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대중들의 평은 대체적으로 일치합니다. 그가 재능을 가진 젊은 감독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커다란 야망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야망을 숨김없이 모두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대중들에게 전통적으로 슈퍼 히어로물이 사랑을 많이 받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기존의
슈퍼 히어로 히트작들과는 사뭇 다른, 아니 완전히 다른 형태의 슈퍼 히어로 영화를 꿈꾸고 있었던듯 싶습니다. <다크 나이트>는 그가 갖고 있던 이러한 야망의 완벽한 발로이자 귀결입니다.

'사실성'과 '드라마'. 이 두가지 요소의 완벽한 공존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제 팀 버튼처럼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수 있는 독창적인 배트맨을 완성해냈습니다. 아니 이 작품은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입니다.
더불어 슈퍼 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저는 비슷한 시도를 했던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스파이더 맨> 1편과 2편이 그것인데, 샘 레이미 감독의 이 두 작품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롭고 충격적이였습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드라마의 완성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만큼은 샘 레이미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샘 레이미도, 그 어떤 감독들도 슈퍼 히어로물에서 그려내지 못한 요소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사실성'입니다. 이 천부적인 젊은 감독은 슈퍼 히어로물에서 만연하고 있던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과감히 모두 지워버렸고, 대신 사실적인 배경과 묘사를 삽입함으로서 자신의 영화가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공간과 시간, 그리고 캐릭터들은 그 어떠한 과장없이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우리들과 마치 동시대에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때문에 영화속의 배경이 홍콩으로 잠시 이동을 해도 관객으로서는 이상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고담시라는 작위적인 설정 안에 영화의 틀이 갇혀 있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모두 지워지면서 관객들이 살아가는 시공간과 동일화되었고, 때문에 배트맨에 얽혀있는 시공간들이 마치 서울이나 부산처럼 실제적으로 지도 위에 존재하는 시공간으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조커의 사악함과 잔인함이 몸서리처질 정도로 피부에 와닿게 됩니다. 그의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해괴한 말투, 행동 모두가 우리들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이코패스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슈퍼 히어로물 역사상 가장 카리스마가 넘치는 악의 캐릭터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관객들에게는 가장 공포스러운 체감을 전달해주는 극악스러운 캐릭터가 됩니다. 

또한 위와 같은 연출로 인하여 배트맨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에 감정 이입이 쉽게 이루어 집니다. 고담시와 관객들이 거주하는 도시 사이의 경계선이 사라진 상태에서, 드라마에 한없이 빠져들게 되고 내러티브의 전개에 치를 떨게 됩니다. 호쾌한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안겨주는 판타지적인 매력을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152분의 상영 시간은 이러한 부분들에 집중되며 이 작품이 블럭버스터 팝콘 영화의 범주로 분류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하지만 오락적인 요소들을 포기하며 감독의 철학과 야망을 가득 칠해내는, 즉 관객들을 배신하는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시작부터 입이 벌어지게 하는 오프닝 씬을 비롯하여 여러 액션 시퀀스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 냄으로서,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추구할때 자칫 생길수도 있는 지루함을 교묘히 사라지게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152분을 완벽하게 지배하더군요. 이 영화를 보면서 그가 가진 재능 뿐만이 아니라, 연출에 혼을 불어 넣는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다면 읽지 마시길..


이 작품은 종반부에 이르게 되면서 메시지를 강력하게 표출하며 현대인들을 조롱합니다.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 대부분이 갖고 있을, 이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지니고 있을 이기적인 내면과 이중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투페이스의 비중이 비교적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 작품은 투페이스를 위한 영화다'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메시지입니다. 

부패로 점철된 고담시의 새로운 구원자로 떠오른 하비 덴트 검사(투페이스)를 후원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은 공적인 목적에는 아랑곳없이 자신들의 욕정만을 채우려고 했던 어느 커플조차도 배트맨을 향해서 '혼자서만 살려고 비밀 통로로 빠져나간다'라고 악담을 퍼붓습니다. 서로 폭파 버튼을 눌러야 한다고 설쳐대지만 정작 가장 의로운 일을 해내는 사람은, 조커만큼이나 무시무시해 보이던 어느 범죄자였습니다.

