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악플 또는 공격적인 댓글을 마주하며
블로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른바 '악플' 또는 '공격적인 댓글'
을 경험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일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번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영화에 대해서 제가 혹평을 했는데, 비로그인 댓글로 '당신은 왜 영화를 그렇게 봤느냐 어처구니 없다'라는 댓글을 적어놓았더군요.

'비판'과 '비난'은 구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혹평을 하더라도 저는 비판의 테두리 안에서 글을 적어나가려고 노력을 나름대로는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영화에 대한 글이 호평일 경우에는 상관이 없는데, 혹평일 경우에는 일부 블로거들을 공격적인 성향으로 만드는 것 같네요. '비판'과 '비난'이 구분되어야 하듯이, '틀리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다'라고 말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블로거간의 소통에 있어서는 후자의 올바른 인식이 매우 중요한 것 같고요.

어제 <퀀텀 오브 솔러스> 리뷰를 올렸는데 같은 얼음집의 초면인 어느 분께서, 저의 영화적인 해석과 견해 차이가 참 마음에 안드셨나봅니다. 해당 포스트에 그 분이 적어놓은 여러개의 댓글을 보면서 솔직히
마음이 조금씩 상하기는 했지만 '틀리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해당 포스트에 다시 또 비꼬는듯한 댓글을 적어놓았더군요.

공격적인 댓글인 동시에 그 무례함에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말았습니다. 블로깅 하면서 처음으로 '앞으로 내 블로그에서 님을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답글을 적었네요. 저 이런 댓글 적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어처구니 없는 댓글 - 초면인데도 반말로 적어놓았다던가 - 에 아예 답글을 안적은 적은 있었지만요.

도대체 영화를 틀리게 해석하고, 견해가 다른 것이 뭐가 어때서 그렇게 무례한 댓글과 공격적인 댓글을 서슴없이 적는 것일까요. 더군다나 초면인 사이에요. 이웃 블로거 분께서 그러셨으면 그냥 '오늘은 좀 이상하시다'라고 생각하고 말던가, '서운했다'라고 말씀드리고 털어버릴 수 있을텐데 정말 이 불쾌함이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네요.

저와 소통하시는 이웃 블로거 분들 다 생각이 다르시고, 영화적인 해석이 다르지만 서로 그 의견을 존중하고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또는 공감도 하고 그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세상에는 블로그보다 훨씬 소중한 것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하지만 블로깅을 하고 있는 이상 지켜야 할 예절과 유연한 사고 역시 무척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인연을 맺고 있는 이웃 블로거 분들은 다 그런 분들이시거든요. '비난'이 아닌 '비판' 그리고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를 인식하고 있어야 인터넷 세상에서 블로거들과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많이 씁쓸해서 적어봅니다.
by 배트맨 | 2008/11/12 18:04 | 그 외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40) |
트랙백 주소 : http://gilwon.egloos.com/tb/213431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 at 2008/11/12 20:23

제목 : ★ 블로그와 댓글, 나눔을 통한 관용, 실천을 통한..
저도 모모님을 통하여 이 곳 블로그로 이전을 준비하기까지 웹 공간을 꾸려온 지 이제 겨우 3년 11개월 정도, 그러니까 네 살의 나이를 먹어가고 있습니다. 더 오랜 기간 웹문서 형식으로 길게는 5~10년 넘게 블로그를 꾸리는 대 선배님들에 비하면 참 보잘 것 없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2004년, 그 해 봄에 문을 열고 두 번의 이사를 거쳐 겨울에 들어선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주변의 소소한 일상들을 함께......more

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 at 2008/11/12 20:24

제목 : ★ 블로그, 댓글의 성격과 특징, 그 장점은 ?
요즈음 올블로그와 관련하여 의견이 다양합니다. 저 역시 이 곳 누리방(블로그)에 거의 매일 한 꼭지씩의 글을 올리고 메타블로그를 포함하여 여러 사랑방에 글을 발행함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더 많은 누리꾼(네티즌, 인터넷 이용자, 블로거)들과 함께 미력한 제 생각과 삶을 글로써 지속적으로 나눈다는 것은 방문자들과의 무언의 약속이행입니다. 또 그런 지속적인 활동과 다양한 형태의 글 발행을 통하여 많은 여러 인터넷을 이용하는 블로거분들과 의사소......more

