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소재와 장르에 상관없이 역시 영화를 지탱해나가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내러티브의 힘'입니다. SF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이 요소를 매우 잘 살려내고 있는 작품이네요. 이런 장르에서 참 오랜만에 수작을 만나본 것 같습니다.

이런 소재와 장르는 대부분 블럭버스터 작품들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쏟아부어서 화려한 비주얼이 전달하는 쾌감에 연출의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일반적이였습니다.

팝콘 영화의 틀 안에 영화를 가둬놓은 채 기획이 되고 연출이 되다보니, 내러티브가 실종된 채 완성도는 엉성해질 수 밖에 없었고요. 이런 치명적인 단점들을 대체하고자 선택되는 요소가 CG였습니다. 하지만 시각적인 즐거움이 결코 영화의 만족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수 많은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 이런 장르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불과 3천만$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습니다. 저예산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주체가 CG가 아닌 내러티브에 있게 될 때, 얼마나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게 되고 큰 즐거움을 안겨주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내러티브가 살아움직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장르에서 가끔씩 볼 수 있는 심오한 주제를 파고드는 작품도 아닙니다. 심오한 주제는 잘 그려냈지만 평단의 호응만 얻은 채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은 사례, 또는 감독의 재능이 턱없이 부족해서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외면받은 사례 등에서 교훈을 얻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터 잭슨의 재능과 연출을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이번 신작 만큼은 제작에 참여한 피터 잭슨의 의도와 기획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플롯 설정을 단순화시켜 놓음으로서 대중성을 끌어안으며, 장르적인 묘미를 아주 깊이 파고드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자에는 관객들이 열광할만 하고, 후자에는 평단들이 열광할만 합니다. 저 또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던 SF 스릴러물이였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닐 블롬캠프 감독이 그야말로 충격적인 데뷔작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도 주목해 볼 만한 감독인 것 같습니다. 그 밖에 감독과 마찬가지로 처음 보는 배우들이였지만, 주인공역을 맡은 샬토 코플리(1)와 용병 대장역을 맡은 데이빗 제임스(2)의 연기력도 인상적이였고요.

'도대체 저런 제작비로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든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CG를 이용한 비주얼적인 임팩트와 배치도 잘 이뤄져있습니다. 아직 가을이지만 올해 최고의 SF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부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외계인의 디자인은 매우 흉측한 방향으로 설정되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외계인의 겉 모습보다 더욱 추악스러운 인간의 탐욕을 비판해나가는 메시지가 영화를 크게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반부에 외계인들의 습성을 보여주는 시퀀스들이 하나같이 다 동물만도 못한듯 묘사되며, 질서와 자율이 사라진 무법천지를 - 디스트릭트 9 - 보여주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테고요. 이런 외계인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본질, 즉 이성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유일한 부류는 인간입니다. 이와같이 서로의 생김새 차이 만큼이나 매우 대조적인 종으로 그려지며 영화는 출발합니다. 

또한 디스트릭트 9에 격리된 채 본능적이고 비이성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는 외계인들로 인해서,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떠 있는 거대한 크기의 비행선이 상징하는 그들의 문명 수준은 관객의 뇌리에서 성공적으로
지워집니다. 연출 뿐만이 아니라 기획까지 매우 치밀하게 잘 그려진 영화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대하는, 아니 다루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이성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들을 지칭하는 용어에는 멸시가 가득차 있으며, 애완용 동물에게나 주는 고양이용 사료캔을 조롱하며 던져줍니다. 동물처럼 대하는 것이 아닌, 동물만도 못하게 다루는 군상이 가득 그려집니다. 부화하는 외계인들을 불태우며 웃음을 띄우고, 반항하는 외계인들은 서슴없이 죽이는 모습에서 그 어떤 자책감이나 도덕성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종이 다른 그들을 상대로 장사는 물론이고, 매춘까지 시키는 군상들도 보이고요. 갱단의 두목을 통해서는 권력만을 탐하는 인간의 본성을 비판하며, 그 밑의 조직원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황금만능주의를 풍자합니다. 넥타이를 맨 화이트칼라 계층이 근무하는 외계인 관리국 MNU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고요. 이런 것들을 묵인하고 있는 정부까지도 말입니다.