하비 덴트를 통하여 이기적이며 이중적인 모습을 가장 극단적으로 투영하고 있는 동시에, 주변 인물들과 설정들도 이를 일관적으로 그려가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대중들도 조커나 투페이스 만큼이나 두개의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를 믿는 배 위의 시민들이 보여준 결과들은 이 세상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 방법론이기도 합니다. 배트맨만이, 아니 하비 덴트 검사가 고담시의 구원자이자 희망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시민들의 믿음과 정의와 도덕성이 이 세상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이라는 메시지입니다. 배트맨조차 힘겨워 하던 조커같은 악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하며 진정한 파워라는 이야기입니다.

비틀거리며 도망을 치는 배트맨의 모습을 보며, 고든 경감의 아들이 '배트맨은 잘못한게 없잖아요'라고 외칩니다. 마찬가지로 두개의 얼굴속에서 항상 고뇌하며 살아가는 배트맨이 왜 진정한 영웅인지 대비가 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의 내적 파워들이 이 세상에 가득해질때, 배트맨은 비로서 가면을 벗고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겠죠.

영화속에서 그 날은 결코 오지 않겠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바람처럼 저 또한 현실에서의 그 날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더군다나 우리들에게는 배트맨같은 슈퍼 히어로도 존재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by 배트맨 | 2008/08/07 23:12 | 영화를 보고온 후 | 트랙백(20) | 덧글(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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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이제는 기억도 가물한 배트맨 이야기를 다시금 들고나온 헐리우드 영화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다크나이트를 보게 된 계기는 그러한 기대감보다는 달리 볼만한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특이한 점은, 쉽게 즐길 수도 있는 액션영화이면서 한편으로는 많은걸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깊은 내용도 담고 있었다는 것이다. (스포일러 없음) 실험자 조커가 파헤치는 인간의 본성 다크나이트에서 주목해야 할 사람은 배트맨이 아닌......more

Tracked from BLUE'nLIVE's.. at 2008/08/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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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두 개의 물리적인 힘이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정신적인 힘이 충돌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강한 쪽이 지배한다. - 클라우제비츠, 조커가 직접 낙서한듯한 [다크 나이트] 포스터 0. 신이시여, 제가 [다크나이트]를 정녕 봤단 말입니까? 0-1. 시사회로 접한 [다크 나이트] 영화 블로거이신 페니웨이 님의 도움으로 [다크 나이트]를 처음 본 것은 7월 22일이었습니다. 사전에 접한 정보를 통해 굉장한 영화일 것이란 생각은 했.....more

Tracked from 電·影·之·夢。 at 2008/08/17 21:25

제목 : 다크나이트 - Who's the Dark Knight?
※당연히 스포일러 있습니다.※ 극장을 나오면서 '큰일 났구나'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도무지 영화가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 아예 뭘 본 건지조차 헛갈릴 정도로 영화는 예상의 범주 내에 속하는 것을 철저히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상기는 커녕 일기를 쓰는 것조차도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어떤 예상을 하든 틀릴 것이라는 것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기에 예상이라는 것을 아예 하지 않으려 했으나, 그럼에도 이 영화는 무의식 중에 상상하던 모습조차도......more

Tracked from 내 삶의 스크린에서 at 2008/08/22 02:20

제목 : &lt;다크 나이트&gt; (neotrinity)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매기 질렌홀, 게리 올드만, 모간 프리먼 개봉 2008 미국, 152분 평점 크아 이렇게나 시각차가 크다니...;; .....more

Tracked from haru가 바라보는 세.. at 2008/09/02 19:47

제목 : 놀란 감독은 날 놀라게 만들었다 - 다크나이트
월-e를 본 바로 다음날 다크나이트를 관람하였는데 이제서야 다크나이트를 포스팅하게 되네요이제서야 겨우 포스팅하게 되는것에는 저의 귀차니즘도 있지만 영화자체가 주는 임팩트가 굉장히 커서 도대체 어떤식으로 포스팅을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았기에 한동안 멍~때리고 있었기 때문이지요정말이지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저를 제대로 놀라게 해주는 아주 뛰어난 영화를 완성시켰습니다.이 영화를 보기전 무려 2시간 30분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시간의 영화이기에 살짝 지......more

