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볼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시리즈를 챙겨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초반에는 아동 판타지물, 아니 가족 판타지물인 느낌이 들었는데, 편 수를 거듭해 갈 수록 주인공들의 외모 만큼이나 영화의 전체적인 색깔도 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점점 더 음울해지고 어두워지는 분위기와 내용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과연 해리포터 시리즈는 어린이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일까?' 하는 의문이 들고 있는데요. 그 끝을 향해 달려갈 수록 성인 취향에도 매우 잘 들어맞는 판타지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된 장르인 판타지 속에서, 특히 미스테리 장르가 매우 강하게 덧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스테리 스릴러물의 범주로 봐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요. 저는 이 요소에서 강렬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6편까지 진행이 되면서 같은 감독이 연속으로 연출을 한 것은 1편과 2편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밖에 없었는데요. 이번 작품을 연출하고 있는 데이빗 예이츠 감독(1)이 지난 5편부터 연달아서 연출을 하고 있죠. 전편을 보면서 비주얼과 규모 뿐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과 캐릭터의 디테일한 묘사까지 난해한 부분들을 매우 훌륭하게 풀어나가는 것을 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연출을 지지합니다. 연출 경력이 대부분 TV로 채워져 있었던 데이빗 예이츠 감독에 대한 불안함은, 지난 5편을 보면서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그의 연출 재능에 깊은 감탄을 했으니까요.

다만 7편의 마무리를 앞둔 탓인지 이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는 전편과 같은 천부적인 연출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물론 전체적으로는 이번 작품 또한 매우 마음에 듭니다만, 7편에서 데이빗 예이츠의 눈부신 재능을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편에서는 주류 세력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이라던가, 신문들은 온통 황색 언론인 것을 풍자하는 시퀀스들이 매우 인상적(2)이였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향후의 마무리를 위해서 내러티브의 진행에 집중을 하는듯한 모습입니다. 때문에 액션 시퀀스 등은 많이 배제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요. 물론 이 작품의 엔딩 크레딧에서도 사용이 되는 마치 물감이 물에 퍼지는듯한 비주얼 등, CG가 사용된 속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들은 그야말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가득 안겨주었습니다.


다만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다소 맞지 않는 점은 이번 편에서 볼 수 있었던 유일한 단점이였던 것 같습니다. 서두에 적었듯이 편 수가 거듭되면서 미스테리 스릴러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을 정도로 어두운 색깔로, 성인 취향의 시리즈로 발전되고 있는데요. 론과 헤르미온느 캐릭터는 해리포터의 조력자 역활에서 벗어난 채, 이제는 단지 사랑 싸움만 하는 조연만도 못한 캐릭터로 도퇴되고 있더군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등장하는 주요 주변 캐릭터들은 시리즈 만큼이나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성장을 해왔고, 이번 작품에서도 그 매력을 펼쳐보이고 있는데요. 정작 해리포터의 조력자로 출발한 캐릭터들은 소외되는 모습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극단적으로 두 캐릭터가 사랑 다툼을 하는 시퀀스는 통째로 들어낸다고 하더라도, 이 시리즈가 진행되는데 전혀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조력자의 절대적인 역활이 덤블도어에게로 넘어가면서부터 시작된 불균형인 것 같네요.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놀라운 재능을 봤을 때, 7편에서 이 부분만 밸런스를 다시 잘 잡아내면 퍼펙트한 작품으로 마무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씬들을 삽입해 놓은 것을 보면, 7편에서 사랑의 완성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모습들을 매우 따듯한 감성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리포터의 마지막 운명과는 별개로 말이죠.

지금부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읽지 마시길..


고뇌하는 말포이의 모습, 이와 대비시키며 잡아내는 해리포터의 앵글 등은 이번 편에서도 탄성을 자아나게 합니다. 별 다른 군더더기를 붙이지 않고 앵글 몇 컷 만으로도 말포이의 심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상영 시간 내내 미스테리 스릴러 같은 분위기도 잘 살려낸 것 같고요. 이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종반부의 덤블도어가 맞이하게 되는 일들도 꽤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비주얼에만 재능이 한정된 감독이라면 결코 보여줄 수 없는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잘 묘사하며 전체적인 흐름을 밀도 높게 그려나가더군요.

탄탄한 완성도, 판타지 장르 속에 덧칠되어 있는 미스테리 스릴러적인 매력들, 시각적으로 즐거운 특수효과, 판타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화면 등, 저는 다음 7편이 무척 기대되며 기다려집니다. 

