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8월 넷째주 (09/08/27~)

'사자가 없으면 여우가 왕'이라는 말이 있지만, 왕은 둘째치고 여우 노릇을 할 수 있는 작품조차 보이지 않는 주간입니다. 극장 측에서는 기존에 개봉을 한 화제작들의 스크린을 최대한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주에 개봉하는 작은 영화들이 과연 얼마나 스크린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있는 주간도 아니고 해서 바로 시작할까 했는데, 이례적으로 이글루스에서 시사회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그동안 제가 못 본 것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이글루스에서 시사회를 기획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얼음집을 사칭하고 있는 저로서는 박수쳐 드리고 싶은 이벤트네요. 27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50분을 초청한다고 합니다. (1인 2매 100분)

아래의 이미지가 해당 시사회 작품이라는데요. 정식 개봉은 9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네요. 영화 제목은 제가 가르쳐 드리지 않을께요. 궁금하신 분들과 참여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얼마블연 소속 얼음집 분들께서 많이 당첨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글루스 시사회 티켓은 내 것! (새창으로 찜하러 가기)



그럼 8월 마지막 주의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7편이 여러분들께 찾아오네요.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 포스트 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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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혼돈 (Quiet Chaos)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7분

작은 영화들만 쏟아져 나오는 주간에는 얼마나 탄탄한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추고 있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와 영국의 합작 드라마네요.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베를린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 곰상에도 노미네이트가 된 바 있습니다. (수상은 못함) 평단의 호평에 힘 입어서 수입이 된 것 같습니다.
 
연출을 맡은 안토니오 루이지 그리말디 감독을 비롯해서 출연 배우들도 이탈리아인들이네요. 시놉시스를 봐서는 저런 관람 등급을 받을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격정적인 섹스 씬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같습니다.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을 보면, 신파적인 요소 보다는 담담한 연출로 진행이 되는 것 같네요.


 








코코샤넬 (Coco avant Chanel)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0분

"혹시 제목의 저 샤넬이 그 샤넬 맞나요?" 네. 명품 브랜드로 발전한 그 샤넬 맞습니다. 고난을 극복하며 디자이너로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사랑을 그리는 전기 영화입니다. 전형적인 플롯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자국인 프랑스에서 제작을 했네요. 오드리 토투가 샤넬역을 맡았습니다. 그녀가 젊었을 때는 별 매력을 못느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매력적으로 변해가는 여배우네요. 

연출은 앤 폰테인이라는 룩셈부르크 여성이 맡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연출 활동을 프랑스에서 하고 있더군요. 이런 작품은 가을에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예고편을 보니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삽입해 놓은 것 같더군요. 전기 영화의 진부한 공식을 빠져나온 영화로 보이지는 않지만, 상영관에서 손을 마주 잡은 채 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무없는 산 (Treeless Mountain)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89분

한국과 미국의 합작 영화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영문판 포스터가 훨씬 더 멋지게 나왔군요. 국내판 포스터도 영문판의 디자인으로 갔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작품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 않은 이상, 포스터를 보며 그 짧은 찰라동안 여러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시놉시스를 보더라도 영문판 포스터의 이미지 전달력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김소영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인데, 데뷔작부터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신작은 국내 외 평단들로부터 더욱 많은 지지를 받고 있네요. 여러 국내 외 영화제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가 제법 많습니다. 슬픔이 영화의 큰 축을 이루는 정서이기 때문에, 평단이 호평했다고 해서 지루하거나 그럴 드라마로 보이지는 않네요.











블랙 (Black)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124분

2005년작인데 이제서야 개봉을 시키는군요. 인도에서 건너온 드라마 작품입니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연출작인데 이 작품으로 자국의 여러 영화제에서 무려 1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네요. 

발리우드 작품이라서 개봉을 시켜봤자 수익이 안 날 것 같으니까 창고 속에 넣어놓고 있다가,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성공으로 인도에 대한 관심이 일자 꺼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를 소재로 하고 있고 현지에서 로케이션을 했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영국 영화로 분류가 된다면, 이 작품은 오리지널 발리우드 작품이네요. 

