보이는 것 같던데, 장진 감독은 오히려 그 부분을 매우 조심스러워하더군요. 어떠한 직업군에서든 권력을 갖고 있는 주류에서는 할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장진 감독은 주류에 속하는 영화인이니까요. (그건 그렇고 남자를 차별하는 장진 감독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우리도 예쁜 여배우가 나오는 대통령이 보고싶다! T.T)

<토끼와 리저드>는 프리뷰에서 일부러 빼버렸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배우가 외모만 잘 생기고, 연기력은 못갖춘 배우라서요. 특히 기본기도 제대로 못갖춘 가수들이 배우로 흘러들어오는 것 정말 보기 싫습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릴 정도로 속이 상했다면, 이를 악물고 영화가 아닌 연극 무대에서 기본기를 익히라고 충고해주고 싶네요. (영화가 만만하냐? 관객이 만만해? 우리가 당신 봉인줄 알아? 앙!)

가수 출신 배우들 중에서 엄정화씨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 연기력을 보여준다면 왜 싫어하겠습니까. 문제는 엄정화씨 같은 가수 출신 배우들을 보기가 힘드니까요.

<굿바이 그레이스>는 신파라는 말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로튼 토마토의 평단 반응을 보면, 선댄스 영화제와는 완전히 딴 판이고요. 썩 내키지가 않아서 프리뷰 순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바스터즈>는 다음주 개봉 맞습니다. 프리뷰의 메인으로 뽑을 작품이고요. 감독이나 배우나 기대 만빵 중입니다. ^^;

<써로게이트>는 SoyRina님께 너무 미안해서 받을 수가 없었어요. 뜻만 감사히 받을께요. SoyRina님께서 어서 보시고 오셔야 마음의 짐을 덜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흑~

서울은 바람도 많이 불고 꽤 쌀쌀해졌네요. 포근한 시간 맞으시고요.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꾸벅~)
Commented by 비맞은달 at 2009/10/19 21:55
워우 저도 어제 디스트릭트9을 보고 감동의 물결을 느꼈더랬습니다 ㅎ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꽤나 흥미를 동하게 하던데
장진감독이란 이름 떄문에 더욱 믿음이 가기도 하네요.
주말에 스포일성 프로그램에서 팬도럼을 꽤
인상깊게 봤어서 디스트릭트9에 버금가려나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프리뷰를 보니
디스트릭트9과는 다른길을 간다시니 왠지
호기심이 더 동하네요? 허허허 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3:02
요즘 <디스트릭트 9>에 감동의 물결을 느끼시는 분들이 매우 많으십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이고요. ^^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경우 장진 감독의 코미디물이니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야겠네요. 정치를 풍자하는 부분도 꽤 나올 것으로 보여서 기대가 됩니다. (상영관에서 마음껏 웃고, 우리 투표날 함께 해요. T.T)

'출발 스포일러 여행' 같은 프로그램은 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Commented by 다이고로 at 2009/10/20 09:18

로맨틱 코메디가 포스터만 딱 봐도 두 편이네요...
여름엔 공포영화 가을엔 로맨틱영화가 무섭습니다...-_-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20 09:41
금주에는 두 편이 개봉을 하는데 대중성은 없는 작품들이 아닌가 싶어요.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서 개봉을 시키려고 수입/배급사들이 달력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

따듯한 하루 맞으시고요. (오늘 꽤 쌀쌀하네요. T.T)
Commented by 레이 at 2009/10/20 11:27
아. 굿모팅 프레지던트가 옴니버스 식의 영화였군요. 계속 장동건이 대통령으로 나온다!!! 하는 소리만 들었던지라.. 그냥 비쥬얼로 밀어붙이는 뻔한 영화?? 이랬는데 이번 영화제 개봉작 소식을 듣곤 솔깃 했었죠. 아무래도 장진감독은 나름 기대감을 주는지라.. 코미디 장르에 대해서는요.ㅎㅎ