Tracked from Ripley Effect, at 2008/09/09 03:49

제목 :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why so serious?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혹은 슈퍼 히어로물 영화를 보며 이런 느낌을 받았던 것이 얼마만인가. 정말 말이 필요없는 영화다. 근 5년 혹은 10년을 통틀어 생각해 봐도 이 영화보다 위에 올려놓을 만한 상업영화는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이며 슈퍼 히어로물 영화이지만 그런 단어들은 단순히 겉 껍데기에 불과하다. 겉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같지만 이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규율이나 법, 질서 ......more

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08/07 23:30
전 정말로 2010년도 되기 전에 스파이더맨2를 능가하는 히어로 영화가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후속작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헐리웃의 상업성은 반드시 후속작을 만들어내겠죠. 그때 놀란 감독이 아닌 다른 이가 메가폰을 잡는 이가 없기를.

아, 그런데 블로거뉴스 추천용 배너 어떻게 다는 건가요? :D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0:04
샘 레이미가 <스파이더 맨> 1, 2편을 통해서 보여준 드라마적인 완성도에다, 판타지를 지워버린 리얼리티까지 입히니까 정말 영화가 후덜덜하더군요. 슈퍼 히어로물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었다고 해야 할까요.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강렬하게 든 슈퍼 히어로물이였습니다.

놀란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본인이 의도한 것을 다 보여준 것 같고, 이미 다 이룬 것 같은데 동기 부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계속 잡아주기를 원하지만요.

저는 좀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드리면요. 다음에 로그인을 한 후 'MY 블로거 뉴스'를 클릭하면 본인의 포스트 목록이 나옵니다. 해당 포스트를 클릭하면 오른쪽 상단 박스에 '추천해주세요 퍼가기'가 있습니다. 그곳을 클릭하면 HTML에 사용할 수 있는 소스가 나옵니다.

좀 더 편한 방법이 있을 것도 같은데, 저는 추천 배너를 이렇게 삽입하고 있습니다. T.T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08/07 23:53
아...전 내일 다시 아이맥스관으로 출격합니다. 메가박스 코엑스에 당했어요 ( --);; (그래도 일단 친구놈이랑 보려고 예매한건 그대로 놔두고 ㅋㅋ) 후...정말 어떻게 묘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two thumbs up!!이라고밖에는;; 제 후임 중에 프로게이머가 있는데, 같은 팀에 있는 외쿡인 선수들이 같이 보러 가자며 "좡"이라고 난리를 쳤다더군요 ㅋㅋ 정말 좡입니다 =ㅅ=b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0:09
들리는 이야기로는 아이맥스 상영관의 스윗 스팟을 예매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 부럽습니다. 이미 보셨는데 또 보시러 가시는가 보군요. 저도 상영관을 나서면서 또 보고 싶은, 아니 이번에는 아이맥스 포맷으로 감상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습니다.

정말 'two thumbs up'이라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을 찾을수가 없겠습니다. 이제 <월-E>를 볼 차례인데, 자꾸만 <다크 나이트>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네요. -_-a

Muzeholic님 아이맥스 상영관 가실때 저도 같이 묻어가면 안될까요? 저도 데려가주세요. T.T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08/08 09:28
앗...전 2시간 후에 시작하는데 ㅠㅠ (제가 지금 서초동에 있는데, 용산까지 가려면 그래도 좀 걸릴테니 곧 출발해야;;) 저도 살짝 앞자리라 (앞에서 5번째 줄 정도;?) 좀 불안하긴 한데요..그래도 뭐 일단 한번 본 영화니까, 어지럽게 봐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확실히 주말에는 진짜 심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좌석이 남아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평일에 (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9:52
털썩!~ 2시간 후에는 그 거대한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기시고 계시겠군요. 저를 두번 죽이시네요. orz

앞에서 5번째 열이면 아무래도 관람하시는데 좀 불편하시지 않으실까요? 더군다나 상영 시간도 긴 영화인데.. 그래도 마냥 Muzeholic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댓글은 굳이 안적으셔도 되시지 않습니까? Muzeholic님이 급미워집니다. T.T

