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5월 셋째주 (09/05/14~)

금주 목요일에는 꽤 여러편의 작품들이 개봉됩니다. 5월 후반부에 출현하게 될 두마리의 사자들을 피하려고 개봉일을 앞당긴 것 같은데요. 넷째주인 오는 21일에는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시고 계신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이 개봉될 예정이고요. 마지막주인 28일에는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개봉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봤을 때는 이번주의 라인업에도 사자가 한마리 있습니다. 5월에 접어들면서는 매주마다 사자가 한마리 이상씩 선을 보였었죠. 블럭버스터의 계절인 여름 시즌이 점차 다가오고 있는 것을 라인업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작품이 많으니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들은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매우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 포스트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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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38분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배우중의 한명이라는 톰 행크스가 포스터의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저는 연출을 맡은 론 하워드 감독에게 시선이 갑니다.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오락성과 완성도를 모두 보여주는 흔치 않은 감독중의 한명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론 하워드 감독의 작품이 선을 보이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상영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었습니다. 

이렇듯 신뢰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해오던 론 하워드가 최근에 매우 실망감을 안겨준 적이 있었습니다. 2006년작 <다 빈치 코드>를 관람하면서는 형편없는 오락성과 완성도에 깊은 탄식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재능이 풍부한 감독이라고 생각했던 론 하워드의 작품이였기에 충격이 그만큼 더 컸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신작도 <다 빈치 코드>와 마찬가지로,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네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론 하워드 감독을 좋아하며 재능을 인정하지만, 댄 브라운의 텍스트를 영화로 옮겨서 미스테리 스릴러를 완성시키는 것에는 실패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 빈치 코드>의 월드와이드 흥행이 무려 7억5천만$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양반 별 다른 반성도 안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내가 또 제작하고 연출할께 오케이?"라는 말 한마디에 제작사는 박수를 치며 환영했을 거고요. 댄 브라운의 소설 때문이 아니라, 론 하워드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에 관람을 하기는 할 거지만 사실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북미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15일에 개봉을 하네요. 톰 행크스와 함께 출연하는 이완 맥그리거는 이번 캐스팅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출연작들의 흥행이 매우 부진했었는데, 이번 신작은 흥행이 보증된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론 하워드, 이번만큼은 나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6분

거장, 또는 장인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감독입니다. 믿기지 않게도 1924년생인 시드니 루멧 감독이 아직도 연출을 하고 있군요. 그의 2007년 작품이네요.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등은 이 노장 거인에게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서 출연을 결심한 걸까요? 흥행은 좋지 못해서 북미에서는 재작년 10월에 개봉을 해서, 고작 7백만$를 벌어들이는데 그치고 말았네요.

1930년생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또한 노년임에도 좋은 작품들을 끊임없이 발표하고 있지만, 솔직히 시드니 루멧 감독의 경우는 고령 때문에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쓸떼없는 의구심이 드네요. 저를 고민하게 만드는 범죄 드라마입니다. 1935년생의 우디 알렌 감독이 젊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











잘 알지도 못하면서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26분

깐느가 사랑하는 연출가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네요. 깐느만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서, 주조연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자청했다고 합니다. 출연진들이 화려하네요. 김태우씨, 엄지원씨, 하정우씨, 공형진씨, 고현정씨 등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만약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 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적임자는 홍상수 감독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런 상업 영화에는 관심이 없는 감독이지만요.

여담입니다만 이웃 블로거분과 박찬욱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제 주변에는 "박찬욱 감독을 변태 감독(1)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드리자, "변태 감독은 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이 더 할 것 같다"는 농담을 해주셔서 웃음이 터졌었습니다. 일부 관객에게는 난해하거나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매우 만족감을 느끼며 상영관을 나설 수도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한번도 관람해보시지 않으셨다면, 한번 감상해 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권해드려봅니다.

만약 다음의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요. 8천원을 주고 조폭과 학교 소재로 도배가 되는 한국 영화를 보느니, 8만원을 주고서라도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보겠습니다.











김씨 표류기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6분

아마도 이 작품이 <천사와 악마>에 이어서 박스오피스에는 2위로 데뷔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는데, 드라마 장르로 분류되고 있네요. 이해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천하장사 마돈나>가 있습니다. 전작이 데뷔작이였는데, 주목을 해볼만한 감독입니다. 영화 한편만 가지고는 감독의 재능을 가늠할 수 없겠지만 전작이 꽤 괜찮았었거든요. 이번 신작에는 정재영씨, 정려원씨 등이 캐스팅 되었네요. 

