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8월 셋째주 (08/08/21~)

베이징 올림픽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으면서 '어떻게든 올림픽은 피하고 보자'라는 작전이 극장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주의 개봉 예정작들도 매우 부실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영화들 순으로 소개를 해드리고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어느 작품부터 소개를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에 개봉한 영화들중 <엑스 파일 : 나는 믿고 싶다>를 아직 관람하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챙겨보는 것으로 이번주를 대신할까 합니다. 교차 상영에 들어가 있으니까 내려오기 전에 서둘러서 봐야겠습니다.
 
자 그럼 관람 욕구를 사라지게 만든 8월 셋째주 개봉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들은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게 모두 베이징 올림픽 때문이지 말입니다'라고 외칠만한 이번주 라인업중에서 커플에게는 눈에 띄일만한 작품입니다. 광고계에서는 이미 성공을 거둔 노암 머로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중년 배우들중에서는 동급 최강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데니스 퀘이드, 사라 제시카 파커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엘렌 페이지와 토마스 헤이든 처치 등의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이런 쟁쟁한 배우들이 한 영화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뭔가 믿을만한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이런 로맨틱 코미디물은 봄이나 가을에 나와야 어울릴듯 싶은데, 북미에서는 지난 봄에 개봉을 해서 참패를 했습니다. 세상에나.. 1천만$도 채 벌어들이지 못했군요. 노암 머로는 다시 광고나 찍어야 하는 걸까요? 배우들의 연기력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DVD시장으로 직행해도 무방할만한 영화입니다.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패러디한 코미디물이네요. 잠자리에 물린 후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은 <스파이더 맨>을 패러디 했는데, 이름하여 슈퍼잠자리맨이라고 하네요. 

그 밖에 <엑스맨>과 <판타스틱 4> 등의 캐릭터들을 패러디해서 배꼽을 잡게 만드는 영화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킬링 타임용 영화네요. 관객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팝콘뿐!

주성치 형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이제는 국내에도 그의 팬들이 매니아들 만큼이나 많아진 것 같습니다. 2천만$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US 달러인지, 홍콩 달러인지는 모르겠네요. CJ7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이라고 합니다. 말이 외계인이지 애완 동물처럼 깜찍하고 귀엽네요. 주성치 형님 이번에도 찐~하게 웃겨 주시는 건가요? 그의 웃음 속에는 항상 눈물이 공존하고 있더군요.

그의 작품들에 유치하다며 조소를 보내던 저는 <쿵푸 허슬>을 보면서 주성치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천재라고 불러도 될만한 영화인이 아닐까 싶네요. 애써 평가절하 하기에는 너무나 임팩트가 컸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여전히 그의 작품에 조소를 보내는 관객들 또한 많겠지만, 아시아 영화계의 보물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들어왔네요. 아직 가을도 안되었는데 이번주에만 벌써 2개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한 개봉을 하게 될 <발렛>의 예매창은 아직 오픈되지 않고 있네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의 광고를 지난주 상영관에서 보았는데, 할리우드가 아닌 기타무라 류헤이라는 일본인 감독의 작품입니다. 뉴욕의 지하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물이라고 합니다. 클라이브 바커의 원작 소설이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영화 또한 매우 고어한 스타일로 연출되었다고 하네요. 상영 시간 내내 피가 튀는듯 하니, 취향을 감안하셔서 선택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캐스팅 목록에 브룩 쉴즈가 보이네요. 지난 80년대를 풍미했었던 아이돌 스타였는데 그녀의 영광이 오래가지는 못했네요. 이제 더 이상 영화와 관련된 소식으로 언론에 나오지는 못하고, 톰 크루즈와의 설전 등으로 매스컴을 타더군요.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이번주에 개봉을 앞둔 유일한 한국 영화 <여기보다 어딘가에>는 방황하는 청춘을 그린 작품으로 보입니다. 방황과 갈등 그리고 희망을 잘 배치해서 뽑아내야 관객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을텐데요. 저예산 영화로 보이는데 박원상이 특별 출연을 하고 있군요.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서 단독 상영됩니다.