재미있게 보시고 오시고요.. ^^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08/08 09:56
다크나이트를 보고 나니 양심과 매너가 급 감소하는 듯한 느낌이...흑화될 것 같...( --);; 후 뭐 너무 가까워서 눈 돌아가도 별 수 없죠 ^^;; 그런데 저는 어느 상영관에서든 맨 앞자리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오히려 맨 뒷자리를 제일 싫어합니다.) 한번 도전해봐야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10:28
다음에 영화가 개봉하면 저도 꼭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관람한 후 제일먼저 Muzeholic님 블로그로 달려가겠습니다. 굳이 또 댓글을 남기셔서 저를 세번씩이나 죽이실 필요는 없으시지 않으십니까! 왜 그러세요~ T.T

저는 이제 <월-E> 관람 체제로 돌아설까 하는데, 정말 자꾸만 아이맥스 상영관이 어른거리네요. 제 몫까지 즐기시고 오세요.. 흑~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08/08 15:02
아...방금 관람 마치고 제 스테이션으로 복귀했습니다. 5번째 줄 정중앙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어지럽고 목돌아가는 수준은 아니더군요. (...아직도 왕의 귀환을 코엑스 M관 첫줄 맨 오른쪽에서 보던 날의 트라우마가..)

그런데 생각보다 '아이맥스'라는 장치의 위력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아이맥스 스크린 전체를 이용하는 장면은 도시 전경 샷들 정도가 전부고, 나머지는 일반 필름이랑 동일한 것 같습니다. 화질도 그다지.. (그리고 아이맥스 버젼에서는 아예 빠져 버린 장면들도 있더군요? 뭔가 좀;; ) 오히려 코엑스 M관에서 처음 본게 더 낫다는 생각도 들더랍니다. 그래도 뭐 직접 눈으로 확인을 했으니 여한은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17:12
Muzeholic님의 아이맥스 후기가 생생하게 댓글로 느껴집니다. ^^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은 시퀀스가 3개인가, 4개인가 한다더군요. 그래서 아이맥스 스크린의 화면비가 그때마다 달라진다고 하던데.. 저도 궁금했었습니다만, Muzeholic님의 댓글을 본 후 어느 정도는 풀린 것 같습니다. ^^;

저는 더 이상 재관람의 미련을 갖지 않고 <월-E>를 봐야겠죠. 흐흐~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리뉴얼 후 음향 퀄리티가 전같지 않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왔었는데, 어떻게 바뀐지 한번도 못가봤네요. 한때는 가장 많이 찾는 상영관이였는데요..

댓글 고맙습니다. 조금 위안이 됩니다. -_-
Commented by 혈류 at 2008/08/08 00:20
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

아이맥스 예매하기 쉽지 않네요....

원하는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아요 ㅎㅎ;;;;

i열 13,14번만 구해지면...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1:09
혈류님 이 영화 기대하시고 보셔도 됩니다. 아이맥스 포맷은 아직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하셨다고 하셨죠? 이런 작품으로 아이맥스 상영관을 체험하시는 것 자체가 복 받으신 겁니다. ^^*

조금 기다리시는 한이 있으시더라도, 꼭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관람해보세요. 저는 그만 참지못하고 화요일 날 심야에 필름으로 보고 왔습니다. 참을수가 없었어요. -_-a
Commented by 스테판 at 2008/08/08 00:25
용산CGV 17일 이후가 오픈되야 다시 예매해 보러갈텐데-_-... 이거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네요;

영화가 끝나고 박수 한번, 히스 레저와 스텝의 추모사에서 박수 한번, 마지막 THE DARK KNIGHT에서 박수를 또한번 치게 만드는...정말 최고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가 않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1:13
스테판님은 이 작품 몇번을 보시는 겁니까? 급부럽습니다. T.T
화요일 밤에 영화를 보러 가는데 막 심장이 뛰더군요. 상영관을 나서면서 '정말 최고! 놀란 감독 만세!'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이례적으로 엔딩 크레딧을 혼자가 아닌, 여러명의 관객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런 경험도 참 오랜만이였어요.