바로 위에 소개해 드린 작품도 그렇고, 이 작품도 그렇고 개봉 시기가 좀 아쉽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야 늘 흥행과는 거리가 다소 멀었다고 하지만, 이런 상업 영화는 비수기에 나왔으면 주목을 좀 더 받을 수 있었을텐데요. 감독의 잠재력을 봐서는 관람하고 싶은데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할로윈 : 살인마의 탄생 (Halloween)
18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여름이 시작되니까 이제 서서히 호러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1970년대에 발표된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했네요. 북미에서는 재작년 8월에 개봉을 해서, 박스오피스에 1위로 데뷔를 하는 등 5천8백만$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제작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러물로서는 괜찮은 스코어네요. 문제라면 이런 작품은 북미의 관객들에게만 먹히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이와같은 소재의 호러물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개봉 당시 북미의 평단은 참담할 정도로 혹평을 했군요.
그런데 관객들 또한 이러한 영화에서는 완성도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롭 좀비 감독이 연출을 했고 타일러 메인 등이 출연합니다. 살인마가 나오는 호러물을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부터 스타트를 하시면 되시겠네요.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73분

다큐멘터리 작품입니다. 정부에 의한 미군기지 확장 공사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민들을 다루네요. 제작 당시 주민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감독의 마음 한편이 불편해질 정도였다고 토로합니다. 김준호 감독의 데뷔작인데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무겁게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됩니다.  
 









왕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King : A Dungeon Siege Tale)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27분

던전시즈라는 비디오 게임이 원작인 판타지 어드벤처물입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꽤나 유명한 게임이였나 봅니다. 은근히 팬이 많은 제이슨 스타뎀, 그리고 배트맨이 좋아하는 배우인 론 펄먼 등이 캐스팅되었네요. 그런데 감독이 우베 볼이군요. 게임 끝입니다.

북미에서는 작년 1월에 개봉하여 불과 470만$의 스코어만 찍으며 참패했습니다. 평단 뿐만이 아니라, 관객들조차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보일 정도로 혹평을 해댔네요. 굳이 보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론 펄먼, 우베 볼의 작품은 좀 자제해주세요. 팬들 눈물 흘립니다.)











싸이보그 그녀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0분

곽재용 감독의 작품인데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투자했습니다. 일본 스텝들도 참여를 했으며, 촬영 또한 일본에서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에 개봉이 되지만 영화내 설정이 일본 관객들을 고려했다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일본 시장을 겨냥해서 제작이 된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작년 5월에 개봉을 해서 6백만$를 조금 넘겼네요. 참고로 2008년 일본 박스오피스에서는 75위에 해당되는 스코어입니다. 아야세 하루카, 코이데 케이스케 등이 캐스팅되었네요.

<엽기적인 그녀>의 경우 큰 히트를 기록했고, 해외에 판권도 팔렸는데 왜 그러냐고 그러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엽기적인 그녀>를 최악의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곽재용 감독의 작품을 두편 더 보았지만, 앞으로 그의 작품을 만나러 상영관으로 향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옹박 : 더 레전드 (Ong Bak 2)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4분


태국 영화 옹박이 또 돌아왔군요. 시리즈로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을 보니, 동아시아에서는 흥행을 좀 하는가 봅니다.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토니 자가 주연은 물론이고 연출까지 맡았습니다. 토니 자의 첫 연출작이네요. 이제 한 10여년만 지나면 토니 자는 동남 아시아의 성룡이 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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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마다 상영관 예절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에는 결국 참다 못해서 옆의 관객에게 한마디 좀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핸드폰 좀 내려주시겠습니까?"라고 말을 건넨 후, 화가 너무 나서 "영화 좀 봅시다!"라고 쏘아붙였네요. 거의 5분마다 핸드폰의 액정 화면을 열어보는 것 같더니 통화까지 하더군요. 이러니 영화에 통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무례하며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건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아주 날을 잡은 건지 다른 좌석에서도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던데요.  

통화를 안하더라도 핸드폰의 액정 화면을 열어보는 것은 주변 관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입니다. 무개념 관객들을 한 두번 경험하는 것이 아닌터라, 이제는 상영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에 회의감까지 들 정도입니다. 옛날의 단관 극장 시절이 그립기까지 하네요.

