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재능은 특별합니다. 일부에서는 과대 평가된 대표적인 감독중의 한명이라고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이 젊은 감독의 연출 재능을 신뢰합니다. 또한 그의 연출 성향도 존중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재능과 성향 이 두가지입니다.

자타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오고 있던 그가 자신의 연출 성향을 노골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린 작품은 전작 <슈퍼맨 리턴즈>를 통해서였습니다. 적지 않은 관객들이 액션 씬의 비중이 부족하다며 큰 불만을 토로했었고, 이와같은 대중들의 반응은 부진한 흥행으로 귀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커밍 아웃을 한 것이 한편으로는 속시원했을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슈퍼 히어로물과 블럭버스터는 깡통 팝콘 영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 물론 드물게 예외도 있었는데, 최근작으로는 '다크 나이트' 같은 수작도 있었습니다 - 그러한 선입견과 공식 등에 종속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저는 오히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재능을 더욱 굳게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여러 장르의 작품을 연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정말로 표현하고 싶은 장르는 바로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르적인 오락성을 유지하면서도, 탄탄한 드라마를 보여주는 것이 그가 그려나가는 이상적인 연출이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이처럼 그의 연출 성향을 파악하고 있다면, 이 작품의 장르가 스릴러와 드라마라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국내의 관련 사이트와 언론들은 스릴러와 액션이라고 소개를 하는 것 같더군요. 아직 상영관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으셨다면 마케팅은 무시한채, 천부적인 젊은 감독이 보여주는 장르적인 미학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스릴러와 드라마가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이 작품은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 브라이언 싱어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만 합니다. 탄탄한 완성도와 더불어 120분 내내 엄청난 서스펜스를 보여주더군요. 장르적인 쾌감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작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드라마와 스릴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감독은 매우 국지적인 배경만을 활용합니다. 일명 늑대굴이라고 불리우는 히틀러의 벙커조차도 전체를 조망하는 앵글이 단 한 컷도 없습니다. 감독의 역량이 이 두가지 장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면비의 선택도 2.35:1(시네마스코프)이 아닌 1.85:1(비스타비전)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보다 광활하며 입체적인 배경의 규모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세로의 피사체 즉 캐릭터들을 중점적으로 파고들기 위해서입니다. 매우 제한적으로 배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동선의 범위를 좁혀놓아서, 더욱 드라마와 스릴러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천5백만$라는 거액의 제작비는 대부분 미장센에 활용되고 있더군요. 패망을 코 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나치를 상징하는 화려한 소품 및 배경 등은 장르의 미학을 완성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면서 시각적인 즐거움마저 안겨줍니다. 

또한 이 영화의 중심 인물인 슈타펜버그 대령 뿐만이 아니라, 주변 캐릭터들도 생동감 있게 잘 살려놓고 있어서 여러 군상들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투영합니다. 극에 등장하는 여러 장교들과 정치인 등의 신분을 떠나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을때 나타날 수 있는 인간 그 자체로서의 여러 내면들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그리고 이것은 후반부에 펼쳐지는 드라마의 백미이기도 합니다.




히틀러가 벙커 안에서 자살한 역사를 관객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짜릿 짜릿한 스릴감을 상영 시간 내내 느낄 수 있는데요. 일예로 전반부에 히틀러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 동부 전선을 시찰하는 - 시퀀스에서는 서스펜스를 넘어서는 마치 호러 영화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드라마와 스릴러를 완전히 장악하고, 적재 적소에 이를 배치하며 영화속으로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또한 억지스러운 감동을 결코 강요하지 않는 엔딩 씬은 매우 절제된채 표현되고 있음에도 그 정서만큼은 커다란 임팩트를 안겨줍니다. 이 작품은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으로서의 정체성을 완성시키는 수작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의 작품관, 연출 성향을 지지합니다.

by 배트맨 | 2009/01/24 18:23 | 영화를 보고온 후 | 트랙백(9) | 덧글(28) |
트랙백 주소 : http://gilwon.egloos.com/tb/221348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 at 2009/01/24 19:59

제목 : [리뷰]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2008)
 '난 자라면서 나찌를, 히틀러를 죽이고 싶었다.' 는 탐 크루즈의 말처럼 많은 이들은 알게모르게 히틀러라는 존재 자체를 증오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까지 미친 나찌의 파시즘적인 군국주의의 영향과 그로 인한 인류사에서 유래없는 희생들이 역사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히틀러에 대한 증오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역시 틀리지 않은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에서 뿐만 아니라 독일 내부에서도 자신들의 총통 히틀러를 세상에서 지......more