Commented by 유클리드시아 at 2008/11/12 18:17
공격적인 댓글에 대해 일일이 상대해주면 피곤하더라구요. 전 그냥 블랙리스트에 넣어서 차단합니다... 답 달아주면 계속와서 도발(?)을 하거든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2 18:26
처음에는 댓글과 함께 트랙백도 보냈기 때문에 그냥 나와는 다른 견해를 가진 블로거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포스트에 계속 댓글을 적으면서 좀 이상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오늘 달아놓은 댓글에서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_-a

계속 그러면 외면을 하던지, 저도 차단을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여태까지 차단 같은 것은 한번도 하지 않았지만요.
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11/12 18:48
처음부터 예의 없이 나오면 그냥 싹 삭제해버리고 상대 안해버리면 그만인데 어째 처음엔 약간 거슬리지만 멀쩡한 것 같다가 점점 더 폭주하는 케이스가 몇몇 있죠-_-;;;;;;;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2 19:48
로오나님께서 말씀하신 딱 그 케이스입니다. 첫 댓글부터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점점 폭주를 하더군요. 이웃 블로거분들의 댓글에 제가 답글을 뭐라고 적나 모니터를 하는지, 오늘도 제 답글에 비꼬는 댓글을 달아놨더라고요. 무슨 스토커도 아니고.. -_-a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8/11/12 19:20
저처럼 초 마이너가 되시면 악플러들이 올 틈이 없으실....ㅠㅠ;;?
확실히 인터넷의 글로 하는 소통은 반쯤 접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도 썼었지만 진지하면 지는게 인터넷인지라....(전혀 도움은 안되지만;;)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2 19:52
초면인데 저한테 왜 그러는 건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더군요. 해당 포스트의 제 모든 답글까지 모니터를 하면서 다 읽어보는 것 같더라고요. 참 어처구니 없지만, 진지하면 지는 거니까.. 저는 이미 패자입니다. orz (그리고 저야말로 마이너 블로거입니다. 타누키님 왜 그러세요. T.T)
Commented by 초하(初夏) at 2008/11/12 20:22
마음이 많이 상하셨던가 봅니다. ^^
마음 푸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들로 자주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관련하여 댓글에 대해 썼던 글을 엮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벌써 수욜 밤입니다.
남은 한 주 잘 엮어가시길 바랍나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2 22:04
그동안 악플이나 공격성 댓글을 거의 겪어보지 않은 행운을 누려와서인지, 그만큼 속이 좀 상했었던 것 같습니다. 초하님의 따듯한 말씀 고맙습니다.

댓글 외에 트랙백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읽으러 마실 가겠습니다. 초하님께서도 따듯한 주간 되세요. ^^*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11/12 20:57
악플은 관심의 다른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워낙 디씨에서 튼튼히(?) 다져진 무신경으로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요 ( --); 원래...지옥을 겪고 나면 자기 집이 불에 타는 것 쯤은 소풍이라던가요? (...얘기가 점점 삼천포로...) 결론은, 신경쓰지 마세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2 22:09
Muzeholic님의 따듯한 말씀 고맙습니다. 유머 섞인 말씀 사이 사이로 따듯함이 전해져오네요. ^^*

글을 대부분 - 특히 영화와 관련된 글들은 - 공개적으로 발행하고 있기 때문에, 악플 또는 공격적인 댓글도 결국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겪어보니 화가 좀 치밀어 오르더군요. 해당 포스트에서 제 댓글들을 모니터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 부아가 치밀어 올랐던 것 같습니다.