<아메리칸 호스트>는 섹스 코미디물이네요. 중년 부인들을 사냥하는 젊은 남성들이랍니다. 나 참 기가 막혀서.. 저질도 이런 저질이 없네요. 이런 영화는 수입해서 상영관에 걸지 말고 바로 케이블 TV로 보내세요. 80년대에나 통할법한 이 영화의 예매창은 현재 오픈되지 않고 있습니다. 

<레드벨트>는 브라질의 전통 무술 주짓수 선수가 격투기 대회에서 한판을 벌이는 영화입니다. 복싱이 몰락하고 그 자리를 이종 격투기가 대체하게 되면서 이런 영화들이 가끔씩 기획되네요.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종 격투기의 인기가 상당하니까요. 배너 광고는 보이지만, 현재 예매창이 오픈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북미의 이번주 개봉작을 살펴보면 미국의 극장가 또한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특별한 화제작들을 꺼내놓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스크린을 잡은 영화 두편이 모두 코미디 장르네요.

북미 기준으로 20일에 개봉하는 <락커>가 2,700개의 스크린에 걸릴 예정인데 <풀 몬티>를 연출한 피터 카타네오 감독의 작품입니다. 돈 맛을 본 것일까요? 그의
출세작을 본 팬이라면 할리우드에서의 연출 행보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많은 스크린에 걸릴 영화는 22일에 개봉하는 안나 패리스 주연의 <하우스 버니>입니다. 2,60
0개 이상의 스크린을 잡고 있네요. 얼마전에 맨체스터Utd의 로날도가 미국에서 안나 패리스에게 작업을 걸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에피소드가 전세계 언론을 통해서 타전이 되었는데요. 소니&콜럼비아의 영악스러운 마케팅이였을까요? 우리나라 영화도 개봉 전에 해외 스타들과 한번 엮어봅시다. 깐느에서 세일즈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을거예요. '수영황제 펠프스 김태희에게 작업걸다 망신' 어때요? 이보다 더 좋은 마케팅이 있을까요? 

지난주 북미 박스오피스를 간략히 살펴보면요. 4주동안 1위를 지키던 <다크 나이트>가 결국 5주차에 접어들면서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벤 스틸러의 <트로픽 썬더>가 1위로 데뷔를 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여전히 관심은 배트맨에게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크 나이트>가 파죽지세로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2위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4억7천만$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들였는데 과연 1위인 <타이타닉>의 6억$를 깰 수 있을지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로픽 썬더>는 씁쓸하겠습니다. "내가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니야"라고 중얼거리고 있지 않을까요?

가장 많은 스크린을 점령하며 화려한 데뷔가 예상되었던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 클론 전쟁>은 3위로, 한국 영화 <거울속으로>를 리메이크한 <미러>는 4위로 데뷔를 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평이 매우 안좋기 때문에 순위표에서 미끄러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네요.

다음주 프리뷰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영화 프리뷰는 승리의 배트맨과 함께!

by 배트맨 | 2008/08/18 12:14 | 영화 주간 프리뷰 | 트랙백(1) | 덧글(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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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ada's style at 2008/08/19 14:49

제목 : 장강7호
장강7호 (長江7號: Long River 7, 2007)SF, 코미디 | 홍콩 출연저우싱츠 주성치장우기감독 : 저우싱츠 주성치네이버평점 : 7.16---------------------------세상에는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와 안나오는 영화가 있다.하지만. 이번 작품은.솔직히 말해서 어떤 네티즌 누군가의 평가 그대로 이다. 중간중간 웃엇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햇다 7쩜아쉽다.주성치 영화 답지 않게...우선 주성치의 비중이 너무 작았으며.부분부분 주......more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8/08/18 12:32
선배가 주성치 팬이라 장강을 꼭 극장에서 보겠다고 벼르시던게 생각나는군요. ㅡㅡ;;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포스팅 제목을 여기저기서 좀 본 것 같은데 재밌을 것 같군요. 그런데 일본인 감독이 피튀기는 영화를 만들면 어쩔지...시너지 효과가 나면 정말 무서울 것 같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8 12:45
최고의 찬사와 최악의 험담을 동시에 듣고 있는 영화인이 주성치인 것 같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해있었는데 <쿵푸 허슬>을 보면서 그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경우이고요. ^^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처럼 피범벅이 되는 영화들은 좀 꺼려지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고어한 스타일의 호러물은 좋아하지 않아서요. 제가 기다리고 있는 호러물은 따로 있습니다. 크~
Commented by poppa at 2008/08/18 12:48
올리신지 1시간도 채 안되서 따끈따끈하게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번 주 개봉작중 눈길이 가는 영화는 코믹물이네요.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을때 볼 <슈퍼 히어로>와 나의 영원한 우상 주성치가 나오는 <장강7호>(어둠의 경로때문에 정말 피해 많이보고 저평가되는.....)입니다.

