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8월 첫째주 (09/08/06~)

극장가의 성수기인 여름 시즌도 이제 8월에 접어들면서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달이 지난다고 해서 여름이 끝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아직 개봉이 안 된 초대형 화제작들은 이 달 안에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만약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비수기인 가을은 건너 뛰고, 극장가 최고의 성수기라는 겨울 시즌을 노리게 되겠죠. 때문에 극장가를 즐겨 찾지 않으시는 분이시더라도 이번 달 만큼은 영화를 한 편 관람하시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 중의 하나가 되실 것 같습니다.

첫째주 프리뷰를 들어가기에 앞서 8월 전체의 라인업에 대해서 짧게 말씀을 드리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이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있네요. 오락성과 완성도 면에서 장인이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감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의 신작 <퍼블릭 에너미> (1)가 가장 기대됩니다. 참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하고요.

그럼 8월 첫째주에 개봉되는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드시면서 프리뷰를 천천히 읽으시면 좀 더 시원한 시간을 맞이하실 수 있지 않으실까요? 금주에는 무려 8편이나 개봉이 되네요.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 포스트 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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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G.I. Joe : The Rise of Cobra)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7분

며칠 전에 감독과 일부 배우들이 이병헌씨와 함께 홍보차 내한을 했었더군요. 물론 국내 배우가 이 작품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방한을 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예전과는 달리 할리우드가 국내 극장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 비해서는 경시를 당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단관 극장 시절부터 영화를 보러 다닌 저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1억7천만$라는 어마 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한 이 블럭버스터 작품은 북미와 동시 개봉이 됩니다. 그곳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일에 와이드 릴리즈가 되네요. 연출을 맡은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미이라> 1편과 2편을 들 수 있습니다. 그가 손을 뗀 후 발표된 <미이라 3>는 망가졌고, 롭 코헨 감독의 무능한 연출력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었죠. 

오락성에 강점을 보이는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이번 작품은 심기일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전작 <반 헬싱>의 월드와이드 스코어가 3억$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제작비가 1억6천만$였었던 것을 감안하면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한 작품으로 기억되니까요. 하지만 그의 작품들을 대부분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이번 신작 또한 기대가 됩니다. 특히 CG를 사용하는데 매우 능수능란한 감독이기 때문에,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연출 재능을 펼쳐보이지 않았을까 싶고요. 단순하면서도 명확해 보이는 선과 악, 스타일리쉬하게 표현된 캐릭터 묘사, 화려한 CG에 더해진 감독의 오락적인 재능 등 여름 시즌에 딱 알맞아 보이는 팝콘 블럭버스터 작품입니다.

데니스 퀘이드, 시에나 밀러, 이병헌씨, 체닝 테이텀 등이 출연하는데 이병헌씨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얼굴도 잘 생기고 연기도 매우 잘 하는 멋진 배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번 캐스팅은 일본 시장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감독은 "이병헌씨가 일본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줄 몰랐다"라고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요. 이병헌씨는 지.아이.조 멤버가 아니라, 악의 축인 코브라의 멤버로 나오는군요.











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Martyrs)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3분

캐나다와 프랑스의 합작 호러 영화입니다. IMDb 사이트에서는 시체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것으로만 나오는데, 국내의 홍보 기사들은 2개 부문 수상을 했다고 나오네요. 할리우드 작품이 아니라서 IMDb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건가요.

생소한 이름의 프랑스인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연출에, 프랑스 배우들이 출연을 했는데요. 이 작품 호러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이름이 이미 알려진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관람 여부는 취향을 잘 생각하신 후 선택하셔야 하실 것 같습니다. 대단히 고어한 연출로 공포감을 전달하는 영화인 것으로 보이니까요. <쏘우>의 분위기와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쏘우> 1편을 상영관에서 보며 기겁을 한 뒤로는 속편들을 모두 외면했었는데요. 그렇다보니 이런 스타일의 호러 작품에는 영 구미가 땡기지를 않네요. 오락성과 완성도에 상관없이 말입니다. 저는 그냥 쭈쭈바나 먹으면서 더위를 식히겠습니다. (고어한 호러물을 좋아하신다면 지금 바로 예매창을 여시기 바랍니다.)