그나저나 볼드모트 진영이 너무나 커지고 강해 보이는군요. 우리 모두 나서서 해리포터를 도와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힘 내! 해리포터, 우리가 응원하고 있으니까!" 영화 속에서나마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지는 요즘의 대한민국입니다. 끝으로 이 작품, 사운드 디자인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메인 상영관에서 보신다면, AV 퀄리티가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을 하신다면 더 큰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1) 7편은 파트1(2010년 개봉 예정)과 파트2(2011년 개봉 예정)로 나뉘어서 개봉이 될 예정인데, 이 시리즈의 마무리 역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합니다. 놀라운 연출 재능으로 봤을 때, 이 시리즈가 끝이 나면 주목받는 감독으로 올라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2) 연소자 관람가 등급의 판타지물에서 이런 요소들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여러가지로 매우 임팩트가 컸었던 편으로 기억이 됩니다.
by 배트맨 | 2009/07/21 20:06 | 영화를 보고온 후 | 트랙백(6) | 덧글(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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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누키 at 2009/07/21 20:55
이번편은 저로서는 좀 아쉬웠던게 많은 것 같습니다.
티비광고 정도만 보고 갔는데 이미지와는 다르게
러브코메디같은지라;;;; 재밌긴한데
시리즈로서 스토리는 너무 안나간 것 같습니다. ㅎㄷㄷ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1 23:10
데이빗 예이츠가 전편과 같은 천부적인 연출은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번 6편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7편의 연출까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마무리를 감안한 구성이 된 것 같았고요.

데이빗 예이츠의 재능으로 보았을 때, 정말 유치한 사랑 다툼은 넣지 않았을텐데,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감안하면서까지 삽입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을 것 같고요. 아마 7편을 보게 되면 왜 유치한 사랑 다툼을 굳이 여러번이나 삽입을 했던 건지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

스토리는 이제 볼드모트 진영과 한판 뜨는 것만 남았군요. ^_^
Commented by 티브냥 at 2009/07/21 21:08
이거, 처음 '마법사의 돌'이 개봉했을때 친척누나와 말로 표현할수없는 설레임을 가지고 영화관에 들어서던 기억이 나네요 ^ㅡ^
그 때부터 '불의잔'까지 나올때마다 보았고, 심지어 '불사조기사단'은 군대에서까지 보았었는데, 처음 1편부터 이어져오던 희망적..이라고나 할까요? 밝음을 주로 느꼈었는데 시리즈가 한편한편 더해짐에 따라 어두워지는 느낌이, 개인적으론 좀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뭐, 스토리상 어쩔수없는거지만요 ^ㅡ^

그래도, 이 작품은 영화관에서 볼수있을거란 생각에 흐뭇해진답니다 'ㅁ'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1 23:14
저의 경우 시리즈의 초반과는 달리 점점 어두워지는 느낌이 더 마음에 들고 흥미 진진해지고 있지만, 티브냥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시리즈 초반의 희망과 따듯함 이런 분위기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니까요. 이렇다보니 결말이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집니다. ^^*

아직 안보신 것 같으신데 꼭 AV 퀄리티가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사운드 디자인이 정말 잘 된 영화거든요. 이런 영화야말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비주얼 뿐만이 아니라, 완성도 또한 탄탄합니다.)

상영관에서 해리포터 재미있게 보시고요. ^_^
Commented by 티브냥 at 2009/07/21 23:20
와아, 좋은 곳 추천까지 +ㅂ+
감사합니다 ^ㅡ^ 배트맨님 덕분에 영화를 조금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볼수있을것 같아서 기분 좋아지네요 'ㅁ'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1 23:34
상영관을 콕 찍어서 말씀 드린 것도 아닌데, 덕담을 해주시니 쑥쓰럽네요. 이왕 보실 거면 꼭 AV 퀄리티가 좋은 상영관에서 보시고요. (눈과 귀 모두 즐거우실 거예요. ^^) 무더운 여름 날씨지만, 시원한 상영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실을 못가서 정말 미안하네요. 그 점은 티브냥님께 깊은 양해를 드립니다.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네요. T.T
Commented by 스릴머신 at 2009/07/22 08:41
예이츠 감독을 아주 관대하게 평가하셨군요...
점점 시리즈가 가족영화와 멀어져가는게 아쉽더군요...
분위기도 퍼렇게 스릴러 분위기가 나면서
크리스 콜럼버스의 해리포터와는 전혀 딴 영화가 됬습니다.
원작의 문제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저는 이번 탄에서 여러가지로 불만인것들이 많았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2 22:31
제가 예이츠 감독을 너무 관대하게 바라보는 건가요. T.T
전작인 5편을 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감탄을 했었거든요. 이번 6편은 5편 만큼 천부적인 연출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요. (개인적으로 유일한 단점으로 느껴졌었던 사랑 다툼 씬을 삽입한 이유는, 7편의 마무리를 염두에 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는 점점 어두워지는 내용 때문에 꽤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스릴머신님의 말씀도 존중합니다. 크리스 콜럼버스의 연출이 좋았다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그런 분들께는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불만이 있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 또한 이해되고요.

