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의지의 승리를 기원하며
내일은 노란 리본이 달린 머리끈으로
긴 머리 질끈 묶고 출근하려고 합니다.
가시는 마지막 걸음, 함께하지 못하여
죄송함으로 마음이 일렁입니다.
잘 가세요, 그리고 저희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주세요.
마음밭 가장 좋은 자리는 당신의 자리로 남겨두겠습니다.
'의지의 승리를 기원하며', 그렇게 살겠습니다. ...more
제목 :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송내역 앞을 지나치다가....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맞습니다...맞고요...의 그 사람.항상 배고프다는 누구보다 더 배고파 보이는 그 사람....그 사람의 추모행렬이 12시가 다 된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수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향해 던진 그 비난을 난 기억한다.그리고.그가 이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실제 보여준 것을 기억한다.그의 측근과 가족들이 비록 부정을 저질렀다더라도.혹. 누군가 그를 모해하는 세력의 말처럼 정말 그 부정에 ......more
트랙백 고맙습니다. 정말로 아무리 추모하는 마음을 담는다고 해도, 글로서는 표현을 다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국민들도 우는데 당신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요. 하지만 정말로 당신께서 추구하신 가치와 이상이 무엇이였는지, 많은 사람들이 깨우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말씀은 없으시지만 우리들은 들을 수 있죠.
저도 가급적이면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안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그 분을 정말 많이 존경했었나 봅니다. 비통함을 억누를 길이 없네요. 그곳에서는 부디 편히 쉬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요즘 같아서는 통 영화에도 흥미가 없고, 영화 글들은 읽고 싶은 생각조차 안듭니다. 솔직히 얼음집을 당분간 접고 싶을 정도예요. 지난 주말에 전혀 모르는 초면의 블로거들로부터 영화글 트랙백을 받았을 때는 '이 양반들 정말 뭐하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까 9시 뉴스를 보니 조문 온 20대 여성이 인터뷰를 하던데요. "정치에는 관심이 없지만.. 블라블라" 하더라고요. 미루어짐작컨데 지난 대선 때 투표에 참여했을까 싶더군요. 지금은 슬퍼하다가 또 투표 때가 되면, 쉬는 날이라고 좋아하며 별다방이나 콩다방에 가서 커피나 빨고 있겠죠. 무비조이님 말씀대로 살아남은 우리들은 정말로 정신 차리고 살아가야 합니다.
제 답글이 많이 격해졌네요. 미안합니다. 미천한 소생이 감정에 복받쳐 쓴 답글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똑같은 삶에 권력이라는게 따라오면서 더러워지는건데 그런 권력을 멀리하시고 힘 없는자, 약한자 편에 서서 비, 바람을 맞아주신 분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니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저번에 서울역 시계탑에 다녀왔는데 그런 분위기에 누구를 위한 전경인지 전경들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런 정권에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고 당신이 이루고자 하셨던 화해와 통합의 길도 갈길이 멀어보였습니다. 영정 사진 속의 미소를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지금의 한국은 정말 싫습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이민이나 귀화에 대한 생각도 끊임이 없습니다. 저는 한 없이 나약해서 선과 악이 뒤 바뀐 세상에서 선이 당하며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을 보고 슬퍼하고 눈물 흘리는 일 따위 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결코 권력 위에 서려고 하지 않고, 국민의 아래에 서서 모든 열정을 불사른 당신을 애도하며, 깊은 존경을 보냅니다. 유시민님의 말씀 마따나 당신을 던짐으로 해서, 존엄을 지켜낸 우리의 영원한 진짜 대통령. 당신과 함께 한 날들이 있었음을 행복해하며, 눈물과 미소가 범벅이 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그곳에서는 행복하세요.
이런 정권에 정신차리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2MB와 한나라당, 조중동을 규탄합니다. 그들이 피를 토하며 역사의 심판 앞에 서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아름다운 날이 찾아오면 그 때,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 굿바이라고 말합시다.
이제 애도를 실천으로 옮길 때입니다.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로 보여줘야 합니다. 포케님 우리 모두 슬픔을 추스리며 실천으로 그 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줍시다. 그래서 반드시 아름다운 날을 만들어보아요.
지난 일주일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슬픔이 컸었는데, 오늘부터는 매우 차분해지네요. 어제 화장하는 모습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이제 우리들이, 살아남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투표'가 아닐까 싶고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이제 편히 눈감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우리들의 마음 속에 살아계시니까요.
감사하다니요. 별 말씀을요. 보내드릴 수 있는 트랙백이 있으면, 이웃 블로거로서 당연히 트랙백을 드려야지요. 다만 이런 글로 트랙백을 하게 될 줄은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비통스럽습니다.
민주당도 죄인이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홀로 외롭게 정의로운 길을 걷다가 떠난 이후에야, 민주당이 저러는 것 솔직히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 이런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묻어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서요. 고인이 가시기 전에는 뭘 했는가를 생각해보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지난 촛불 집회 때에도 민주당 욕 많이 먹었죠.)
한나라당이 이렇게 막나가며 욕을 먹으면, 반대 급부로 민주당의 인기가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저는 이제 유시민씨를 바라보며 희망을 품어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남은 희망을 그에게서 보고 있습니다. 2MB와 한나라당, 조중동, 그리고 그들의 애완견은 반드시 피를 토하며 역사의 심판 앞에 서게 될 날이 올 겁니다. 꼭 올 거예요.
야당들이 서거 전에 지금처럼 좀 해줬으면 밉게 보이지를 않을텐데, 요즘 이러는 것 고인을 추모하는 국민적인 분위기에 묻어가려고 하는 행태로 밖에 안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야당들이 아니면 또 이런 것을 해줄 수 있는 정치인도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참 seii님께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들 정도로 서글픈 현실이네요. 저도 울화가 치밀어 오르니까요.
정말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마음속에 심장 두개를 갖고 살기로 했어요. 그 분의 심장까지요. 잘 가시고 계시겠죠? 아마 그러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