기득권층이 사리사욕을 위해서 언론을 악용할 때, 그리고 언론이 권력에 기대어 올바르지 못한 보도를 하게 될 때, 한 개인이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어떻게 파멸하게 되는지도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몸서리를 치게 되었던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려보면 말입니다.

이와같은 모든 영화속 모습들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들 곁에 언제나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네요. 심오한 주제의 영화로 가지 않고도 이처럼 관객에게 화두를 던져 놓음으로서, 팝콘 영화의 영역에서는 빠져나온듯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묘사를 하면서도 상영 시간 내내 오락성을 잃지 않고 스릴러와 서스펜스를 팽팽하게 잘 유지하고 있더군요. 오락성과 완성도 그리고 작품성까지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모든 면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한 수작입니다.  


위의 사진 한 장, 이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 때 조롱하며 던져주던 고양이 사료캔조차 아쉬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탐욕과 오만에 빠진 채 칼자루를 휘두르던 비커스(샬토 코플리)가 인간이야말로 흉측하고 비이성적인 무리들이였으며, 외계인들도 이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처럼 집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똑같은 생명체라는 것을요.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비로소 인간이 가진 탐욕과 오만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탐욕과 오만이 아닌, 가정과 사랑이라는 사실을요. 비커스가 그렇게 그리워하며 되찾고 싶어하던 것들 말입니다. 

결국 그가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길은 속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인간이 추구해야 - 지향해야 - 할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기도 했고요. 속죄가 곧 구원이 되는 셈이고, 구원이 곧 속죄가 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고물 철을 펴가며 만든 몰래 놓고 간 장미꽃이 아닌, 살아 숨쉬는 장미꽃을 아내에게 직접 건네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엔딩 씬에서 흐르는 자막으로 그와 같은 의문에 답을 던져줍니다.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지어진 디스트릭트 10, 인간의 탐욕과 오만은 끝이 없습니다. 제 2의 비커스가 수십, 수백명으로 계속 늘어날 뿐이겠지요. 그는 속죄받을 수 없는 겁니다. 외계인들이 아닌, 똑같은 종인 인간들 때문에 말입니다.


(1) 전반부에서는 나약함을, 후반부에서는 강인함을 보여주며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좋은 배우더군요. 앞으로 할리우드의 주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젊은 시절의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와 흡사한 용모여서, 악역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정이 갔습니다. 이 배우도 할리우드의 주류 영화로 진출하게 될 것 같은데 악역 전문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by 배트맨 | 2009/10/16 07:13 | 영화를 보고온 후 | 트랙백(12) | 덧글(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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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Uglycat at 2009/10/16 07:48
무척 뼈있는 SF 영화였어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6 08:12
아주 적절한 표현이시네요. ^^*
무척 뼈 있는 SF 작품이였다는데 깊이 공감합니다. 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만족감 덕분에, 상영관을 나설 때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속은 좀 울렁거렸지만요.)
Commented by 무비조이 at 2009/10/16 09:16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 SF영화였습니다.
물론 SF영화가 뭐 이따위야 이야기하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만.. 이정도까지 아이디어 하나로
만들어낸 작품을 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6 10:25
말씀하신 것처럼 "뭐? SF 장르를 보자고? 뭐꼬!" 하시는 분들께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 분들께서도 막상 보시면 꽤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오락성과 완성도 그리고 작품성까지 세가지를 모두 갖춘 영화는, 이런 장르에서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요. 이번주 출발 아주 좋습니다. (^^)=b
Commented by 時作 at 2009/10/16 09:20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포맷을 지키면서도 생각할 거리도 많고, 지루하지도 않은 영화를 만든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감독이 그걸 해냈더군요.

딱 하나 걱정되는 게 있다면 관객이 고어에 대한 내성을 좀 갖고 있어야 해서.. (SIC 생각나는 외계인 디자인, 사방으로 튀는 육편) 대충 람보 최신작 볼 수 있을 정도의 관객이라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속작을 꼭 내줬으면 합니다. 3년 후가 너무 기대되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6 10:32
상영 시간 내내 관객에게 화두를 끊임없이 던지면서도, 오락성을 풍부하게 살려내는 모습에 꽤 놀라며 봤습니다. 정말 즐거운 충격이였어요. 닐 블롬캠프 감독 만세입니다. ^^;

워낙 잘 빠진 작품이였기에, 그냥 이 작품 한편으로 끝나는 것이 저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독 인터뷰를 보니 속편 의사를 살짝 흘리더군요. 닐 블롬캠프 이 사람아...)