뭐랄까요. 슈퍼 히어로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도 아낌없이 박수쳐 봅니다. ^^*
Commented by 바구미 at 2008/08/08 00:43
시민들의 배와 죄수들의 배 신에서, 개인적으로는 뭔가 모를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죄수들마저 그렇게 양심적인 도시가 부패와 범죄로 가득찬 지금의 모습이 될리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요.;; 고담시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랄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1:19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개인마다 다르므로, 바구미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

저는 그 부분이 감독의 메시지가 극대화되는 씬중 하나로 받아들였어요. 그렇게 정의로웠던 하비 덴트 검사가 변절해가는 과정과 더불어서요. 배트맨, 조커, 그리고 투페이스 모두가 이중적인 얼굴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인간들의 내면적인 이중성을 풍자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뭐 저의 해석은 그렇다는 겁니다. T.T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8/08/08 01:50
헛..아까는 없었는데 ㅡㅡ;; ㅎㅎ 오랫만에 충실한 영화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보기 전에 하도 난리여서 기대치가 좀 많이 높아져있던게 문제였지만요. ㄷㄷ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2:02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대부분 팝콘 영화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하는데, 이 작품은 드라마적인 완성도가 정말 놀라울 정도더군요.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

모든 슈퍼 히어로물에 깔려 있는 가상과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모두 걷어내서, 더욱 리얼한 영화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누키님께서도 벌써 보시고 오셨군요. 흐흐~
Commented by comodo at 2008/08/08 03:22
정말 보고싶어 죽겠네요 아휴, 다들 극찬 일색이군요. 이럴 때면 이놈의 가짜 경찰 생활을 얼른 끝마쳐야 할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7:42
휴가가 끝나시자마자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 개봉된 셈이네요. 저는 참을수가 없어서 개봉 전날인 화요일 심야에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화요일 저녁 타임의 예매창이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이거 적다보니까 염장글을 드리는 것 같아서.. comodo님께서도 다크 나이트의 열풍에 어서 동참하셔야죠.. T.T
Commented by 신어지 at 2008/08/08 09:16
오락성과 메시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냈더군요. 박수를 치다가 손바닥이 부르트더라도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마스터피스라는 단어는 바로 이런 영화를 위해 준비된 용어인 것이죠. 암울한 현실 인식 위에서 희망의 빛을 제시하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고담 시민들에게는 배트맨도 있고 때로는 스스로를 구원할 줄도 알던데 우리도 과연 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9:38
드라마와 완성도와 메시지에서 확실히 이 작품은 팝콘 영화를 거부한, 아니 슈퍼 히어로물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듣던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저도 아낌없이 박수쳐주고 싶었습니다. ^^*

우리에게는 배트맨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구원할 수 있어야 할텐데 정말로 잘 할 수 있을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고담시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도시처럼 투영이 되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제가 나서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_-v
Commented by 다이고로 at 2008/08/08 09:30
이번 주 일요일은 동반자랑 그냥(?) 볼거구요..
이변이 없는한 잠잠해질때(?) 아이맥스로 혼자 다시 한번
볼까 몹시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신것 같다는
기분이 저절로 느껴지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09:47
아이맥스에서 혼자 보신 것 들키셔도 괜찮으신 건가요? 댓글조차도 염장이 느껴지는 것은 제 마음이 조커처럼 사악해서이겠죠? T.T

저도 오랜만에 영화를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발길을 좀처럼 먼곳까지 돌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맥스까지 갈 일은 없지만, 정말 아이맥스 상영관 생각이 간절하게 나더군요. 다이고로님이 급부러워집니다.

영화 재밌게 보시고요.. 손은 너무 꼭 잡고 계시지 마세요.. -_-
Commented by 에스키모 at 2008/08/08 09:55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같은 시리즈물은 미국취향의 액션영화 같더라구요.
화려한 CG때문에 봐줄만은한데 내용은 좀 유치해서 말이죠^^
그렇지만 다크 나이트는 꼭 보고싶네요.
그래서 스포일러성 글은 건너뛰었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10:25
에스키모님께서 말씀하신 판타지적인 부분을 - 보는 입장에 따라서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을 - 완전히 걷어냈기 때문에 아마 만족하시면서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드라마적인 완성도도 대단히 높은 작품이고요. 이번 주말에 시원한 상영관으로 나들이를 하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_^