요즘 자꾸 일에 밀려 영화보는 일도 이에 따라 밀려가서 도저히 회복될 여지가 웁네요.ㅠ,.ㅠ

<월-E>를 보고 아직 글도 못쓰고 <다찌마와 리>도 봐야허는데 벌써 교차상영들어가서 시간맞추기 힘들고... <미이라3>도 기대는 안하지만 보긴 봐야 하고... 이런데 또 어김없이 개봉작은 쏟아집니다..

배트맨님도 주성치를 재평가 하시는군요? ㅎㅎ 저는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배우인데 '주성치' 하면 항상 떠오르는 말이 있어요.
"이 세상엔 두 가지 영화뿐이다!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 안 나오는 영화!!!" 오버의 극치지만 완전 공감하는 말이죠.ㅎㅎ

아놔 이 말을 내가 먼저 생각했어야 했는데...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8 13:49
그동안 주성치의 영화를 보며 '아휴~ 유치해'라고 조소를 보냈었는데 재평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능력있는 영화인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에도 주성치같은 영화인이 한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CJ7>은 나중에 TV로 챙겨볼까 합니다.

이번주의 개봉 라인업은 상영관보다는 케이블 TV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저는 <엑스파일> 관람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교차 상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맞춰야 할 것 같네요. 늦어도 수요일까지는 무조건 봐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T.T

poppa님께서는 주성치의 열렬한 팬이시군요. 그런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한 배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성치의 영화를 한번쯤은 상영관에서 보고 싶어지네요.. ^^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08/18 13:00
아....저 안나 패리스 너무 좋아요! 무서운 영화 시리즈는 다 필요없고 안나 패리스 때문에 봅니다. ㅋㅋㅋ 꽤 괜찮은 마스크임에도 불구하고 터져나오는 그 개그성이란! 최고지요 암. 하우스 버니도 한번 봐야겠네요. 락커..는 왠지 제목을 봐서는 막 보고 싶은데, 뭐 반응을 보고 ^^;; 그나저나 다크나이트는 타이타닉의 흥행성적을 깨줘야할텐데 말입니다. 이번주의 히어로물은 역시 '슈퍼히어로'로 귀결되나 봅니다. 저걸 보니 다시 핸콕이 생각나네요. (아직도 못봄.) 하지만 슈퍼히어로는 꼭 봐야 ㅋㅋ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8 13:53
오 Muzeholic님은 안나 패리스의 열렬한 팬이시군요. 이 세상에 어떤 남자가 저런 매력을 가진 여자를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 그런데 <슈퍼 히어로>에는 안나 패리스가 안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우스 버니>가 국내에서 개봉하기를 손 꼽아서 기다리셔야겠네요. 흐흐~

<슈퍼 히어로>는 보게되면 웃으며 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극장까지 가서 보기에는 좀 꺼려지네요. 배트맨은 패러디를 안해서 다행입니다.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8/08/18 13:12
본게 몇 편 있네요. 확실히 요즘 좀 여유로운 듯.
[스마트 피플]은 영화 꽤 괜찮습니다. 선댄스 출신의 드라마들과 별다른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지만, 꽤 똑똑하고 유쾌한 영화였어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생각만큼 고어하지는 않아요. 피는 제법 흥건하지만.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8 13:58
헉 이번주 개봉작들을 벌써 몇편이나 보신 겁니까? ArborDay님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집니다. ^^*

<스마트 피플>은 왜 실패한 것일까요?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저런 배우들이 출연을 한 것 보면 분명히 믿고 있는 구석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제가 피범벅이 되는 호러물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고어한 연출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보게 되는터라 좀 꺼리게 되네요. 생각만큼 고어하지는 않다고 하셨지만.. T.T
Commented by 에스키모 at 2008/08/18 17:41
지방은 대작이니 화재작만 내려오고 작은 개봉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오질 않습니다.