매우 만족스럽게 봤지만 상영관을 나설 때 속이 좀 울렁거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감수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였네요. ^_^
Commented by 다이나모 at 2009/10/16 11:19
내러티브의 힘도 그렇지만, 그 뒤에는 편집권을 가진 제작자의 안목에 저는 더 박수를 보냅니다. (꼭 제작자가 그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6 12:10
저는 피터 잭슨의 능력을 여전히 의심하고 그의 연출을 좋아하지 않는 지구상의 몇 안되는 관객 중의 한명인데요. 이번 작품 만큼은 정말 탄성을 지르게 하더군요. ^^*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도 참 잘 되었지만 - 둘이 머리를 맞대고 탄생한 작품인 것을 감안할 때 - 여러가지 설정 등을 보면서, 피터 잭슨이 대단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랙백이 고맙습니다. 타고 마실 갈께요. ^_^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9/10/16 12:34
비커스의 행동이 과연 속죄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결국 자기가 일종의 성공계층인 '인간'으로 돌아가려고 도운 것이 그 계기니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6 12:50
이 답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외계인들을 잡아서 생체 실험을 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경악한다던가, 전투용 로봇 안에 탑승해 있었을 때 끝내 크리스토퍼 등을 외면하지 못한 점 등을 보면 저는 그가 인간으로서 한 행동들에 자책감을 느낀다고 봤어요. 그런 부분들이 묘사되기도 했고요.

물론 그런 와중에 여전히 인간으로서의 이기적인, SilverRuin님께서 말씀하신 심리 또한 과격하게 나타나고 있지만요. 그래서 저는 비커스가 속죄와 구원이 뒤엉킨 그런 공황 상태라고 느껴졌고요.

리뷰는 어디까지나 저의 해석일 뿐입니다.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과 해석은 모두 다르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softdrink at 2009/10/16 13:50
개인적으로 이 양반 좋아라 합니다. 고무인간의 최후나 데드얼라이브.. 반지의 제왕을 제외하고서라도. 재치가 있어요. 전 트랜스포머를 능가할 만한 SI-FI 영화가 나올까 궁금했습니다. 오락성에서 말이죠. 그런데 이 영화는 메트릭스의 심오함이나 트랜스포머의 오락성을 완벽하게 매치 시켰더군요. 스케일이 크지 않은 영화였지만 이런 영화가 대작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가볍게 보지만 보고 나면 무거워지는 영화. 아가리가 있는 것은 무섭다라는 어떤 블로거님의 표현이 생각나는군요. 세상에 인간만큼 나약하고 야비한 종이 있을까요? 언론의 통제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6 15:33
초면이라서 정중히 인사를 드려야 마땅할텐데,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저는 피터 잭슨의 연출을 좋아하지 않는 지구상의 몇 안되는 관객 중의 한 명입니다. (결코 무안을 드리려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이 작품 만큼은 정말 최고더군요. 상영 시간 내내 감탄을 하며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락성과 더불어 완성도, 그리고 작품성까지 보여주는 것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이 작품은 최고입니다. 상영관을 나설 때 속이 좀 울렁거린 것을 제외한다면요. (^_^)=b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잔인하며 이기적인 속성속에 언론을 통제하는 묘사를 보여주는데, 상영관에서 저도 모르게 그만 주먹을 불끈.. ^^

영화와 함께 하는 포근한 10월 되시고요.
Commented by 지나가는이 at 2009/10/16 17:09
성선설을 믿고 싶지만
영화의 나오는 인간들을 볼수록 참 덧없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사람이 터지고-_; 생각보다 징그러웠던 외계인때문에 인상을 써서 그런가 영화 끝나고 살짝 두통이 생겼지만..