스포일러는 잘 건너뛰셨습니다. 그 부분을 읽으시면 김빠진 사이다를 드시는 거라고 해야 할까요.. -_-
Commented by 도로시 at 2008/08/08 12:52
배트맨님의 배트맨 리뷰.. 영화를 보고 읽어야겠습니다...
너무 좋다하니까 그래봐야 얼마나 좋겠어, 라는 의심도 들고 나만 안 좋으면 어쩌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16:50
도로시님께서는 어떻게 영화를 보실지 궁금해집니다. ^^*
어서 보시고 오세요.. 도로시님의 리뷰가 읽고 싶어지네요. 정말 좋다 좋다만 연발을 했는데, 정작 도로시님의 마음에 안드시면 어떻하죠? 흐흐~
Commented by bada at 2008/08/08 14:58
아무래도 여기에 리플을 달아야 할듯 해서 달고 갑니다...
사실은 배트맨님 외에도 스테판님도 그렇고 다른 영화블로거분들 다크나이트 리뷰를 보면 호평 일색이라... 솔직히 잘못 트랙백이나 리플 달았다가 돌맞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서... 닼나이트 리뷰 써놓고도 트랙백을 못날렸습니다...ㅎ...

제가 뭔가 편견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한건 전 팀버튼의 배트맨이 더 좋다는 점입니다...놀란의 배트맨은 제 취향이 아닌거 같아요...

트랙백은 좀더 시간이 지나서 닼나이트 개봉종료후에 날리겠습니다...관심 없어지고 나서요...ㅎㅎ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17:07
팀 버튼의 배트맨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시죠. 놀란의 영화는 판타지적으로 보았을때, 팀 버튼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bada님의 말씀이 이해도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이 호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느낌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요. 하지만 저는 bada님처럼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좋네요.

괜찮으시니까 트랙백 보내주세요.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
Commented by haru at 2008/08/08 18:46
와~ 리플이 많아서 이거 뭐 리플을 달 틈이 없네요 ㅎㅎㅎ


저도 드디어 보러 갑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8 20:47
앗! 드디어 haru님께서도 보시러 가시는군요. ^^* 오늘 서울의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다고 하던데, 시원한 상영관에서 즐거운 관람 하시고 오세요. ^^*

저는 올림픽 개막식을 보면서 무더위를.. 크~
Commented by Bambi at 2008/08/09 09:51
벼르고 벼르던 끝에 다크나이트를 어제 보고 왔습니다. 배트맨 님의 리퀘스트로 배트맨 시리즈인 다크나이트 감상을 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눈 초롱초롱하게 뜨고 열심히 봤는데 한 번 본 걸로는 부족한 영화였네요. 두시간 반이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배트맨 님이 내주신 숙제는 손바닥 맞을 각오하고 일주일쯤 뒤에 올리겠습니다 :D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9 20:56
어제 포스팅으로 <다크 나이트>를 보시러 가신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오신 것 같네요. ^^

저도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또 상영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월-E>를 봐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한번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Bambi님 손바닥 맴매 해도 되는 건가요? -_-
서주우유 자 30cm 짜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킁~
Commented by THX1138 at 2008/08/09 10:34
잘 봤습니다^^ 전 개봉날 보고 다음날 아이맥스로 봤는데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링크합니당^^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9 20:57
이 영화 두번씩 관람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네요. 그만큼 영화가 잘 뽑아진 것 같습니다. 링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찾아뵐께요.. 지금 올림픽 경기 보느라고 정신이.. ^^*
Commented by 포케 at 2008/08/09 11:31
방학, 휴가 시즌 사람 좀 빠지고 다음주 주말에 볼까 합니다.
요즘 너무 불쾌한 경험을 많이 해서 말이죠... -_-;
그보다 월E 또 보러갑니다;
이런건 2번은 봐줘야;;;
요즘 날씨도 푹푹찌고 시원하게 영화보고 오면 기분전환에 아주 그만이네요.
무.개.념 관객만 없다면요... ㅜㅜ;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9 21:05
그제던가 <월-E>를 보려고 했었는데, 심야 타임대가 시간표에서 빠져 있더라고요. 설마 이런 영화가 금방 내려오지는 않겠죠?