영화는 영화관에서봐야 재밌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쉽네요.
여기보다 어딘가란 영화보고 싶네요. 저예산 영화도 좋은 작품 많더라구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8 18:53
에스키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이야기 하더군요. 확실히 지방의 분들께는 다양한 선택 기회가 없다는 점이 문제이기는 합니다.

저도 영화는 상영관에서 봐야만 100퍼센트를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에스키모님의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큰 공감이 갑니다.

<여기보다 어딘가에>는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서만 개봉을 하네요. 마이너 수입/배급사의 작품이기 때문에, 와이드 개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는 화제작만을 쫓아다니는터라.. 부끄럽습니다. 저예산 영화들도 숨겨진 보석들이 많을 거예요.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잡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겠지만요..
Commented by 도로시 at 2008/08/18 17:56
주대인을 두 팔 벌려 영접해야겠군요...;;;

여기보다 어딘가에의 광고문구를 보니 마이 제네레이션같은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포스터를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들고..

발렛은 그냥 재미있을 거 같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8 19:03
도로시님께서도 주성치 형님의 팬이셨군요. 주위를 둘러보면 주성치 형님의 팬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의 팬이 아니지만 '정말 대단한 양반'이라는 생각은 이제 갖게 되었습니다. ^^

<여기보다 어딘가에>는 홍보도 거의 안하는 것 같습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겠지만요. 관련 소스를 얻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마이너 블로거로서 마이너 영화에 대한 연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T.T

저는 교차 상영에 들어간 <엑스파일> 관람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도로시 at 2008/08/19 01:42
장강7호는 시사회에서 먼저 보긴 했지만 개봉하면 한 번쯤 더 볼듯 해요. 시사회에서 보는거랑 돈내고 보는거랑 좀 많이 다르잖아요... 아마 주말이 지나면 교차 상영하다 간판 내리겠죠...

엑스파일도 얼른 봐야 할 터인데 말입니다... 6년만에 돌아 온 멀더와 스컬리를 놓칠 순 없어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9 11:09
요즘은 주중에 개봉하면 흥행 여부를 주말까지 4일정도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 상영관을 늘릴 건지, 교차 상영을 할 건지 결정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장강7호>는 말씀하신 것처럼 주말이 지나면 교차 상영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서두르셔서 보셔야겠네요.

<엑스파일>은 이제 더 이상 극장가에서는 만나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북미도 그렇고 우리나라같은 다른 대륙권도 그렇고 정말 반응이 암담하네요.. -_-
Commented by bada at 2008/08/19 14:48
장강7호는 제가 본 주성치영화중 최악이었습니다..ㅡ,ㅡ;; 전혀 주성치영화 안같은 주성치영화여서 보고나서 심각하게 상처받았었는데요...쩝...
슈퍼히어로무비는...설마 국내 개봉을 할까? 의문이었는데 개봉결정후 깜짝 놀랬었습니다...ㅋ~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9 17:23
전혀 주성치답지 않은 영화였다고 말씀하시니 충격적입니다. 저는 주성치의 팬은 아니지만, 정말로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영화인이라고 인정을 안할수가 없었거든요. <쿵푸 허슬>은 대단했었는데 말이죠.

<슈퍼히어로>는 DVD로 바로 직행을 해도 괜찮을 영화인것 같은데 개봉을 하네요. 막상 보면 웃어가며 볼수는 있을 것 같은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좀.. ^^
Commented by bada at 2008/08/19 14:52
헉...트랙백 보내기할때 실수로 더블클릭을 했더니 두개가 올라갔네요....ㅡ,ㅡa;; 하나 삭제해주세요...쩝..죄송합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9 17:27
중복된 트랙백은 '고담시 블로그 관리팀'에서 긴급 출동하여 처리를 해드렸습니다. ^^;

죄송하다니요. 별 말씀을요.. 프리뷰 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트랙백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주 개봉작은 볼 생각이 없기 때문에 관련 트랙백을 받기가 힘들 것 같네요. T.T