10억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4분

이 작품의 모티브는 TV 프로그램에서 가져온 것이네요.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서 최후의 생존자가 상금을 차지한다는 플롯 말입니다. 외국의 TV 프로그램을 국내의 케이블 TV 방송국들이 베끼기에 한창이였고, 이제 국내의 영화계가 이를 베끼고 있습니다. TV와 다른 점이 있다면 최후의 승자 한명을 제외하고는 사망해야 한다는 점이고요.  

글쎄요. TV 프로그램이 매력적이였던 이유는 참가자들이 벌이는 상황들에 리얼리티가 - 대본이 없다는 방송국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 부여됐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스크린으로 꺼내온 이 쇼에서는 그런 매력이 당연히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려고 선택한 것이 결국에는 스릴러인 것 같은데요. 매우 자극적인 묘사와 상황을 - 한 명씩 죽어야 한다는 설정 - 삽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별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인상적인 커리어가 없는 조민호 감독이 연출을 했고 박해일씨, 박희순씨, 신민아씨 등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박해일씨와 박희순씨는 참 좋은 배우들인데, 이 작품의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꼈었나 보군요.











미어캣의 모험 (The Meerkats)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83분


영국 BBC 필름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쯤되면 그 퀄리티는 보장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스터의 생김새로 봐서는 고양이가 아닌 것 같았는데, 남아프리카 사막에서 서식하는 고양이과의 작은 동물이 미어캣이라고 하네요. 야생의 상태에서 그대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깜찍할 정도로 귀엽네요. 제작사나 시놉시스 등을 봐서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일 것 같습니다.

2008년 작품인데 더빙에 폴 뉴먼이 참여했습니다. 작년에 폴 뉴먼이 세상을 떠났으니 유작이 된 셈이네요. 국내 관객들은 추후 DVD를 통해서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국내의 극장 개봉판에는 한국어 더빙으로만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폴 뉴먼, 참 멋진 배우였습니다. 연기력도 일품이였지만, 늙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발산해냈었죠.  











야스쿠니 (Yasukuni)
관람 등급 미정
상영시간 123분


금주에는 다큐멘터리가 두 편이나 개봉을 하네요. 이 작품은 한중일 합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연출은 중국인 리잉 감독이 맡았는데요. 일본인의 역사 의식에 충격을 받아서 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우익은 이 작품의 일본내 상영을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좀 의아스러운 것은 일본에서도 - 일본 문부과학성 - 제작비를 지원했다는 점입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교육, 과학기술, 학술, 문화, 종교, 스포츠 등의 행정 사무를 담당하는 행정 기관이네요. 일본의 정치판은 대중적인 인기가 떨어질까봐 좀처럼 과거와 관련된 일에 반성의 기색을 보여주는 일이 없는데요. 아무리 제작비 지원을 해줄 때 영화에 입김을 내세웠다고 하지만 이해가 잘 되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군요. 중국인들의 동북공정을 보면 말입니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한민국의 현실은 여전히 서글픈데, 뉴라이트 양반들 교과서 관련 하는 꼴들을 보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로스트 맨 (A Lost Man)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3분

에로틱 로드 무비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 이 작품의 포스터를 보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생소한 이름의 다니엘 아르비드 감독이 연출을 한 프랑스 작품인데요. 원판 포스터는 한국판 포스터보다 더 노골적입니다. "이 영화 막 나가는 에로 영화 아니냐?" 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수입/배급사를 보면 그럴 영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이너 영화사이지만 꽤 괜찮은 라인업을 줄곧 유지해 온 영화사(2)이니까요. 그들의 라인업을 보면 작은 영화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보이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춘 영화들을 선보이려고 노력하는 점이 확연히 눈에 보입니다.

저는 할리우드의 팝콘 영화들만 좋아라 하는 된장남이라서 그들의 라인업을 외면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반드시 생존해야 하는 수입/배급사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저 포스터는 꽤 유명한 사진 작가가 참여해서 찍어준 것이라고 하네요. 시놉시스를 보니 좀 난해한 구성으로 이뤄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외설이 아닌, 예술 영화의 범주로 봐야 할 것 같네요.