저도 계속 상영관에서 불쾌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한두번 겪는 일도 아니지만, 정말 영화에 집중 좀 하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왜들 그렇게 예의와 배려가 없는 것인지.. -_-

요 며칠 너무 무더우니까 저도 시원한 상영관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올림픽 경기가 콤보로 계속 이어지다 보니, 영화보러 가는 것을 자꾸만 미루게 되네요. ^^

오늘 여자 핸드볼, 여자 농구, 남자 유도, 박태환 모두 짜릿짜릿했습니다. 박진감 정말 최고였어요! (^^)=b
Commented by 라디오키즈 at 2008/08/09 12:43
다음 주에 팀원들하고 또 보러 갑니다. >.<
배트맨 참 싫어하는 영웅이었는데... 물론 영화 속에도 배트맨보다는 조커만 보였지만...ㅎㅎ 다시 보게 됐어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9 21:08
제 이웃 블로거분들도 두번씩 보시는 분들이 꽤 되시더군요. 이런 반응도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슈퍼 히어로물에서는요.

팀원분들하고 두번째 보실때는 좀 더 디테일한 구석까지 살펴 보실 수 있으시겠네요. 급부러워집니다. T.T
Commented by poppa at 2008/08/09 20:55
과연 <다크 나이트>는 명불허전이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영화블로그를 꾸며놓고 이런 성수기에 영화를 못봐서 리뷰도 거진 못 올리고 있었는데 정말 무리해서 <다크 나이트>를 봤습니다.ㅎㅎ

이 영화는 진짜 완벽에 가깝더군요~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도 왜 잭 니콜슨을 뛰어넘었다고 칭찬일색인지 영화를 보고서야 느꼈습니다. 대단한 배우네요.

이 영화 이거 한번만 보고 말 영화는 분명 아니네요. 또, 또, 또,,,,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역시 배트맨님의 재력엔 ㅎㄷㄷ 이더군요~ 람보르기니를 우습게 박살내던 장면에... 배트맨님? 우리 더 친하게 지내효 *^^* (떡 고물이라도 수 십억은 챙길거 같은 꼼심함의 발로~)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9 22:07
성수기라서 많이 바쁘실텐데 poppa님께서도 서둘러서 보셨군요. 오랜만에 같은 시기에 소통을 하는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그렇게 시간을 내셔서 보신 건데, 마음에 쏙 드셨다니 얼마나 영화적인 만족감이 크셨습니까. ^^*

많은 분들께서 두번씩 관람을 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 저도 또 보고 싶은 마음이 상영관을 나설때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월-E> 관람 체제로 돌아서야 할 것 같아요. 흑~

뭐 말씀을 하셔서 말인데 람보르기니 한대 보내는 것쯤은 사실 우스운거죠. 내일 택배로 페라리 한대 보내드릴까요? ^^*

(조카 녀석들 와서 지금 이 댓글을 한시간동안 적고 있습니다. 아 정말 정신없네요. 이녀석들..)
Commented by 아쉬타카 at 2008/08/10 00:45
명불허전! 마스터피스! 걸작! 아.....ㅜㅜ
전 <다크 나이트>에게는 이례적으로 개봉작임에도 연재로 감상기를 계획하게 되었지만, 감상기를 쓰면 쓸수록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 어찌나 압도당했는지 말이죠 ^^ 저도 몇시간 지나면 3번째 관람입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0 02:36
정말 명불허전이고, 극찬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였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 영화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완성도와 매력을 가득 안겨주더군요. 앞으로 슈퍼 히어로물을 만드는 감독들은 부담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털썩~ 세번째 관람을 하시는 겁니까? 아 급부럽습니다. 굳이 그런 말씀은 안하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T.T
Commented by 예영 at 2008/08/14 11:40
오오오~ 여러 가지로 공감가는 감상문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람들의 이중성...... 정말 말씀 듣고 보니 딱이네요!
투페이스만 이중적인 게 아니라,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이 이중성을 갖고 있었던 거군요. 선인도 되고 악인도 될 수 있는........

게다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장점인 드라마성 + 사실적 묘사라는 대목에서 오호~! 하였습니다. 스파이더맨에서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킨 영민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 것이군요.