평단과 뉴욕타임즈 같은 해외 언론들도 호평을 보낸 것을 보면, 완성도와 작품성 모두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발리우드 특유의 군무 씬을 이 작품에는 삽입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구성과 정서상 느껴질 수도 있는 이질감도 없을 것 같고요.











나의 로맨틱 가이드 (My Life In Ruins)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4분

미국과 스페인의 합작 코미디 영화입니다. 북미에서는 지난 6월에 와이드 릴리즈 되어서, 8백만$만 벌어들이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은 그저 그랬는데, 평단으로부터는 참담할 정도의 혹평을 받았네요.

연출을 맡은 도널드 페트리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익숙한 제목의 작품 몇 편이 보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주목을 해 온 감독은 아닙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으로 신데렐라가 되었던 니아 바르달로스가 캐스팅 되었군요. 그리스로 대박을 한번 쳤지만, 이번에는 쪽박인 것 같습니다. 이제 그녀를 그리스에서 놓아주세요. (국내판 포스터에는 참 거창한 문구들을 많이도 넣어 놨네요.)











그루지 3 (The Grudge 3)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0분


이 작품도 포스터에는 요란하게 많이도 적어놨군요. 일본 호러 영화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그루지>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를 살펴보면, 불과 1천만$의 제작비만 투입한 <그루지>가 무려 1억 8천만$를 벌어들이는 대성공을 거뒀었고요. 2천만$의 저예산을 투입한 2편은 7천만$를 벌어들였습니다. 그럼 이번 3편을 살펴보도록 하죠.

Ghost House Pictures가 제작에 참여했으므로 샘 레이미의 이름을 포스터에 박아놓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는데요. 지난 두 편과는 달리 시미지 다카시는 연출에서 손을 떼었습니다. 시미지 다카시와 함께 두 편 모두 각본에 참여했었던 스테판 서스코도 손을 떼었네요. 이번 신작은 토비 월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시각효과 경력이 매우 많은 영화인입니다. 스테판 서스코의 빈자리를 대신한 브래드 킨은 경력이 거의 없군요. IMDb를 보니 이번 작품 평점이 매우 안좋던데요. 판단은 당신께서 하시면 됩니다.











마법의 세계 녹터나 (Nocturna)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80분

스페인에서 건너 온 판타지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장르나 관람 등급을 봤을 때, 개봉 시기가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여름 시즌에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작들이 스크린을 차지하니 이렇게 늦게라도 개봉을 시키는가 봅니다. 자국에서는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두개의 트로피를(두개 모두 작품상) 들어 올렸네요. 국내 더빙판에는 박지빈군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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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예절 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겠죠. 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 들을 가끔씩, 아니 자주 만나보게 됩니다. 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통화 하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 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 발로 앞 좌석을 차는 짐승 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DVD나 보세요. 

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이기적이고 개념이 없으면 공공 장소인 상영관에서 그런 민폐되는 행동들을 하는 겁니까? 상영관 예절 만큼은 우리 모두 꼭 지킵시다! 극장에 갈 때 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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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원한 시간 맞으세요.
by 배트맨 | 2009/08/24 00:27 | 영화 주간 프리뷰 | 트랙백(1) | 덧글(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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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ada's style at 2009/09/23 15:31

제목 : 블랙
블랙 (Black, 2005)드라마 | 인도 | 122 분 라니 무케르지 Rani Mukherji 미셀 맥날리 역아미타브 밧찬 Amitabh Bachchan 데브라이 사하이 역셰르나즈 파텔 Shernaz Patel - 캐롤라인 맥날리드리티먼 카터지 Dhritiman Chatterjee 폴 맥날리 역 난다나 센 Nandana Sen 사라 맥날리 역아예샤 카푸르 Ayesha Kapoor 어린 미셀역실로 마하바 Sillo Mahava 곰즈부인 감독 ......more

Commented by haru at 2009/08/24 01:51
이번주는 눈에 확 띄는 영화는 없지만 다양한 국적의 영화가

개봉하는게 꽤 마음에 드네요.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한 적이 있나 싶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홍보라던가 대중의 관심도는 그리 높지 않은거

같아서 살짝 아쉽기도 해요.

블랙이랑 코코샤넬은 저도 들어봤지만 나머지 영화는 배트맨님의

블로그에서 처음 듣을정도니깐요.