저도 디씨에 놀러가서 트레이닝을 좀 받아야 하는 걸까요? 저좀 같이 데려가주세요. 그곳은 무서워서요.. ^^
Commented by 수룡 at 2008/11/12 23:11
온라인에서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일을 다 겪어봤는데, 결론은 이거더라고요. "찌질이는 캐무시가 쵝오". 다르다 / 틀리다의 경우는 찌질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어쨌든 필요 이상으로 신경쓸 가치가 없는 건 그러는 게 정신건강에 아주 유익하더라고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2 23:36
저의 경우 이웃 블로거 분들의 댓글에 대한 답글을, 포스트 작성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 답글을 드리고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정성을 담아서 답글을 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름대로의 기준을 과연 초면의 블로거 분들께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면 어느 정도는 인성이 보이는 것도 같아요. 그분 첫 댓글의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었거든요.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냉정하게 반응해야 할텐데, 오늘은 화가 좀 났었나봅니다. 수룡님의 말씀은 고맙게 받겠습니다. ^^
Commented by 주드 at 2008/11/13 10:11
'영화' 라는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대중문화인데, 그걸 오해하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군요. 특히 익명성을 무기삼아 생각하는대로 쏟아내는 몇몇 분들이 특히 문제죠. 이걸 알면서도 매번 그런 상황에 부딪히면 저 역시 당황하게 되는것 같구요. 이번일로 너무 마음 상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3 10:25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취미인데 본인의 견해 또는 해석과 다르다고 해서, 왜 그토록 불쾌함을 쏟아내며 공격적인 피드백을 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이번 경우는 같은 얼음집의 회원 분이셨지만, 해당 포스트의 제 댓글들을 모니터링 한 후 익일까지도 비아냥대는 것을 보니 참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래도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대응했어야 했는데 제 불찰인 것 같습니다.

주드님의 따듯한 말씀 고맙습니다. 다시 또 즐겁게 블로깅을 해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bada at 2008/11/13 10:26
뱉맨 님 블록으에 찾아오는 사람이 점차 늘다보니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고 개중엔 악의에 가득차거나 가시를 가득 세운 사람이 다소 섞이더라도 이상한 일은 아닐겁니다.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되다보니 생기는 부작용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세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3 10:32
bada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영화와 관련된 글을 모두 공개적으로 발행하고 - 메타 사이트에도 발행하고 - 있기 때문에, 악플 또는 공격적인 댓글도 결국에는 제가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당하고 보니 생각에만 그친채, 이성적인 대응을 제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반성도 해보고요. 이번 일이 좋은 약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at 2008/11/13 12: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3 12:55
답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이번 정책을 반대하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쪽이지만, 비공개님을 믿고 가보겠습니다.

평소 비공개님을 보면서 유연한 사고, 열린 소통, 고민하며 정진하기 위한 노력 등을 볼 수 있었기에 비공개님만큼은 제가 좋아하며 신뢰하고 있습니다.

비공개님의 댓글에 대해서도 믿음을 보내며 긍정적인 내일을 희망해 봅니다. 힘 내시고요. 저 같은 백성(?)을 위해서라도 화이팅해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comodo at 2008/11/13 14:48
저는 비로그인 덧글로 악플을 몇번 경험해 봤는데요.. 처음엔 기분이 나빴는데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의 블로그에 찾아오는 '불특정 다수'가 늘어나면서 이런일도 생기는구나. 내 블로그도 인기많네? 이런식으로 피식 웃으니까 그냥 재미있더라구요. 너무 노여워 마시고 가볍게 넘겨버리세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3 16:34
영화와 관련된 글들을 공개적으로 발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악플 또는 공격성 댓글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하고 나니, 생각으로만 그치게 될뿐 이성적이며 냉정한 대응이 안되더군요.