프리뷰 잘 봤습니다. (_ _)
날씨가 쌀쌀해집니다. 배트맨님 감기조심하세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20 14:28
포스터로 보이는 세 명의 배우가 모두 대통령으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장동건씨만 대통령으로 나오는줄 알고 있다가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장진 감독의 재능을 믿어보려고요. ^^* (장진 감독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남성 관객들도 젊고 아름다운 여배우가 연기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우~)

한국도 날씨가 매우 쌀쌀해졌습니다. 이제는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T.T
Commented by 앨리 at 2009/10/20 17:59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매우 궁금하기도 하면서, 궁금하지 않기도 합니다. 장동건이 대통령이란 설정은 매우좋지만, 그의 스틸샷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너무 전형적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턱수염은 밀었어야 하나요.. 턱수염이 없는 장동건은 왠지 김이 빠집니다. --;;

그나저나 요새 광고에 브래드피트가 찍은 나치살해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그 영화도 있던데, 이번주 개봉작은 아닌가 보네요. ㅇㅅㅇ ;; 우리나라에 개봉하려면 꽤 걸릴까요? 궁금하던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21 12:48
저는 장동건씨가 대통령으로 설정된 것을 보고 매우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인 것 같아서요. 저 젊은 나이에, 저렇게 잘 생긴 대통령이라니.. 남성 관객들은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물론 앨리님께 딴지를 드리는 것은 아니고요. T.T)

말씀하신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은 다음주 목요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기다리시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저도 기대 만빵 중입니다. ^^;
Commented by SoyRina at 2009/10/20 21:19
배트맨님,
누추한 제 얼음집에 더 누추한 피프 리뷰를 남겨두었습니다.
일전에 완성 되지 않은 쪽글을 트랙백으로 걸어버렸었는데 오늘 허접하지만 글을 완성 했습니다. 다시 트랙백을 걸까 하다가 같은 주제로 두번 거는것이 죄송스러워서 ^^; 그냥 댓글로나마 알려드립니다. 시간 되실때 오셔서 읽어보시고 다녀가시지 못해 아쉬운 마음 조금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내일.. 써로게이트 보러가요 'ㅁ')/
내일 업체랑 회식 있는데 치과 간다고 뻥치고 일찍 마치려고.. 오늘 예매 질렀어요! 크크크~ 공짜표이긴 하지만 버리면 아깝잖아요 ㅠㅠ

좋은 밤 되세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21 12:55
댓글과 트랙백을 마다할 블로거는 아마 없을 거예요. 저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랙백이 팍팍! 주시면 저는 감사드릴 뿐입니다. ^^;

SoyRina님께서 작성하신 '디렉터스 컷 포스트'는 제가 정독할 수 있는 시간에 찾아뵈어서 기쁜 마음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써로게이트>를 보시러 가시는군요.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의 실체(?)를 목격하시는 날이시겠네요. 상영관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하고요.

서울은 엄청 쌀쌀해졌네요. 이제는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올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 따듯한 하루 맞으시고요..

:         :

:

비공개 덧글

이글루 파인더
최근 포스트
카테고리
태그
최근 등록된 덧글
<더 문>의 배급사가 ..
by 배트맨 at 11/24
<전우치>는 최동훈 감..
by 배트맨 at 11/24
윤종찬 감독의 전작 두 편..
by 배트맨 at 11/24
지난 주의 작품들은 완..
by 배트맨 at 11/24
이번 주의 라인업은 극..
by 배트맨 at 11/24
최근 등록된 트랙백
얼마블연 배너 +ㅁ+!!
by God, Please, help..
존중의 의미를 깨닫게 해..
by 토토의 느낌표뜨락
'솔로이스트' 실화가주는..
by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영화 리뷰] 나는 비와..
by 엑스캔버스 블로그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두..
by 엑스캔버스 블로그
rss

skin by j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