Tracked from Different Ta.. at 2009/01/24 20:34

제목 :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2008)
작전명 발키리 감독 브라이언 싱어 (2008 / 독일, 미국) 출연 톰 크루즈, 케네스 브래너, 빌 나이히, 톰 윌킨슨 상세보기 ★★★☆☆ 히틀러의 암살과 정권 교체를 계획하던 극중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합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영원히 히틀러의 독일로서 기억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발키리 작전을 비롯해서 여러 차례 시도되었던 히틀러 암살 계획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나치 독일은 연합군과 러시아에 의해 패전국이 되고서......more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 at 2009/01/24 21:46

제목 : 작전명 발키리 - 알려진 결말의 핸디캡을 극복하는 ..
천재감독 브라이언 싱어와 톱스타 톰 크루즈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작전명 발키리]는 순탄치 않은 제작과정으로 인해 한때 '저주받은 프로젝트'라 불리기까지 했다.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의 신자라는 이유로 독일당국의 촬영허가가 나지 않는가하면, 11명의 엑스트라를 태운 트럭이 촬영도중 사고를 당해 일부 배우들이 중상을 입어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 더군다나 수백명의 엑스트라가 베를린 시내를 활보하며 나치시대의 악몽을 재현하는 통에 시민들의 ......more

Tracked from jokka's me2DAY at 2009/01/24 22:23

제목 : 죠커의 생각
발키리에 대한 평은 나쁜 평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꼭 봐야된다는 거겠지....more

Tracked from the Real Fol.. at 2009/01/24 23:03

제목 : 발키리 _ 서스펜스로 돌아온 브라이언 싱어
발키리 (Valkyrie, 2008) 서스펜스로 돌아온 브라이언 싱어 며칠 전 내한하여 수많은 한국팬들에게 톱스타 다운(혹은 답지 않은) 엄청난 매너와 그 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어 일부에서는 '성인'으로 까지 추앙받기도 했던 톰 크루즈 주연의 스릴러 영화 를 보았다(이 영화를 액션 대작 으로 잘못 알고 극장을 찾은 분들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국내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잘 알려졌다시피 히틀러.....more

Tracked from 호박툰 at 2009/01/25 11:06

제목 : 히틀러 암살을 다룬 &lt;작전명 발키리&gt;, ..
어제(1/6일) 국내영화 제작보고회에서 김민정, 박용하를 만나고(^^) 바로 용산CGV로 슝~~ 날아가, 외쿡영화 언론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올만에 탐오퐈~ 만나서 좋았으~~~~~^^v 근데 영화제목이 발키리?? 난 탐오퐈~가 카사노바가 되어 뇨자들을 막 '밝히는' 그런영환줄 알았................ "퍽!" (-.@) 깨갱! 맨앞 줄에 앉는 바람에 스크린에 파묻혀, 자막 찾느라 힘들었지만(~.~) 2시간 여 동안 긴.....more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at 2009/01/27 21:29

제목 : 작전명 발키리, 실화에 얽매여 2%모자란 영화로 탄생
교훈은 있지만 재미없고, 재미는 없지만 교훈 새겨야 할 영화 ‘작전명 발키리’ , 의 연출로 마무리했더라면... 실화의 한계를 벗어나 좀 더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마지막 장면을 연출 했더라면... 예를들어 친위대와 싸우다가 죽으면서까지 가족의 목숨을 살리는 장면으로 마무리 했다면... 톰 크루즈라는 이름만 있어도 모든 영화의 기대감은 증폭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작전명 발키리'중에서. 할리우드 최고 흥행 보증수표였던.....more

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09/01/31 16:33

제목 : 왜 톰 크루즈인가, 작전명 발키리
톰 크루즈와 나는 언제, 어디서부터, 왜 어긋나기 시작했을까. 내가 톰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탑 건"과 "컬러 오브 머니" 이래 "레인 맨", "어 퓨 굿 맨"을 거쳐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까지 이르는 그의 커리어를 보면 과연 누가 미워할 수 있으랴. 역시 문제는 그가 직접 제작에 뛰어든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more

Tracked from 눈을 감고 보다 at 2009/02/16 13:22

제목 : 그들이 성공했어도 해피엔딩이었을까? ‘작전명 발키리’
그들이 성공했어도 과연 해피엔딩이었을까? 작전명 발키리(Valkyrie) 2008년작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제가 (이하 ‘발키리’)의 배경이 되는 사건인 ‘July Plot’, 즉 1944년 7월의 히틀러 암살음모사건을 알게 된 것은 고등학생 때의 일입니다. 당시 제 친구 중에 밀리터리 매니아(이하 ‘밀덕후’)가 1명 있었는데, 이 친구는 많은 밀덕후들이 그러하듯이 2차세계대전과 독일군의 매니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more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1/24 18:28
오오 기대됩니다. 전 오늘 체인질링을 봤는데 평범한 주제를 인상