약간 신선한 연출효과에 음향효과까지 더해지니 乃
(영등포CGV 1관에서 봤거든요)
Commented by 레비 at 2009/10/16 18:36
치명적인 스포일러 밑으로는 읽지않았습니다..^^ 배트맨님 추천대로 3주뒤에 꼭 봐야될 영화로 기억해두어야겠네요 :) 잘 읽었습니다 ! 3류 영화잡지라니요 ㅎㅎ 지나치게 겸손하신걸요 :D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6 20:44
영화 상당히 잘 연출되었습니다. 장르적인 묘미도 잘 살려내면서 오락성과 완성도, 그리고 작품성까지 보여주는 흔치 않은 수작이네요. 아마 레비님께서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프린트(필름) 상태가 썩 좋지 않던데, 이번 작품은 디지털 포맷으로 보시는 것이 더 좋으실 것 같고요.

배트맨의 얼음집은 3류 영화잡지 맞습니다. 안팔려요. 춥고 배고픕니다. 아흑~ T.T
Commented at 2009/10/17 16: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7 17:15
비공개님의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해석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비공개님께서도 만족스럽게 보실줄 알았습니다. ^^*

비커스와 크리스토퍼의 경우 비공개님께서 해석하신 것도 맞습니다. 그 부분을 명확하게 "이것이다"라고 감독이 단정해서 보여주지는 않지만, 말씀하신대로 그랬을 가능성도 매우 농후하니까요.

리뷰 발행하시면 읽으러 마실가겠습니다. ^_^
Commented by 먹보 at 2009/10/19 10:48
영화광이신가요?ㅎㅎ 전 자주 볼 땐 한달에 한 편 이상
씩은 봤었는데 누적액으로 한 편 무료로 봤다는..디스트릭트
꼭 봐야겠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12:05
별 말씀을요.. 그냥 가끔씩 상영관에 가서 한 편 보고 오는 정도입니다. 이글루스에 영화를 자주 관람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던데, 저는 감히 명함도 못내밀죠. T.T

한달에 한 편 이상씩 관람해오셨다면, 10월의 관람작으로 <디스트릭트 9> 추천해드립니다. 먹보님께도 큰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 되셨으면 하네요. 포근한 한주 되시고요. ^^;
Commented by 먹보 at 2009/10/19 19:15
감사합니다..이글루스 분들은 문화인들이 많은가봐요..ㅎㅎ
그냥 즐기면 되는 거죠..폴리클 님 댓글타고 왔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0:22
이글루스에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특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덕루스'라고 불리기도 하니까요. ^^*

폴리클님 얼음집에서 이곳까지 오신 거군요. 이글루스 변두리의 누추한 얼음집까지 찾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먹보 at 2009/10/19 20:35
ㅋㅋ저도 애니를 좋아하는 편입니다..어릴 적부터 디즈니는 물론이고 일본의 애니도 관심있게 봤었죠...명작입니다^^
하하,아닙니다..공개되는 글들이니 어디서나 들어올 수 있구요..
제 이글루는 완전 누추하다죠..컴맹이라;;종종 들리겠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19 22:22
이글루스에는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장르를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이여서요. 이곳에 와서 전반적인 성향들을 보고 좀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

덕담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마땅히 먹보님 얼음집에 마실을 가는 것이 도리겠지만, 마실을 갈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느껴지고 있어서요. 깊은 양해를 드리면서 아무쪼록 서운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포근한 한주 되시고요..
Commented by 미미씨 at 2009/10/25 18:19
이 영화 영등포에 새로생긴..그 최대 스크린 가진 그 극장에서 봐줄라고 하는데 양주에서 영등포까지 가기란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_-;;
요즘은 당췌 영화도 못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흑흑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10/26 00:24
영등포에 생긴 CGV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영화 커뮤니티에서 꽤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저도 미미씨님처럼 한번 가보고는 싶은데, 같은 서울이라도 거의 끝에서 끝이라 좀처럼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저는 가게 된다면 스타리움(최대 스크린) 상영관보다는 THX 상영관에서 보려고요. 영화관의 스펙이 주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고 싶으시다면, 개인적으로는 그곳의 THX 상영관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찍어놓은 작품들을 놓치고 있네요. 서민들의 삶이 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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