해당 포스트의 다른 이웃 블로거 분과의 댓글에도 끼어들어서 저를 조롱하는데, 그제에 이어서 어제까지도 그러니 제가 자제력을 잃은 것 같습니다.

comodo님의 따듯한 덧글 고맙습니다. 가볍게 털어버리도록 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신어지 at 2008/11/13 15:46
마케팅이 좀 쎄게 걸린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의 글을 쓰면 여지없이 막말 댓글이 달리더군요. 처음엔 그 영화를 좋게 보신 분이 마음이 상하셔서 그런 것인줄 알았으나 지금은 '업계에서 고용한 알바'라고 생각합니다. 약장사를 하고 있는데 그 약에 효험이 별로라고 하니까 냅다 뛰어나와서 주먹을 휘두르는 짓과 같은 거죠. 대응할 가치가 별로없는 상대방들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3 16:41
비로그인 댓글이였으면 이렇게까지 화가 안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면이였지만 같은 얼음집 회원이더라고요. 댓글과 함께 트랙백도 저에게 보내줬고요. 그런데 점점 이상해지더니 불쾌한 댓글을 해당 포스트에 계속 적더군요. 나중에 가만히 보니까 제 리뷰에 악담을 품고 덤비는 것이더라고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프라인이라면 정말로 주먹을 휘두르는 짓과 동일한 것인데, 자아가 확립된 성인 블로거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그런 상대에게는 정말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대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참 특이했던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T.T)
Commented by 영경 at 2008/11/13 16:21
맞습니다. 비판과 비난은 엄연히 다르죠. 특히나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평은 절대 비난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결국 영화는 자기가 어떻게 봤느냐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구요. 혹시라도 포스트에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해주는 것 정도는 필자를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대로 읽지도 않았거나 그냥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이유없는 악의적인 댓글을 달아선 안되겠죠. 악의적인 댓글은 그냥 무시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블로그에서 삭제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죠. 블로그 운영방침 그런 말씀을 적어놓으신 블로거 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 배트맨님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응원하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3 16:48
'비난'이 아닌 '비판',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블로거들이 가끔씩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미숙한 자아의 블로거들이 결국 불쾌감을 전달하는 것 같고요. 댓글에서도 인성이 보인다고 해도 무리한 표현은 아니겠죠.

글을 공개적으로 발행하고 있는터라 앞으로 또 이런 일을 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이번 경험을 좋은 약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이성적이며 냉정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영경님의 따듯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Dizzy at 2008/11/13 22:47
성숙하지 못한 네티즌의 자세를 가진 분들이 가끔 있죠^^
그래도 배트맨님의 블로그는 제가 운영하는 페이지보단
훨씬 높은 양식을 가지신 분 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위로 받으셨으면 합니다^^''


전 처음 블로깅을 할때 모종의 (?) 한국내 사정을 모르고 야후에서 시작했다는 어쩔 수 없는 인연으로 해서 고집으로 밀고 나가고 있지만...

때론 정말 화가 날때가 많죠
전...그냥 둡니다.
삭제도 하지 않고 화답을 피하는 쪽으로 해결을 봅니다.

물론 필요성이 있을때만 제외하구요.

앞으로 제가 다시 블로그의 폴더를 공개할 계획인데..
혹여라도 저의 지난 댓글들을 보시면 실망하실까봐 걱정이군요^^

공개 사이트에서 한국 영화가 있어 .. 보셨으리라 생각하지만
빈손으로 오랜만에 뵙는거 같아..뇌물을..^^;



http://player.youku.com/player.php/sid/XNTIyMzY1NjQ=/v.swf

홍콩에도 가을색은 아이들의 소매 자락만큼 길어 지고 있습니다.

배트맨님 ...

소수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의 블로거보다 배트맨님의 페이지를
사랑하는 더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걸 항상 잊지 않으셨으면해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4 00:07
먼저 따듯한 Dizzy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악플 또는 예의없는 댓글을 굳이 삭제하지는 않습니다. 한번은 초면인 어느 분이 반말로 댓글을 적어놓았길래, 답글을 적어주지 않는 것으로 무언의 뜻을 전한 바도 있고요. 아시다시피 저는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다 적어드리고 있거든요.