요즘 잠수 만큼은 면해보려고 겨우 포스팅만 발행을 하고, 답글만 적어드리고 있네요. 스릴머신님께 양해를 드립니다. T.T
Commented by 다이나모 at 2009/07/22 09:45
이 영화는 특히 배트맨님이랑 저랑 의견이 많이 갈리네요.
그치만 중요한 캐릭터들이 소외받은 부분에 대해선 같이 불만인 것 같습니다.
라벤다가 뽀뽀만 좀 덜 했어도 OTL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2 22:35
그러게요. 이번 작품 만큼은 다이나모님의 느낌과 좀 많이 달랐습니다. 저는 이번 6편도 꽤 재미있게 봤거든요. 하지만 다이나모님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됩니다. 더군다나 원작 소설을 다 읽으셨다면, 원작과 영화 사이의 괴리도 느껴지셨을 것 같고요. 저는 원작을 안읽어봐서, 시리즈가 후반부로 접어들 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 친구들 이제 다 컸다고 뽀뽀하는 씬이 여러차례 나오더군요. (부러웠다는.. T.T)
Commented by Uglycat at 2009/07/22 21:32
1만 3천 원이나 내고 본 저로서는 대실망했어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2 22:40
이런.. 대실망이라는 표현을 하신 것을 보니, 영화가 기대에 크게 못미치셨나 봅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지만, 대실망을 할 경우 상영관을 나설 때 참 허탈하죠. '내가 이런 영화를 보려고 시간과 돈을 들인건가' 하는 푸념도 나오고요. T.T

다음에 선택하시는 작품은 재미있게 보셨으면 합니다. 시원한 시간 맞으시고요..
Commented by haru at 2009/07/24 00:49
배트맨 님은 재미나게 보셨나봐요?

사실 이번 해리포터는 별루다라는 반응이 많던데...

저야 해리포터 2편 이후로 관심을 끊고 지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꽤 이름이 있는 프랜차이즈 영화라서 그런지

관심이 가기는 하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4 23:37
저는 재미있게 관람을 했습니다. 전편부터 연출을 담당한 데이빗 예이츠의 재능도 마음에 들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에서는 별로라는 반응 또한 많은 것 같더군요. (요즘 영화 사이트를 통 돌아다니지를 못해서 관련 글들을 거의 못읽어 봤는데, 제 리뷰의 댓글들을 읽어보면 실망하셨다는 이웃 분들이 꽤 계시네요.)

데이빗 예이츠가 7편까지 마무리 연출을 하게 되는데, 저는 불만 없습니다. ^^*
Commented by 이끼 at 2009/07/24 10:23
저 귀국했습니다 .ㅎㅎ
그런고로 저도 이번주에는 영화보러 갈까해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7/24 23:45
아 지난 번에 이끼님 휴가 가신다고 말씀하시더니, 해외 여행을 다녀오셨나 보군요. 즐겁고 시원한 시간 보내셨나요. 부럽습니다. 저는 방콕이예요. 아흑~

제가 요즘 통 마실을 다니지를 못하네요. RSS리더기와 이글루 링크에 글들은 쌓여 가는데, 여유를 못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잠수 만큼은 면해보려고 근근히 포스팅을 발행하고, 답글만 적어드리고 있네요. T.T

이끼님께 깊은 양해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여유가 더 없어질 것 같아서요. (잠수 만큼은 면하려고 몸부림을 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Commented by dugong at 2009/08/31 15:29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해리포터 처음으로 나왔던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좋아하는 저로썬 재밌는 편이었고, 씁쓸한 편이기도 했습니다 ㅠㅠㅠㅠ 이제 저에게 해리포터는 애증인거같아요! ㅠㅠ 잘읽었습니다 다음편이 더욱더 기대되네요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9/01 01:06
저의 경우에는 1편과 2편에서는 별 재미를 못느꼈었는데, 뒤로 갈 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더라고요. 이제는 매 편 마다 개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보여주는 재능을 봤을 때, 남은 두 편도 기대가 됩니다. (우리 모두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달려가서 도와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
Commented by dugong at 2009/09/01 11:14
악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호그와트로 날아가고싶네요 !!! ㅠㅠㅠ 그동네도 그리 좋은 상황만은 아닌거같지만서도요 ㅎㅎㅎㅎ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9/02 00:54
아 맞다. 막판으로 갈 수록 그 동네가 매우 위험해졌네요. 우리들은 마법도 사용할 수 없으니 가봤자 별 도움도 못될 것 같고요. 그냥 상영관에서 응원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볼드모트 앞에서 비굴해진 배트맨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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