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 들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DVD나 보세요. 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 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 발로 앞 좌석을 차는 짐승 등은 극장에 오지 마세요! 상영관은 혼자서 전세를 놓은 문화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 상영관 매너 좀 지켜주세요!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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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시 오해가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박찬욱 감독의 팬입니다.
by 배트맨 | 2009/05/12 07:48 | 영화 주간 프리뷰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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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Real Fol.. at 2009/05/12 10:23

제목 : 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 - 5월 셋 째주
저번 주는 너무 갑자기 볼 영화들, 그리고 써야 할 글들이 많았던 관계로 '이 주의 개봉영화 프리뷰'를 부득이하게 거르고 말았습니다 흑 ㅠ 깨알같지만 제 프리뷰를 봐주시는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주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역시 관심가는 작품들이 많아 벌써부터 예매 스케쥴을 머릿 속으로 계산해 봐야 하는 지경이군요 ㅎ 잘알지도 못하면서 (2009) 감독 : 홍상수 주연 :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more

Linked at 이글루스와 세상이 만났습니다 .. at 2009/05/18 14:20

... 네이트] 결혼하긴 싫은 이유 [네이트] 통영에 가면, 꼭 들려봐야 할 추억 속 꿀빵집 [네이트] 향긋한 커피향 솔솔 커피번, 집에서 만들기 [네이트] 잔잔한 멜로에서 여름 공략 스릴러까지, 금주의 추천 영화 [네이트] 현재 섭취하고 있는 운동 보조제, 건강식품에 관한 짧은 견해 ... more

Commented by 비맞은달 at 2009/05/12 09:07
개인적으로는 김씨표류기가 제일 기대가 되더군요.. ㅎ
일단 좋아하는 배우인 재영씨가 나온다는 것도 그렇고...
처음에는 그저그런 코메디 물이겠거니 햇는데
예고편을 보자마자 기대를 갖게 하더라구요 ㅎ
예고편이 다인 영화는 안되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09:13
<김씨 표류기>의 이해준 감독 데뷔작이 <천하장사 마돈나>였었는데요. 영화가 신인 감독의 연출치고는 비교적 탄탄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신작도 괜찮게 뽑아져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작으로 봐서는 드라마 장르를 연출해도 좋을듯 싶은데, 아무래도 흥행에 대한 부담과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이네요.
Commented by 비맞은달 at 2009/05/12 09:22
저는 그 작품을 보지는 못했는데, 보신분들의 평들이 모두 좋으시더군요... 하긴 류덕환씨도 연기가 평균이상은 해주니...
(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ㅎㅎ)
히키코모리 비슷한 개념으로 려원씨가 연기하시는 것 같던데, 얼마만큼 잘 살리실지도;; 일단은 소재도 신선하고 상당히 산뜻하지 않을까 기대하고있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09:39
별 말씀을요. 오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설령 저와는 다른 의견이시더라도, 소통의 범위에 포함되는 말씀이시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이해준 감독은 이번 작품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두편 연속으로 재능을 보여주면 관객으로부터 신뢰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다만 코미디와 드라마 사이에 걸쳐있는듯한 작품을 발표한 것을 보니, 위에 적은대로 - 흥행에 - 대단한 압박감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잠재력을 봐서는 보고 싶은데 이번 주에 챙겨봐야 할 작품이 두서너편 더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응원해주고 싶은 감독이기는 한데요..

항상 소통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오세요. ^_^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5/12 09:36
이번 주는 풍성하군요 ㅎㅎ 김씨표류기에 관심이 갑니다. 론 하워

드 감독 영화라면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 프로스트 VS 닉슨

을 괜찮게 봤습니다. 이번 천사와 악마도 반응이 좋다면 여유 있

을때 한번 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09:44
박스오피스를 예상해 본다면 <천사와 악마>가 1위로 데뷔를 하고 <김씨 표류기>는 2위로 선전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작품 모두 마케팅을 꽤 하는 것 같더군요. ^^*

개인적으로 론 하워드 감독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다 빈치 코드>는 그답지 않게 너무나 실망스러운 연출이였기 때문에, 이번 신작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댄 브라운의 소설이 원작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요. 이번 만큼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잘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일단 그래도 믿고 달려보려고 합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소통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Bambi at 2009/05/12 09:54
김씨 표류기는 정재영씨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관심이 가지 않던 작품인데,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 작품이라고 하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할로윈이라고 하면 역시 존 카펜터 감독의 작품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롭 좀비 감독이 리메이크했다니 그냥 다음에 개봉될 호러물을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ㅇ<-<

왕의 이름으로 역시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았다고는 해도 감독이 우베 볼이어서야...