깊게 이끌어나가는 이스트우드 감독의 능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

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4 19:30
<체인질링>이 상영관 확보를 많이 못하는 것 같아서, 먼저 봐야하나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발키리>부터 냅다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연휴중에 <체인질링>도 볼 생각이고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도 재능이 정말 대단한 분이시죠. 기대 만빵하고 있는 중입니다. ^^*

<발키리>의 경우 마케팅을 하는 스릴러와 액션이 아닌, 스릴러와 드라마를 기대하신다면 아마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요. ^^
Commented by 영경 at 2009/01/24 20:05
<체인질링>과 더불어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번 주에 이래저래 해서 못 봤네요... 배트맨님 포스트를 읽고나니 더욱 기대가 커지네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4 21:41
저도 이번주에는 <발키리>와 <체인질링>을 관람 목록에 넣어두고 있었습니다. 이제 연휴중에 <체인질링>만 보면 되네요. ^^*

연초부터 <쌍화점>과 <디파이언스>에 크게 실망한 후 낙담해 있던 저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일으켜 세워주네요. 아마 영경님께서도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오세요. ^^
Commented by Uglycat at 2009/01/24 20:10
긴박함을 잘 살린 건 좋았는데 그 이상은 없었어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4 21:44
저는 무척 인상적으로 봤지만, Uglycat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다음에 보시는 작품은 Uglycat님 마음에 쏙 드셨으면 좋겠네요. ^^;
Commented by 신어지 at 2009/01/24 20:38
저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재능은 인정합니다만 성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장면 장면의 서스펜스와 만듬새는 훌륭했지만 궁극적으로 이 영화를 왜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는 영화더군요. 물론 이런 부분은 연출자 보다는 제작자와 각본가의 역할에 해당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4 21:50
무려 2억7천만불이나 들인 전작에서도 드라마에 치중한 것을 보면, 이번 작품도 브라이언 싱어의 머릿 속에는 스릴러와 더불어 액션이 아닌 드라마가 그려졌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작은 그래서 지루하다는 평도 꽤 있었지만, 그런 비판은 본인 스스로 감수했을 것 같아요.)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치로 상징되는 그 시절의 독일에서 의로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한번쯤은 다뤄보고 싶었던 것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냉전 시대 같았으면 아무리 할리우드라고 하지만, 감히 실행에 옮기지는 못할 프로젝트가 아니였을까 싶고요.
Commented by 에스키모 at 2009/01/24 22:14
유주얼 서스펙스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을 인정하기에 저도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특히,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든 관객들이 다 아는 사실을 얼마나 잘 이끌어갈지도 궁금하구요...
이번 설연휴기간에 가족들이랑 보려고 벌써 예매해두었습니다.

설연휴동안은 들르지 못할것같아서 미리 인사드립니다.
행복한 설연휴 보내시고, 올 한해도 항상 건강하세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4 22:35
이렇게 마실와주셔서 새해 덕담까지 해주시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에스키모님께서도 따듯한 설 연휴 보내시고, 항상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결과를 - 역사를 - 관객들이 다 알고 있음에도 스릴감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더군요. 아마 에스키모님께서도 가족분들과 함께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요. ^^
(저도 아버지와 조카 영화표 예매해놓았습니다. ^^)
Commented by 아쉬타카 at 2009/01/24 23:04
괜찮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였던 것 같아요~ 좀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 만으로도 좋았던 것 같아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4 23:35
본문에 적지는 않았지만 저도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컸습니다. 다들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는데, 특히 토마스 크레치만은 얼굴 표정만으로도 모든 것을 설명해주더군요. 배역의 비중이 작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

올해 들어서 관람한 세편의 작품중 처음으로 만족스러웠기에 상영관을 나서는데 뿌듯한 마음까지 들더라고요. ^^
Commented by seii at 2009/01/25 01:23
작전명발키리! 보고 오셨군요 ^ ^ 전 연휴에 동생이랑 보러 갈려고 생각중이예요. 하핫. 사실 체인질링도 보고싶은데.. 고민중입니다. :)

배트맨님 설 연휴 잘 보내시구, 올 한해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 더불어 올 한해도 좋은 프리뷰, 기대하겠습니다. ^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5 08:41
설 연휴라서 그런지 극장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예매를 권해드립니다. 제일 앞 열에서(스크린 바로 앞) 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발키리>를 보고 왔으니 이제 <체인질링>만 연휴중에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seii님께서도 올 한해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덕담 고맙습니다. ^^; 동생분과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오세요.
Commented by 호박 at 2009/01/25 11:05
오오오오~ 트랙백 쏴야겠군욜^^