그러고 보면 한국의 영화계는 한국영화,미국영화,일본영화가

아니면 개봉하기도 힘들고, 관심을 끄는것도 참 힘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인정받는 그런걸 원하지만

영화도 역시 산업이다 보니 어쩔수 없겠지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25 15:45
극장가의 비수기는 제 3세계의 작품들과 독립 영화들이 약진하는 시즌입니다. 겨울 시즌 전까지는 계속 이러한 라인업을 만나보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극장가와 저 같은 된장남은 울상이지만요. ^_^

마이너 영화사들이 개봉시키는 작은 영화들의 경우, 홍보가 쉽지만은 않을 거예요. 기타 부대 비용 및 프린트(필름) 비용 조차 회수하지 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아예 단관 개봉을 시키는 경우도 흔히 있고요. 하지만 홈페이지나, 공식 카페조차 만들어놓지 않는 사례는 정말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는 것은 어려울 것도 없는데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haru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인정받는 것이 정답입니다. 자본의 논리 때문에 그것이 힘들지만요.
Commented by 쑥쓰러운 at 2009/08/24 05:28
tv에서 나무없는산 예고편을 잠깐 봤는데...
저도 애엄마라서 그런지 눈물이 날것만 같더라구요...^^;;
배트맨님 블로그에서 포스터를 처음 봤는데, 저도 영문판 포스터가 더 나은것 같아요...^^
저는 김명민님의 <내사랑 내곁에>를 무지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 드디어 개봉이 한달 남았는데... 이때는 어떻게 해서라도
꼭 보러 가려구요~ 신랑한테 한결이 맡기고 다녀오렵니다..ㅎㅎ
한결이 낳고 첫 영화관 나들이가 될것만 같아요. 한달전부터.. 설레고 있답니다..^^;;
낮에는 아직도 제법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해지는 듯 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25 16:10
포스터로 보이는 저 두 아이의 마음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인 것 같던데, 한 아이의 어머니이신 쑥쓰러운님께서 유독 더 큰 슬픔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영문판 포스터의 디자인을 보니 옛날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아마도 그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포스터가 아닐까 싶더군요. 꼭 엄마가 아니더라도, 이런 영화를 보면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아서 주저하게 되네요. (극장에서 울고 싶지는 않아요. T.T)

쑥쓰러운님께서 기다리시고 계신 작품도 꽤 슬픈 영화네요. 박진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봤더니 <너는 내 운명>이 있군요. 기대를 많이 하시고 계신 만큼, 즐거운 시간을 맞으셨으면 합니다. (극장에서 울고 싶지는 않다고요. 아흑~)

이글루스에서 요즘 왠일로 시사회를 두편씩이나 기획을 했네요. <내 사랑 내 곁에>도 어쩌면 시사회로 올라올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글루스에서 기획을 하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시원한 저녁 맞으시고요.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9/08/24 10:10
블랙이 그렇게 오래된데다가 발리우드 작품이었군요. 흠....
그나자나 애자 영화는 보지도 않았으니 말할 것은 없지만
포스터에 내이름가지고 놀리면 죽어~(정확하진 않지만;;)를
보니 좋지는 않더군요. 극중 캐릭터도 그런 쪽이 아니고
전형적으로 그냥 욱하는 성격을 위한 소품으로만 쓰일 것 같은데..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25 16:20
<블랙>의 경우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성공이 아니였으면 개봉이 과연 되었을까 싶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창고에 넣어두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최근에 수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애자>의 경우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영화는 아니예요. 시사회에 초청을 해준다고 해도 정중히 사양할 것 같고요. (시사회를 기획한 것 자체에는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이글루스에서 모처럼 시사회를 기획한 것 같아서, 프리뷰 포스트를 통해서 이웃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운영진 분들께 친절하며 성의있는 피드백을 여러번 받아서, 저도 운영진 분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고요.