장르나 배우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돈도 넉넉치 않으니 영화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역시 감독과 시놉시스를 우선하게 되네요 ㅇ<-<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10:28
역시 많은 분들께서 <천하장사 마돈나>에 깊은 인상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해준 감독이 재능을 보여준 작품이였죠. 저도 이번 신작 또한 보고 싶은데,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비수기에 개봉이 되었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Bambi님의 호러물에 대한 애정과 식견은 대단하십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냥 패스하셔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

우베 볼의 작품은 왜! 어떻게! 무슨 생각으로! 수입을 해서 개봉시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희안한게 캐스팅은 곧잘 잘하더군요..
참 불가사의합니다. 어찌되었든 우베 볼이 연출했으면 게임 끝입니다. -_-a

저도 영화를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은 감독입니다. Bambi님께서도 좋은 작품 선택하셔서, 기분좋게 상영관을 나설 수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9/05/12 10:09
다빈치코드는 소설을 봐버려서 기대가 너무 높았지만 천사와 악마는 보지 못했으니 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원래는 천사와 악마가 다빈치코드보다 먼저라는데 영화에서는 반대라더군요.
홍상수감독 영화도 밤과낮정도부터 웬지 유해진 느낌이라 이번 영화도 별 거부감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_+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10:33
책을 좀처럼 읽지 않는 저질 배트맨도 <다 빈치 코드>는 소설책을 먼저 읽었는데요. 론 하워드 감독이 영화에서는 원작의 재미를 조금도 살려내지 못했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충격이였습니다. 믿었던 론 하워드 감독이였기에.. T.T

이번에는 제대로 원작의 묘미를 살려냈을까요? 론 하워드 감독은 재능있는 연출가라고 신뢰하고 있지만, 또 댄 브라운의 소설책이기에 불안하네요.

저도 이번에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보려고 합니다. 거북해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던데, 저는 좋더라고요. 능력있는 감독인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아쉬타카 at 2009/05/12 10:24
5월은 정말 바쁜 한달인것 같아요. 개봉영화들도 그야말로 쏟아지고 각종 영화제들에서는 그 간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들도 쏟아지고..정말 몸이 2개라면 좋겠어요 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10:36
이제 여름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실만 합니다. 라인업이 점점 여름다워지고 있으니까요. ^^*

이번주 라인업을 보면 보고싶은 작품이 네편 정도 되는데 다 볼 수는 없으니까,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이야 다 챙겨보고 싶지만요. T.T

상영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_^
Commented by 천용희 at 2009/05/12 12:06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강추입니다. 저 수익도 소규모 개봉에서 뽑아낸 수익이라서 대단한 수익이고, 영화를 보면 진짜 나이를 그냥 먹으신게 아니라는 게 바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14:29
아 그렇군요.. 이번주의 라인업이 좋은 편이라서 보고 싶은 영화들이 꽤 있는데 일단은 <천사와 악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두편으로 압축해놓은 상태입니다. 현실적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다 볼 수는 없으니까요. 비수기에 개봉이 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너무 아쉽습니다. T.T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9/05/12 12:38
홍상수 감독은 글쎄... 점점 관객과 멀어지는 느낌이라 걱정됩니다.
일단 관심권 밖으로 나가면 잊혀지는 건 일도 아니거든요. 예전에 선정우 감독 그랬던 것처럼..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2 14:36
저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이 볼때마다 모두 좋았지만, 시대유감님의 말씀도 존중합니다. 실제로 대중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감독은 아니니까요.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니까, 오히려 저보다도 더 홍상수 감독에 대한 애정이 깊으신 것 같으시네요. ^^*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런 감독이 만약 잊혀지게 된다면 한국 영화계의 큰 손실이라고 생각을 해요. 도배되고 있는 - 조폭, 학교 소재 등의 - 저질 한국 영화들을 보면, 홍상수 감독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껴집니다.

이번 작품은 흥행 좀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T.T
Commented by 白月淚那 at 2009/05/13 00:54
개인적으로 <천사의 악마>를 <다빈치 코드>보다 재밌게 봤는데(책으로) 영화는 어떨런지요. 대개 책을 영화화한건 잘라먹는 부분이 많아서 좀 실망하게되던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3 17:15
저의 경우에는 <다 빈치 코드>가 개봉되기 전에 소설을 먼저 읽었는데, 영화에서는 소설책의 재미를 전혀 살려내지 못했더군요. 그래서 론 하워드의 <다 빈치 코드>를 관람하면서는 꽤 실망했었습니다. 아마 책을 읽지않고 보았어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론 하워드가 그런 사람이 아닌데.. -_-a