Dizzy님께서 이웃 블로거중 한분이시기 때문에 지금부터는(여기부터 적어나가는 글은)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고자 하고, 저의 솔직한 마음을 적어나가는 글에 아무쪼록 마음이 상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임의로 삭제를 한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는데, 알 수 없는 어느 분이 '영화 다운 정보'를 저에게 두서너번 트랙백으로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릴리즈 된 날짜와 비트레이트 등의 정보 등이 적혀있더군요. 무슨 생각으로 트랙백을 안면도 없는 저에게 보낸 것이였는지는 알길이 없었지만, 불법 릴리즈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거였습니다. 그래서 그 트랙백들은 가차없이 삭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Dizzy님께서 호의의 표시로 링크를 적어주신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솔직히 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어둠의 경로로는 영화를 보고 있지 않아서요. 물론 저도 성인이고 Dizzy님께서도 성인이시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잘못 여부 등을 말씀드리기도 좀 뭐하네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다는 말도 있지만, 살다보면 보고도 모른척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Dizzy님 댓글의 이번 링크는 못본척 넘어가려고 합니다.

Dizzy님의 따듯한 말씀은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하지만 호의가 있을지언정 불법 링크는 받아들일 수가 없기에 솔직한 마음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Dizzy님의 마음이 상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전에 Dizzy님 블로그에 마실을 갔다가 보고도 모른척 한 경우가 한번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반복이 된다면, 어쩌면 저는 소중한 이웃 블로거 분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제 바람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Dizzy님과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저의 진심이 전해졌기를 바라며, Dizzy님께 머리를 숙여봅니다.
Commented by Dizzy at 2008/11/14 03:26
제가 잘못알고 있나 보군요 배트맨님
http://v.youku.com/v_show/id_XNTIyMzY1NjQ=.html
유쿠 콤이라는 사이트 인데 불법 다운로드만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불법 링크라고 하시는....제가 한국 영화법이나 저작권을 정확히 몰라서 여쭤 보는데요.
한국 사이트가 아니지만 한국영화가 가끔 있거던요

중국어 사이트인데..
홍콩에선 많은 사람이 보는데...한국인터넷은 이런 사이트를 통해 감상하는것에도 어떤 제약이 있는지요?
궁금해서 다시 들렀네요
제가...뭔가 빠트린것 같아서...
솔직한 댓글 고마워요..

정말 제가 몰라서 여쭈는 것이니 다시 확인하러 들릴께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4 11:06
Dizzy님께서 저에게 격려를 해주셨고 감사를 드리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제 댓글은 좀 다른 부분도 적어야 해서 어제 솔직히 많이 고민하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적어보았습니다. Dizzy님께서 글자 그대로 '선의'의 뜻으로 그러신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Dizzy님의 블로그에 마실을 갈때마다 따듯한 댓글을 접하며 Dizzy님께서 좋으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이번 제 댓글에 최대한 진심을 담아보았는데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로 마음을 상하게 해드리려고 적은 댓글은 아니였습니다. 다시 한번 Dizzy님께 이해를 구합니다.

일단 한국에서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영화를 다운받고, 또는 감상합니다. 그래서 며칠전에는 결국 '워너'가 DVD 사업을 한국에서 철수하기도 했고요. 시범 케이스로 일부 불법 다운로드 사용자들은 법적인 댓가(벌금형)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법이 적법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용을 한다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참고로 영화(또는 드라마 등)에 대한 저작권을 어느 웹사이트에 위임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1차적으로 상영관에서 개봉을 시키고 나면, 그 다음에는 2차 판권 시장으로 넘어가거든요. (블루레이와 DVD라던지, 케이블 방송 등) 물론 합법적으로 VOD 유료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지만, 링크해주신 저 사이트는 그런 웹 사이트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중국어 사이트라서 무슨 사이트인지 파악하는 것이 다소 힘든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말씀해주시고요. 한국 영화 제작사에서 만약 링크된 사이트에서 한국 영화(또는 드라마 등)가 버젓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면, 법적으로 대응을 할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사이트가 아닐까 유추해봅니다.

