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는 주말부터 어린이날까지 사실상의 연휴가 이어지는 황금 주간이였기 때문에, 라인업이 마치 한여름 때의 극장가처럼 화려했었는데요. 이번주에는 단 세편만 개봉을 합니다. 지난주에 개봉을 감행한 영화들중 일부 작품은 일주일만 미뤄서 이번주에 개봉일을 잡았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이미 개봉이 된 작품들의 스크린 숫자가 대부분 별 감소없이 유지될듯 싶습니다.
세편만 개봉을 하는 주간이지만 다행스럽게도 확실히 볼만한 작품 한편이 라인업에 들어가 있네요. 이번주의 유일한 화제작이 될듯 싶은데 이 작품도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을 합니다. 5월만 놓고 보았을때 할리우드의 직배를 제외한다면, 이러한 CJ엔터테인먼트의 독식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을 바라보며 웃음 짓고 있는 롯데쇼핑이네요.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추후 프리뷰 시간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배트맨과 함께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들은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SS 리더기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포스트의 레이아웃이 매우 산만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리뷰 포스트만큼은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원문을 읽으시면, 제가 의도한 레이아웃으로 편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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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 더 비기닝 (Star Trek)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26분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작품이네요. TV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몇년간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화인중 한명일 겁니다. 연출로 극장가에 데뷔를 한 작품이 <미션 임파서블 3>였었죠. 최근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는 <클로버필드>가 있는데, 두 작품 모두 상업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뿐만 아니라 평단에게도 비교적 호평을 받았습니다.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을 했고요. 개인적으로도 두편 모두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는 제작과 연출을 담당하네요. J.J. 에이브람스는 상업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그가 뽑아낼 풍부한 오락성에 기대가 큽니다. 더군다나 프리퀄이라고 하니 관람할 때 문제가 될 것도 전혀 없을 것 같네요. 배우들도 화려해서 에릭 바나를 비롯하여 위노나 라이더, 사이몬 페그 등이 캐스팅 되었는데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에는 크리스 파인이라는 배우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위노나 라이더의 모습은 오랜만에 보게 되는 것 같네요. 이제는 늙어가는 모습이 보일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참 반갑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오래전 AFKN이 공중파 채널 사이에 끼어있던 시절에 자주 방영을 해줬었던 것이 떠오르네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이 시리즈에는 별 관심이 안가지만 J.J. 에이브람스가 제작과 특히 연출을 담당했기에 믿고 달려보렵니다. 흔히들 J.J. 에이브람스를 떡밥의 제왕이라고 부르던데요. 앞으로 10년 정도만 지나면 영화 게시판에는 그의 오락 영화들을 찬양하는 글들로 가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작보다는 연출을 좀 더 자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아 참 북미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일에 개봉이 되네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Son of Rambow)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6분
영국과 독일 그리고 프랑스가 제작에 참여한 2007년 작품입니다. 원제와 국내판 제목을 보면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데, 이 영화를 수입한 이유는 가스 제닝스 감독이 연출을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의 전작으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있네요. 전작 덕분에 영화를 만들기가 더 수월했을텐데, 두번째 연출작을 이렇게 독립 영화로 만들었다니 좀 의외입니다. 이 작품은 코미디 가족 드라마네요.
수입사/배급사를 봐서는 와이드 릴리즈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해서든 찾아서 보실 분들은 관람을 하실 것 같네요. 왠지 가스 제닝스 감독은 외골수를 걷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와는 상영관에서 만나기가 앞으로도 힘들 것 같네요.

사랑을 부르는, 파리 (Paris)
관람 등급 미정
상영시간 130분
이번에는 프랑스 작품입니다. 파리지엔을 다루고 있는 로맨스 드라마라고 하는데,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제가 아는 작품은 단 한편도 없네요. 캐스팅된 줄리엣 비노쉬만 눈에 띌뿐입니다. <스타트랙 : 더 비기닝>을 보시고 싶은 남성 분들은, 아내 또는 여친이 이 작품을 보자고 할때 못이기는척 예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 또한 와이드 릴리즈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장르와 소재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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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예절 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겠죠. 상영관과 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무개념 관객 - 이라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 - 들을 가끔씩, 아니 자주 만나보게 됩니다. 핸드폰을 열어보는 짐승, 잡담 나누는 짐승, 큰 소리내며 먹는 짐승, 발로 앞 좌석을 차는 짐승 등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볼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DVD나 보세요. 상영관 예절은 우리 모두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는 특히 상영관에서 매번 핸드폰을 열어보는 관객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영화를 좀 집중해서 봤으면 좋겠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이기적이며 개념없는 행동들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상영관에서는 영화 좀 봅시다!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