아 참, "도대체 어떤 마이너 영화사길래 그렇게 칭찬을 하느냐?" 하실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링크를 걸어 봅니다. 클릭하시면 새창으로 그들이 수입, 배급해 온 작품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라인업 (새창으로 가기)











도시락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87분

독립 영화를 연출한 어느 감독이 "독립 영화라고 해서 반드시 따분할 필요도, 그럴 이유도 없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이 작품 또한 독립 영화의 일반적인 관념을 깨뜨리고, 상당히 오락적인 요소들에 치중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돈 700만원만 투입된 작품이지만요. 이제 국내 독립 영화들의 장르가 상당히 넓어지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러한 시도는 여러가지로 환영할만 합니다. 완성도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겠지만요. 이 작품은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 됩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충격적인 독립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였습니다. 그 강렬한 재능을 확인한 후 그의 장편 작품들이 발표될 때 마다 챙겨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그에 대한 기대를 접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제 2의, 제 3의 류승완 감독 같은 영화인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룸바 (Rumba)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77분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작 영화입니다. 시놉시스를 읽어보면 도무지 웃음이 나올 것 같지 않은데 코미디 드라마로 분류되어 있네요. 생소한 이름의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브루노 로미가 공동 연출을 했고 공동 주연을 한 작품입니다. 룸바라는 춤을 통해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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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예절 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겠죠. 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 들을 가끔씩, 아니 자주 만나보게 됩니다. 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통화 하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 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 발로 앞 좌석을 차는 짐승 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DVD나 보세요. 

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이기적이고 개념이 없으면 공공 장소인 상영관에서 그런 민폐되는 행동들을 하는 겁니까? 상영관 예절 만큼은 우리 모두 꼭 지킵시다! 극장에 갈 때 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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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원한 한주 되세요.

(1)  8월 13일 개봉 (마이클 만 감독 연출, 조니 뎁, 크리스찬 베일 등 출연)
(2)  영화사 진진
by 배트맨 | 2009/08/03 00:09 | 영화 주간 프리뷰 | 트랙백 | 덧글(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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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rgento at 2009/08/03 01:26
[마터스]는 실은 고어가 그리 대단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어가 강한 어지간한 작품보다 몇 배는 가학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그것은 이 작품이 가진 정서적 가학성이 지나칠 정도로 강하기 때문일거에요. 약간의 음향 과장은 있겠지만, 구타 장면보다 더 잔혹한 느낌을 주는 장면은 없거든요. 그런데 대체 무슨 깡으로 저 영화를 개봉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저야 땡큐지만요.

이번 주는 별로 기대되는 작품이 없네요. 8월 극장에서는,,, [업]을 제외하면 공포영화만 보게 될 듯.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03 12:47
Argento님께서는 <마터스>를 보셨군요. 호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미 많이 알려진 작품인 것 같더라고요. 완성도가 좋게 나온 것 같아서 호기심이 일기는 하지만, 제가 감수할 수 있는 호러물이 아닌 것 같아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말씀하신 '정서적 가학성'과 '무슨 깡으로 저 영화를 개봉할..' 등의 표현을 사용하신 것을 보면, 아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쏘우> 1편을 관람하면서 정말 미치는줄 알았거든요. T.T

저도 8월 중에 호러 영화를 한 편 더 봤으면 하는데 마땅히 끌리는 작품이 없습니다. 시원한 8월 맞으시고요..
Commented by 썬더버드 at 2009/08/03 01:32
<10억> 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들리는 얘기는 별로네요. 그래도 보긴 볼꺼고, 마이클 만의 영화가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03 12:52
마이클 만의 작품은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시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 뒤 잴 것 없이 바로 예매하고, 극장으로 달려가려 합니다. ^^*

<10억>의 경우 기획된 의도가 너무 뻔하고, 감독의 커리어에 눈에 띄는 작품이 없어서요. 본문에 직접적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좋은 배우들이 어떻게 캐스팅 된 걸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썬더버드님께서는 관람 하실 작품인데, 제가 너무 딴지를 드린 것 같네요. 딴지는 아닙니다. T.T)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8/03 09:14
지아이죠를 봐야 겠군요. 작년에 놈놈놈을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이병헌씨는 정말 같은 남자로서 부럽더군요 ㅠㅠ 이번 주말에 업

을 봤습니다. 수많은 풍선들을 통해 하늘을 비행하는 집을 보니

참 낭만적이더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03 13:20
이병헌씨는 연기를 꽤 잘하는 배우인데 얼굴이 워낙 잘 생겨서 그런 것인지, 연기력이 과소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멋진 배우라고 생각을 해요. 반대로 제가 가장 싫어하는 배우는 얼굴과 몸만 예쁘고, 연기력은 형편없는 배우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배우들이 또 인기가 있더군요.)