하지만 Dizzy님께서는 그러한 것을 전혀 모르시고 계셨으니, 제가 아는 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풀어드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알려드릴께요. 저작권의 침해가 지금 한국에서도 상당히 시끄러운 문제거든요. 물론 해결 될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피드백을 Dizzy님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그 부분에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또 여쭤보시고요. 끝으로 Dizzy님의 배려와 호의만큼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말씀드려봅니다.
Commented by 루이스피구 at 2008/11/14 15:45
얼마전에 저도 자주가던 커뮤니티에서 비꼬는 댓글을 받은적이있는데 견해 차이를 두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게 아니라 아예 '니가 그따위로 생각하는건 이해가 안가고 말도 안된다'는 식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

뭐 그사람도 자신의 생각이 있고 하고싶은말 하는거야 이해가 가지만 비꼬기 시작하니 진짜 열불이 나더군요 오랫동안 활동했던 곳인데도 다신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정도 말이죠. 왜 틀린것과 다른것을 구분을 못하고 떠들고 싶은대로 지껄이는지 이해가 안갈 뿐입니다.

배트맨님은 저보단 양반이시네요..
전 티스토리에서 악플을 받은적이 거의 드물지만
상식 없는 수준의 댓글이면 그냥 지워 버린답니다 ㅎ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4 18:28
오프라인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에도 정말 별의 별 사람(이라고 적고 짐승이라고 읽습니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인성 자체도 상당히 의심되는 경우라고 해야겠죠.

저도 비꼬는 댓글을 당해보니 정말 열불이 나더군요. 그 다음날까지도 찾아와서 해당 포스트에서 비꼬는 댓글을 달아놓는데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루이스피구님의 마음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됩니다.

제가 양반이라니요. 앞으로 무례한 댓글에는 철권을 휘둘러 볼까 합니다. 공포 정치의 서막이 올랐다고 해야 할까요. ^^*
Commented by 포케 at 2008/11/15 14:31
저도 황당한 일을 많이 당해봤는데 사실 그런 사람들에게 이해와 설득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이미 개념이 안드로메다 급행열차를 탔으니까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다음부터는 바로 지워버리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적반하장으로 자신이 피해자인양 날뛴다니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5 15:20
어제도 다른 포스트에 댓글을 남겼더라고요. 어제의 댓글은 딱히 공격적이라던가 악플은 아니였지만, 상대하는 것조차 싫어서 답글을 안써주는 것으로 무언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악의는 없지만 원래 말을 그렇게 거리낌없이 배설해내는 스타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 상당한 불쾌감을 이미 느꼈기 때문에 상대할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포케님의 따듯한 말씀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미미씨 at 2008/11/16 14:36
저도 딱히 여즉까지 블로깅을 하면서 악플을 겪은적이 별로 없어서 어떤 기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남들꺼 보기만 해도 제가 다 민망하고 화끈할때 많거든요. 아마 제 입장이라면..으...
사람들은 가끔 반대의 입장일 경우를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요. 자신은 내뱉지만 받아들이는 쪽에서 아닐수도 있단걸 깨닫지 못하는거 같아요.
차라리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고 비평을 하면 좋으련만 비로그인으로 비난을 하는...
일단 저는 개인적으론 비로그인 비난은 삭제를 한다, 라는 생각이라서 뭐라진 못하지만 상호간에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며서 서로 블로깅을 하고 싶달까요. ㅎㅎ
저도 이웃님들중에서 친하게 서로 통성명 하면서 나이 밝히고 반말하고 그러기도 하는데 개중에는 본인의 판단여부로 저의 나이를 짐작하시고 반말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이건 따지기도 뭐하고...
앗, 댓글이 너무 길어졌어요. 하하;;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6 22:16
저도 이따금씩 이웃 블로거 분께 마실을 갔다가 그곳에 비로그인 악플이 적혀있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민망해지더라고요. 왜 그런 말을 적을까 이해가 안되기도 했고요.