프리뷰 포스트에 바로 트랙백을 쏴주시는 bada님의 센스 정말 굿입니다. (^^)=b
Commented by 모노로리 at 2008/08/19 16:30
개인적으로는 슈퍼히어로가 제일 보고 싶네요 ㅎㅎ
잠자리에 물려 잠자리맨 ㅋㅋ
무서운 영화도 재밌게 봤고 300패러디 영화도 재밌게 봤었는데
슈퍼히어로도 기대가 되네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9 17:33
캐릭터도 그렇고, 스틸 사진을 봤더니 <스파이더 맨>의 패러디가 주를 이루는 것 같더군요. 여기에 다른 슈퍼 히어로들을 패러디한 주변 인물들이 등장해서 웃음을 안겨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

배트맨은 패러디를 안해서 다행이예요. T.T
Commented by bada at 2008/08/20 00:13
제가 이게 순혈의 주성치영화라면 앞으로 주성치영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번 작품이 기존과 다르게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외부 제작자의 자본을 끌어들여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됐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랬다면 다른 작품은 원래의 주성치영화가 될지 모르니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0 10:25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었을때 오히려 재능을 잃어버리고 망가져버린 우리나라 감독들의 전례도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부분이 어떤 경우인지 짐작이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쿵푸 허슬>도 제작비가 꽤 들어간 영화 아니였나요? bada님의 댓글을 보니 팬으로서 마음의 상처가 크셨나보네요. 그만큼 주성치의 작품을 아끼시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재능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닐테니,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주성치 형님도 언론에는 차마 밝힐 수 없었던 속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였을까요.. -_-
Commented by haru at 2008/08/20 02:31
이번주도 패스해야겠군요 ..

예전엔 몰랐는데 한달마다 티켓이 나오니

한달마다 한편씩 봐야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저의 귀차니즘도 문제이긴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끌리는 영화가

없다는거예요...


그냥 배트맨이나 한번 더 보러갈까....;;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0 10:29
저는 참으로 오랜만에 패스를 하게 되는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주 라인업을 보면서 '그냥 예고편 링크나 하고 끝낼까보다'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_-a

올림픽 때문에 이번달은 그냥 이렇게 갈 것 같으니, 이번 기회에 '작은 영화'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상영관의 압박과 관련 소스를 찾기가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요.

저는 워낙 화제작만을 쫓아다니며 관람을 하는터라 '작은 영화'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자격은 없습니다만.. orz
Commented by bada at 2008/08/20 14:55
ㅎ...세상엔 주성치영화와 비주성치영화가 있다를 믿는 사람중 하나라서요..ㅋ.. 쿵푸허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주성치영화의 정점은 식신이라고 생각중...007이나 마스크 같은건 정말 패닉이라는...ㅋㅋ

슈퍼히어로무비를 트랙백을 보낼려고 제가 쓴 리뷰를 봤는데 허걱~ 내용이 없더군요.그래서 트랙백은 못보냈구요...ㅋ... 최근에 패러디물로는 슈퍼히어로무비와 미트더스파르탄 을 봤는데요. 미국인이라면 미트더스파르탄이 더 재미있을 것 같구요. 한국인이라면 슈퍼히어로무비가 조금 나을듯 하긴 한데... 아시겠지만 영화자체는 그저그렇더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0 15:26
bada님은 열렬한 주성치의 팬이시군요. 그런 팬층을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 영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쿵푸 허슬>을 봤다가 주성치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

영화 커뮤니티에 <식신> 이야기가 가끔씩 나오더라고요. 주성치 팬들의 의견은 대부분 일치하는가봅니다. 크~

<슈퍼히어로 무비>는 원래 내용이 없는 영화 아닌가요? 내용이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할 영화인 것 같습니다. 트랙백 그냥 보내주셔도 됩니다. 영화 대략 다 짐작가는데요 뭘.. ^_^
Commented by trinity at 2008/08/25 00:49
크...어제 007 케이블에서 봣는데요
전 재미만 있던데요??