<업>을 봐야 하는데 3D 상영은 국내 더빙판만 있어서 좀 고민이 됩니다. 국내 성우진이 참여하는 더빙판은 좀 밋밋한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해서 일반 포맷을 보자니 아쉽고요. T.T

이병헌씨는 정말 같은 남자로서 부럽습니다. ^^;
Commented by SoyRina at 2009/08/04 19:05
지난주에는 해운대에서 영화 '해운대' 를 관람하고 왔는데 이번주는 땡기는 영화가 없네요. 메디엄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여태 못보고 있답니다. 이번주말에는 공포물이나 쫘아아악- 다볼까봐요..... ^^;

지.아이.조 는 해운대를 같이 관람했던 선배가 무쟈게 기대하고 있던데 전 저런 장르는 또 안맞아서 말예요~
무슨 특수복 같은거 입으면 점프력 최강되고 광검같은거? 암튼 이상한 무기도 들고 싸우고....ㅋㅋ

해운대를 쏴줬으니 저도 뭘 쏴야 하는데 이번주는 영 ...... ㅎㅎ

아... 그나저나 얼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상영작 리스트는 올라오질 않네요.. 하긴 10월인데 아직 멀었죠 ㅠㅠ

흑... 배트맨님, 그나저나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07 00:56
저는 <지.아이.조>를 먼저 보고 왔습니다. 즐겨가는 상영관의 상영 시간표를 쭉 훑어보니 <해운대>는 이번 주말까지도 계속 메인 상영관에 걸어놓더라고요. 그래서 서두를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더 큰 관심이 있었던 <지.아이.조>를 선택했습니다. ^^*

<업 3D>가 교차 상영으로만 걸려 있어서 <해운대> 보다는 <업>을 먼저 관람해야 할 것 같은데, 시간을 맞추는 것이 상당히 힘든 상태입니다. SoyRina님께서는 <메디엄>이 시간대가 안맞으시는군요. T.T

부산 국제영화제의 라인업은 아직 공개가 안된 건가요? 그러고보니 저는 아예 잊고 있었네요. 올해는 10월 중에 열리나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더운 여름에 영화제를 진행했었던 것 같은데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지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저를 안절부절하게 만들었던 이탈리아 영화 <고모라>는 올해 중에도 개봉이 안 될 건가 봅니다. 그 때 당일치기라도 다녀왔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비행기 마일리지로 다녀올 생각을 했었거든요.)

휴가 같은 것 없습니다. 뭐 잘하는 것이 있다고 휴가를 다녀오겠어요. 가을 쯤에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올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SoyRina님께서는 휴가 다녀오셨나요? T.T
Commented by haru at 2009/08/04 23:34
gi조가 드디어 개봉하는군요!!!
올 해 헐리웃 영화가 아니면서 헐리웃 영화인척 하는 영화땜에
좀 실망이였는데, 진짜(?) 헐리웃이 어떤건지 보여주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07 01:08
수요일 밤에 <지.아이.조>를 보고 왔습니다. 상영관을 나서면서 광고판을 보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야제 개봉 어쩌구 저쩌구 적혀 있더군요. 말이 그렇지 은근슬쩍 변칙적으로 하루 빨리 개봉시키는 것이겠죠. <지.아이.조>와 관련된 느낌은 리뷰로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

말씀하신 할리우드 영화인 척 했었던 작품은 어떤 작품인지 알 것 같습니다. 낚시질을 해도 좀 정도껏 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요즘 마케팅 하는 것을 보면 정도를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결국 돈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이니 참..

<지.아이.조> 재미있게 보시고요. ^_^
Commented by Uglycat at 2009/08/06 12:10
오늘 지아이조를 보고 왔는데 딱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였습니다...
이병헌 씨의 연기는 앞으로 헐리우드에서도 통할 것 같았고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8/07 01:30
전형적인 할리우드의 블럭버스터였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연출작이였기에, 그런 진부한 공식들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는 작품을 들고 나오지 않았을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그냥 여름 시즌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블럭버스터 작품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병헌씨는 원래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장르와 소재의 특성상 연기력이 잘 드러나지는 않더라고요. 이번 작품으로 인지도를 높인 후, 할리우드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시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ommented by keylogger at 2011/09/13 17:25
해리포터를 커피포터 친구로 부르면서 장난치는 저에겐 더더욱 안 어울릴듯...(아무래도 삼각지는 무슨 얼어죽을 삼각지나고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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