이번 경우에는 같은 얼음집을 사용하는 어느 회원분이셨어요. 처음에는 댓글과 트랙백을 보내왔었는데, 점점 이상하게 나오시더군요. 딱히 제가 기분나쁘게 해드린 것은 정말 없었거든요. 아마 처음부터 제 리뷰가 마음에 무척이나 안들었나 봅니다. -_-a

저도 전에 어느 분이 반말로 댓글을 적어놓으셨더라고요.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참 황당하더군요. 답글을 안하는 것으로 무언의 뜻을 전달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댓글에는 모두 답글을 적어드리고 있거든요. ^^*

블로깅을 하면서 모두 불쾌한 경험을 한번 이상씩은 해보나봅니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댓글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trinity at 2008/11/16 20:30
아니 무슨 일이랍니까!

누가 배트맨님에게 그렇게 무례하고 막 대했는지...

'퀸텀 로브 솔러스'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느낌상 그렇게...

'뾰족뾰족'할 구석은 없는 영화라고 사료되는데요...

인터넷도 엄연히 사람사는 공간입니다...

너무 했네요 그 네티즌...

ㅠㅠ

그나저나 영화보고 싶네요 어흑^^;;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6 22:22
trinity님께서 저 대신 혼 좀 내주세요. T.T 영화에 뾰족뾰족 할 구석이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조롱하고 그러는 댓글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이분 계속 찾아오시더군요. 정말 뭥미? -_-a)

요즘에는 영화 안보시나요? 저는 어제 오늘 케이블TV에서 <카지노 로얄>을 방영해주길래 또 봤는데 역시 재미있더군요. ^^;

이웃 블로거 분중 trinity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아휴 계속 이러면 저 당분간은 얼음집 비우고, trinity님께 가 있으려고요. 크흐~
Commented by 혈류 at 2008/11/16 23:09
전 예전에 바벨 영화 보고 친구들한테 재밌다고 했다가....
욕먹은 기억이....
한국 사회는 애시당초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한 관용이 좀 부족한
것 같다는 것을 21년동안 살면서 많이 느낀 것 같아요.
사이버세계에서도 물론 그렇고요... 똘레랑스가 필요해요 ㅎ 한국사회에서는;;; 또한 사이버세계에서도요 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6 23:51
<바벨>은 저도 인상적으로 본 작품인데요. ^^ 영화라는 것이 개인마다 취향과 해석이 모두 다를 수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똘레랑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영화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필요한 것이기도 할테고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똘레랑스는 둘째치고 이기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상영관에 가보면 정말 가관이 아니죠. 공공 시설에서의 예절과 배려가 상당히 실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는 공간 -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 에서 여지없이 이러한 안타까운 모습들이 많이 보이네요.
Commented by 딸기뿡이 at 2008/11/18 19:53
저는 뭐, 악플은 '절대' 댓글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데 너무 무개념의 악플을 보면 사람인지라 속이 뒤집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글이 다수에게 노출이 많이 되면 될수록 그게 더 심해지긴 해요. 아무튼 그래도 꿋꿋하게 포스팅 하자고요. 저는 배트맨님 리뷰 잘 보고 있어요. 같은 영화를 보고 수만가지 견해의 차이는 당연한 것을....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11/19 12:05
영화와 관련된 글들을 공개적으로 발행하고 있기 때문에 악풀 또는 공격적인 댓글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요. 막상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되니까 생각에만 그칠뿐, 정말 속이 뒤집어지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악플은 절대 소통이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간 블로거들도 간혹 눈에 띄이지만, 딸기뿡이님같은 이웃 분들도 많으시기에 앞으로도 꿋꿋하게 블로깅을 하려고 합니다. 딸기뿡이님의 따듯한 말씀 고맙습니다. ^^

:         :

:

비공개 덧글

이글루 파인더
최근 포스트
카테고리
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런 대통령, 상상이라..
by 컬쳐몬닷컴
'굿모닝 프레지던트' 멋..
by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나는 비와 함께 간다' ..
by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SF에서 마주친 21세기 현..
by 컬쳐몬닷컴
디스트릭트 9 - 외계 생..
by 세상을 향한 곁눈질...™
rss

skin by j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