귀성전쟁이 시작되었네요~ 하필 날씨까지 심술을 부릴줄이야(-.ㅜ)
호박은 다행히 시댁이 같은 부천이라 점심때쯤 가서 음식만들기만 하면 되는뒈~
모쪼록 맘과 몸이 편안한 명절 쇠시길 바랍니다.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용~
대신 배탈나면 안돼여^^; 메리 설입니다~ 아잣^^v

까치까치 설날도 잘보내시구요(^ㅇ^)/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5 21:47
댓글과 트랙백 콤보 세트 고맙습니다. ^^*
호박님께서는 <발키리>를 언론 시사회로 보셨나보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좀 데려가주세요. (굽신굽신~)

음식 장만 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죠. 기혼 여성 분들은 여러가지로 명절이 힘드실텐데, 가족분들과 함께 따듯하고 즐거운 설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그래도 이렇게 잊지않고 마실을 와주시니, 그 고마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새해에는 저도 틈틈이 마실 가겠습니다. 걸어주신 트랙백 타고 바로 찾아뵐께요.
Commented by keyne at 2009/01/27 23:12
발키리.. 120분 동안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더군요. 결말이 이미 정해있는데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8 00:03
아버지께도 추천을 드려서 조카와 보시고 오셨는데요. 팝콘을 거의 2/3 이상 남겨서 가져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왜 팝콘을 안드셨냐고 여쭤보니까, 관객들이 집중해서 보느라고 너무 조용해서 드실 수가 없으셨답니다. ^^*

조카는(10살 여자) 졸았다고 그러고, 아버지께서는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
Commented by SoyRina at 2009/01/29 00:34
이미 결말은 알고 있는것이라서 결말을 기다리며 긴장하진 않았지만... 배트맨님 말씀하신 마케팅 문구대로 총 빵빵 터지고 폭탄 슝슝 날아다니는 귀 터질것 같은 액션씬을 조금 기대를 했는데 그런 장면이 예고에 나온것이 전부여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하지만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긴 영화였네요~

눈물샘이 극도로 약한 저는 마지막에 톰크루즈 일행(?)들이 사형에 처해질때 혼자 꺼이꺼이 울었답니다... 하하..씁쓸하고 슬프고 ㅠㅠ

슈테판베르크 라는 영화가 더 낫다! 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조금 보이던데, 그래서 그 영화도 한번 찾아볼까 해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미 발키리 작전의 실패는 역사적 사실로 알고 있는 거니까 영화 말미에 발키리 작전이 성공했다는 픽션을 넣어서 영화적 재미를 더 부여해보았다면 또 어땠을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배트맨님 리뷰의 구성을 따라...ㅎㅎ 극장 리뷰도 해보자면.. 롯데시네마부산점 9관에서 관람했는데 앞뒤 좌석간 간격이 너무 좁아서 다리가 아팠어요 -_ - ;;;; ( 내 다리가 뚱뚱한가 ;;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9 16:03
SoyRina님의 말씀도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합니다. 특히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작품일수록, 영화의 본질과는 다른 방향으로 마케팅을 하더라고요. 한명의 관객이라도 더 끌어모아야 하는 것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방향의 마케팅까지도 서슴없이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인상을 받으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

결말이 이미 역사를 통해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영 시간 내내 서스펜스를 가득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결말 또한 절제된 연출이 참 좋았고요.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는 달리 삼류 감독들은 이럴때 보통 진부한 표현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려고 하거든요.

이 작품을 제작할 당시 유족들의 반대가 있었고, 독일 또한 촬영을 순조롭게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정을 바꿀 생각은 처음부터 안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진지한 드라마를 연출하고 싶어했던 것 같고요.

부산에 퀄리티가 좋은 극장들이 꽤 많을텐데 다음부터는 하드웨어가 좋은 상영관으로 나들이를 하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좌석이 불편하면 영화 보는 것이 참 고역스럽더라고요. ^^* (SoyRina님 날씬하신 것 다 알고 있어요. ^^)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1/29 20:12
이미 써 둔 글을 트랙백하는 법을 몰라서 그냥 댓글만 달고 갑니다. 저도 120분이 절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액션씬은 마지막 벤들러블록에서의 총격신 뿐이죠^^(그러니 액션영화는 아니죠)

재조명이라 하셨지만 동독쪽에서 무시당한 데 비해 서독시절에는 나름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더군요. 2009년이 아닌 2004년-발키리 작전 60주년-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29 21:20
제 얼음집을 찾아와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만 제가 쓴 글의 내용을 조금 다르게 읽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쓴 글을 방금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제 리뷰에서 슈타펜버그 대령에 대한 재조명을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감독의 성향이 이번에도 드러난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적은 것입니다만.. 제 의도와는 좀 다르게 읽으신 것 같네요.