이번에는 영화가 어떻게 나왔을지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다들 소설책은 <천사와 악마>가 더 재미있다고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론 하워드를 믿고 달려보려고 합니다. ^^*
Commented by copacetic at 2009/05/14 15:42
ㅋㅋㅋ 스타트렉 볼 때 제 옆에 아저씨는 아예 양말 벗고 햄버거를 꺼내놓고 먹던데요.. 어이없어서 말도 안 나왔어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4 15:59
정말 매너없고 이기적인 아저씨네요. 상영관 안에서는 불도 꺼져 있고, 오감이 예민해져서 햄버거를 누가 꺼내면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말입니다. 먹는 본인은 모르겠지만, 상영관 안에서의 햄버거 냄새는 또 되게 역하잖아요.. 그래서 햄버거는 반입 음식이 아닌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무개념들은 정말 극장에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_-a
Commented by copacetic at 2009/05/14 16:27
그래도 스타트렉을 보고 있어서 햄버거 냄새 따위 금세 잊었다능..ㅋㅋㅋ (근데 원래 후각이 제일 쉽게 무감각해진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4 17:07
말씀하신 그런 무개념 관객들이 결국에는 핸드폰 액정도 열어보고, 앞 좌석도 차는 그런 관객들일테죠.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관객이요.

그래도 잘 관람하셨다니 다행이십니다. ^^*
Commented by 미미씨 at 2009/05/14 22:59
다빈치 코드는 안봤는데 천사와 악마는 볼라구요. 그나저나 홍상수 감독을 좋아하시는군요. 8만원...하악~~전 누가 보여줘도 싫어요. -_-;;;
칸은 좀 심하게 홍상수 감독을 사랑하는거 같다는..ㅋㅋ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5 01:16
<다 빈치 코드>의 경우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에 성공하기는 했는데 굳이 챙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원작 소설의 묘미를 조금도 살려내지 못했거든요. 책은 <천사와 악마>가 더 재미있다고들 말씀하시던데 - 소설은 다 빈치 코드만 읽어봤습니다 - 이번에는 제대로 제작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천사와 악마>를 일단 관람한 후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보려고 하는데 후자의 경우 제한 개봉되고 있네요. 어떻게 봐야 하나 난감해 하고 있는 중입니다. T.T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요.. ^^*
Commented by Uglycat at 2009/05/15 09:14
우에 볼이 만들었다면 볼장 다 본 거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5 10:17
그렇습니다. 우베 볼 작품이라면 게임 끝이죠. -_-a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우베 볼 영화를 수입한 것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이슨 스타뎀, 론 펄먼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 것도 불가사의하고요..
Commented by 다이나모 at 2009/05/15 16:54
김씨표류기같은 영화는 명절 쯤에 개봉했어도 괜찮았을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5 20:24
그러게요. 명절 때도 물론 극장가의 라인업은 화려하지만, 요즘 같은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보다는, 오히려 이런 영화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명절에는 유쾌한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층이 많으니까요. 개봉 시기가 참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소심한우주인 at 2009/05/16 12:50
광고를 봤는데 김씨표류기...생각보다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6 15:05
이해준 감독의 데뷔작이였던 <천하장사 마돈나>가 꽤 괜찮았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기대를 가져볼만한 퀄리티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 감독인 것 같아요. ^^*

Commented by SoyRina at 2009/05/18 22:38
네! 짐승.. -_ -;; 그런 짐승 많죠!
저도 박쥐 보러 갔는데 앞에 앉은 중년 커플이 계속 왔다갔다하구- 핸드폰 열고 딸한테 전화하고 아 진짜 .. 썽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19 08:56
정말 짐승이네요. 핸드폰 액정 화면 계속 열어보는 것도 짜증나게 하는 민폐인데, 통화까지 하다니.. 답이 없는 몰상식한 관객이네요. 이러면 영화를 집중하며 보기가 참 힘들죠. T.T

제가 가는 상영관은 대학교 옆이라서 대학생 커플 등 젊은 관객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저질 관람 문화는 두손 두발 다 들게 합니다. -_-a
Commented by SoyRina at 2009/05/19 15:46
그럴땐 손과 발을 한데 묶어버리고 싶어지죠. 그것도 교차시켜서 왼발 오른손, 오른발 외손 뒤로 꺾어 묶어서 굴려주고싶다면서....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20 06:39
헉! SoyRina님은 박찬욱 감독 스타일이신데요? ^^*
저는 일어서서 뒤통수를 후려 갈겨주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는 저질 조폭 영화 스타일이네요. T.T)

아닌게 아니라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들이 하도 많아서, 요즘에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에 회의감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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