시사회가 또 한편 올라와 있네요. ^^*
Commented by 白月淚那 at 2009/08/24 13:16
헉. TV광고를 보았을땐 <블랙>이 최근영화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그래도 보고나선 감동에 취할 그런 류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리고 <그루지>는 왠지 시기가 조금 늦은 감이 없잖아 있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25 16:29
영국 영화로 분류되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후광을 많이 기대하고 있는가보네요. <블랙>이 TV 광고까지 하고 있는 것을 보면요. 제가 가는 극장에서도 예고편을 줄기차게 틀어주고 있던데요.

<그루지 3>는 여러가지로 암울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벌써 2편부터 스코어가 확 꺽였었는데 3편을 기획했네요. 이번 편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앨리 at 2009/08/25 02:35
저어, 배트맨님께 할 질문이 아닌걸 알면서도,
블랙이 헬렌켈러와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ㅠㅠ 전 다른영화 중간중간에 블랙의 광고를 보았지만, 꼭 아류작 같아서 몰입되기가 거부되더군요. 만약에 아니라면 블랙에게 사과할 일;;이지만, 약간 멈칫해서 영화를 멀리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썸머워즈를 본다고 공언했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업!을 봤습니다. 같이 본 친구는 재밌다며 신나했었지만 저는 밍밍한 일본라면을 먹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뭔가 확 터지지 않고 그냥 끝났어요. 전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편인데도, 흠흠 제가 너무 커버린 걸까요 무심한 어른이 된 걸까요 ㅠㅠ 같이 본 사람이 저보다 나이가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구요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25 16:43
글쎄요. 저도 <블랙>을 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장님이고 그런 그녀를 이끌어주는 멘토가 설정되어 있는 것을 보면, 말씀하신 '헬렌 켈러'와 크게 다를 것도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

모티브를 얻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설정 등에 동화같은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예고편을 봤을 때는 참 진부해 보였는데요. (저도 좀.. 블랙에게 사과를.. ^^)

<업>의 경우 올 해 발표된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가장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인데요. 3D를 놓치고 난 후 망연자실 해서, 결국 2D 상영까지 놓치고 있습니다. 2D라도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T.T

가장 좋은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이 지지를 보내는 작품이 아니라, 나 자신이 즐겁게 - 인상적으로 - 받아들인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때문에 앨리님의 느낌도 충분히 존종합니다. ^_^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8/27 06:34
국내 상영작보다도 미국 상영작중에 쿠엔틴 타란티노의 2차 대전 영화 "바스타드"와 피터 잭슨의 "디스트릭트 9"이 과연 국내 개봉이 가능할지 그게 더 궁금한 중입니다^^;;;. 디스트릭트 9은 잭슨 감독이 제작이고 감독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이디어가 정말 무릎탁!입니다-맨 인 블랙에서도 자주 언급한 거지만 정말 외계인들 붙잡아서 과학 연구 시키다가 문제생긴다면 어찌 될까???에서 시작한 영화의 소재는^^- 바스타드는 타란티노 물건이다라는 걸 포스터에서부터 강조하고 앉아있으니까 상당히 피갑칠한 물건이겠고요. 피갑칠한 포스터도 포스터지만 국내 개봉된 스틸샷중에 제일 인상적인건 역시 썩소 강하게 날려주는 브래드 피트^^.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8/27 23:41
디스트릭트 9는 10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라 합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28 01:12
소시민님께서 말씀을 먼저 해주셨네요. ^^*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은 10월 1일로 개봉이 예정되어 있고, <디스트릭트 9>은 소시민님 말씀처럼 10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터 잭슨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 물론 대부분은 좋아하시지만요 - <바스터즈>를 일단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벌써 개봉해서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를 했더군요. 평단과 관객들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이라서 빨리 보고 싶은데, 10월의 라인업에 들어가 있네요. 이 양반들 정말.. T.T

브래드 피트는 다양한 장르에 나오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잘 생긴 얼굴 때문에 연기력이 과소평가된 배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같은 남자이지만 팬이 안될 수 없는 배우인 것 같아요. ^^*

피갑칠은 좀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는데, 일단 개봉이 되면 바로 달려가서 볼 생각입니다. 장르상 위장효과님과 이야기 보따리를 한아름 풀어놓을 수 있겠네요. ^_^

<디스트릭트 9>은 관심이 없었는데 좀 살펴봐야겠습니다. 외계인이 엮여있다면 흥미가 급 상승하네요.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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