피 낭자에......저질에...ㅎㅎ 암튼 이건 주성치 좋아하는 사람과만 대화가 통할지도 모르지만요ㅋ

그래도 성치님은 어느 선(한계)은 넘지 않거든요 ㅋㅋ

에고 너무 농담조인가...ㅠ

장강7호도 보고 싶군요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5 11:03
네? 저 007에 대해서 trinity님께 말씀드린 적은 없는데요? <주성치의 007>은 본 적도 없습니다. T.T

trinity님께서도 주성치 형님의 팬이신가 보시네요. 제 이웃 블로거분중에 주성치의 팬이 상당히 많으시네요. '최고다'라는 찬사와 '유치하다'라는 악담을 동시에 듣고 있기는 하지만, 성공한 영화인으로서 이처럼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
Commented by trinity at 2008/08/25 18:24
아 제가 흥분해서 ...다시 읽어보니..
바다님하고 배트맨님하고 나눈 대화에서....파생한것인데...

죄송;;

사실 그냥 잊고 있었는데요...... 홍콩의...주성치(영어명 : 스테판 초우)의 그 정서가..꽤나...스트레스를 날려주는구나..를 느껴서...말입니다...

ㅎㅎㅎ

근데 성치오라버니는 왜 솔로일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5 19:23
아니 왜 흥분까지 하시면서.. T.T

글쎄요. 주성치 형님께서 솔로셨나요? 모르긴 하지만 아마 이 세상 어느 커플 부럽지 않은 솔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trinity at 2008/08/25 18:25
헉......

덧글 쓰고 분명 '댓글 올리기'를 올렸는데 사라졌어요.....ㅠㅠ

암튼....

죄송하고요..........

성치옹 최고!!

(왜 사라졌을지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5 19:26
오늘 저녁에 얼음집 서버가 약간 이상한 것 같네요. 저도 댓글을 적으니까 한참 후에 보이더군요. 이럴때는 F5(새로고치기)를 눌러보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답글 한번 달때마다 F5를 눌러보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trinity at 2008/08/25 18:25
어이쿠 안 사라졌네요.ㅠㅠ 저도 이글루스에 적응을....ㅜㅜ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5 19:24
이쯤되시면 거의 테러지 말입니다. T.T
Commented by 예영 at 2008/08/26 02:26
주성치 형님의 영화세계는 워낙 웃음을 추구하다보니 언뜻 보기에는 유치해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 배후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깊이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주성치 영화 중에 판관 포청천의 후예가 악당들과 재판으로 대결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그 후예는 물론 주성치고요,

악당들에게 몰려서 관직에서 파면되고 곤경에 처했다가 기생집 마담을 보고 말빨로 싸우는 기술을 익혀서 재판으로 악당들을 이긴다는 코메디인데요,

코메디인데도 내용 전개는 상당히 심각한 편이고, 말빨을 훈련해서 재판에서 승리한다는 내용은 과거 고대 그리스 시대로부터 현대사회까지 전해지는 토론, 논쟁 훈련을 코믹하게 묘사한 것이라서 제법 심오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논쟁 전문가들이 논쟁 대회도 연다잖아요?
실제로 영화 속 주성치처럼 무서운 속도로 말을 퍼부어댄다고 하더라고요.

주성치 영화들을 살펴보면 그 배후에 여러 생각들이나 문화적 배경을 깔고 있더라고요.

쿵푸허슬에 나오는 주성치가 보여준 무술도 이소룡의 절권도 철학을 반영한 것이거든요.

주성치...... 여러 모로 만만치 않은 영화인인 것 같습니다~

아, 장강7호에 나오는 저 외계 생물은 외계인의 애완동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외계인의 강아지나 고양이일까요? ^_^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6 14:06
이번 신작 <장강7호>의 경우 실망했다는 리뷰가 대부분인 것 같던데요. 그와는 별개로 주성치의 능력과 재능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영화들에 조소를 보내는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정말 유치해서 못봐주겠더군요. 저질도 이런 저질이 있을까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우연히 <쿵푸 허슬>을 보게 되면서 그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패러디 하는 모습, 완성도, 카메라의 앵글, 미장센의 활용, 오락성 등에서 정말 나무랄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재능과 능력이 없다면 결코 보여줄 수 없는 결과물이였습니다. 그래서 주성치의 재능을 비로서 인정하게 되었네요.

위의 이웃 블로거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성치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된 것이였죠. 주성치의 웃음 속에는 항상 눈물이 공존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작품관도 알 수 있게 되었고요.

여전히 최고의 찬사와 최악의 악평을 동시에 듣고 있는 그이지만,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자격은 충분한 영화인이라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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