저도 이 작품을 보기 전부터 액션 영화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지만, 마케팅에서는 말씀하신 종반부의 총격씬이 아닌 초반부의 폭격씬을 이용하더군요. 위장효과님의 댓글을 보면 어느 정도까지 제 글을 읽으신 건지 솔직히 이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위장효과님의 얼음집에는 내일중으로 마실을 가서 관련 글들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1/31 09:57
아무래도 이 댓글을 쓸 때 다른 트랙백 글들을 다 읽고 나서 글을 쓰다보니 실수를 한 모양입니다.
슈타우펜베르크의 공적을 최초로 인정한 사례는 슈타우펜베르크가 북아프리카에서 소속되었던 부대인 제 10기갑사단이 서독의 재군비이후 편성된 제 10 기갑사단으로 부활하면서 그 사령부에 슈타우펜베르크 백작 병영이라 이름붙인 걸 들어도 될 겁니다.

말씀대로 스릴러와 드라마이지 액션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드라마에 충실한 영화를 액션이라 선전하는 배급사 하는 꼴이 배알틀려서 종종 " 이영화에서 액션씬은 후반부 총질뿐이야."하는 말을 합니다.(다른 얼음집 이웃분께서 처음 이 말을 하셨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저로선 주변 사실만 줄줄이 늘어놓은 제 글보다 배트맨님 글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영화평중 대다수가 뭔가 하나를 뺀 거 같은데 제대로 집어서 간결하게 쓰신 글 보니 반갑기도 하고요. 다른 글 읽은 게 뭔가 잔상처럼 남아서 그에 대한 언급을 해 버린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1/31 11:24
사실 답글을 적으면서 나름대로는 조심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초면이셨기 때문에 제가 답글을 이렇게 적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위장효과님께서 제 댓글의 뜻을 잘 헤아려 주신 것 같아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위장효과님께 이 영화의 인물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참 재미있습니다. 밀리터리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지만, 관심은 많거든요. 제가 찾고 있는 얼음집중의 하나가 바로 밀리터리 블로거입니다. ^^*

배급사의 마케팅은 온통 낚시질 천국인 것 같습니다. 한명이라도 더 들어오게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할 마케팅까지 빈번하게 성행을 하네요. 저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_-a

앞으로도 위장효과님께 밀리터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기대해도 괜찮으시겠죠? 위장효과님의 관련 글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Commented by 영경 at 2009/02/01 19:46
배트맨님 포스트 읽고 나름 확신을 가지고 영화를 봤어요. ^^ 예상대로 영화는 결말을 알고 있다해도 끝까지 지켜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어요.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저 작전이 성공했다면 어땠을까... ㅋ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2/01 21:53
제 리뷰 포스트에 신뢰를 보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만족스럽게 보신 것 같아서 저도 기쁘네요. 이미 다 알려진 결말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연출이 정말 놀랍더라고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확실히 물건인 것 같습니다. ^^*

발키리 작전이 성공을 했더라면.. 2차대전 종전 이후 전세계적인 역사가 매우 크게 바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상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요. ^^
Commented by VISUS at 2009/02/16 13:23
뒤늦은 리뷰지만 포스팅 하나 걸고 갑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4/25 00:39
두달 남짓 블로그를 떠나 있었던 터라 이제서야 댓글과 트랙백 보내주신 것을 봤네요. 많이 늦었지만 마실 가서 본문 글 읽어보겠습니다. 답글이 많이 늦은 것은 VISUS님께 양해를 드립니다. T.T

:         :

:

비공개 덧글

이글루 파인더
최근 포스트
카테고리
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예전에 을지로에 있는 ..
by 다이나모 at 18:41
당시 영화를 좋아하든,..
by 배트맨 at 18:00
별 말씀을요. 그냥 편하..
by 배트맨 at 17:38
명보극장이 저 리뉴얼 ..
by 위장효과 at 16:07
뭐라고 함부로 댓글을 ..
by 이카 at 15:43
최근 등록된 트랙백
[영화] 닌자 어쌔신(20..
by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³
[영화] 닌자 어쌔신(20..
by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³
닌자 어쌔신 보고 왔어요.
by 먹보
'닌자 어쌔신' 정지훈 ..
by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닌자 어쌔신 / Ninja As..
by 지구 616
rss

skin by j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