덕분에 daum 추천 배너 다는 법도 배웠네요. 저는 최근에야 daum 블로거 뉴스에 가입해서 다크나이트 감상문을 처음으로 블로거 뉴스에 쏘아보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분들이 접속을 하셔서 적지 않게 당황했답니다;;;;;;;;;;

댓글의 소감들을 쭉~ 읽어보니 아이맥스에 대한 감상이 저와 비슷해서 제가 황당한 감상만 한 건 아니구나..... 하고 좀 안심했습니다. 원래 다크나이트 화면의 정밀도가 떨어지는 상태였군요! 어쩐지 그저 그렇더라고요;;;;;;; 화질이 정말 좋았다면 암만 둔한 제 눈이라도 휙 돌아갔을텐데 말이예요. +_+

(실제로, 예전에 스피드 레이서 볼 때는 일반 극장인데도 그 화려한 화면에 눈이 즐겁더라고요. 짝패 디지털로 볼 때는 화면이 깔끔해서 느낌이 참 좋았고요. 용산 CGV 아이맥스야~ 너가 죄인이다!!! 크크크;;;;;;)

제가 형편상 극장에 자주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번에 다찌마와 리 극장판과 월E 때문에 심하게 갈등 중입니다.

도대체 어떤 작품을 먼저 보아야 할지, 과연 두 작품 다 볼 수나 있을지;;;;;;;;; 정말 인생은 갈등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은 진짜 대목 경기 몇 개만 보았을 뿐, 거의 챙겨보지도 못하고 있고요...... T_T)

로봇물도 좋고, 애정물도 좋고, 활극액션도 좋고, 코메디도 좋고,
픽사는 품질 보증의 전설적인 업체이고, 다찌마와 리는 완소 캐릭터이니 안 보아줄 수 없고....... 아, 괴롭습니다!!! T_T

놈놈놈 3번 감상에 다크나이트 1번 감상....... 이미 이것만 해도 평소의 제 모습이 아닌데 말입니다. 올해는 왜 이리 걸작 화제작들이 쏟아져나오는지....... 환장하겠습니다. 즐거운 고민~ ^_^;;;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5 03:36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슈퍼 히어로물의 한계를 뛰어 넘은 작품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여러 블로거들의 리뷰도 좋은 글들이 써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스파이더 맨> 1편과 2편에서 샘 레이미가 완성시킨 드라마적인 요소들에 사실성까지 덧입히면서 그야말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대형 사고를 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영민한 연출가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완전소중 놀란이라고 해야 할까요. ^_^

이론상으로는 아이맥스 포맷의 화질과 음질을 따라갈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예전에 CGV용산 아이맥스 상영관을 몇차례 가보았었습니다. DMR 2D 영화와 3D 영화 모두 그곳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상영관 자체의 구조적인 한계도 느껴졌고 무엇보다 기대한만큼의 음향 퀄리티를 못들려주는 것 같아서 큰 매력은 못느꼈습니다.

오픈을 앞두고 있는 CGV왕십리의 아이맥스 상영관은 제대로 들어오는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 먼곳도 아니고요. (용산은 너무 멀어서요. T.T)

<다찌마와 리>와 <월-E>를 놓고 갈등을 하시고 계신다면 무조건 <월-E>부터 감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극장가에서 곧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월-E> 관람 타이밍을 놓쳤는데, 일주일도 안되어서 교차 상영에 들어가는 바람에 지금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크 나이트>보다 <월-E>를 먼저 보는 거였는데요. -_-a

마음에 쏙 드시는 걸작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고민은 정말로 즐거운 고민이시네요. 예영님께 올 여름 내내 그 고민이 계속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Commented by 축구왕피구 at 2008/08/14 20:06
닉네임이 배트맨인 분의 글이라 더 흥미롭네요 아는분들중 몇몇은 팀버튼이 만든 배트맨에 대한 만족이 너무 커서 이번 작품은 재미있게 보지 못했다고들 하시는데 ^^

말씀대로 이 영환 '사실성'과 '드라마'라는 부분에서 보면 히어로물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었죠 제가 높이 평가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배트맨이라는 영화를 맡을 경우 팀버튼 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는데 놀란은 그걸 너무나도 멋지게 해냈구요

이런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거 자체로 굉장히 행복한 일인거 같습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트랙백 날리고 갈게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5 04:18
팀 버튼의 배트맨이 오랫동안 사랑과 인정을 받아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놀란의 이번 <다크 나이트>는 어쩌면 팀 버튼과 완전히 반대 성격을 그려가고 있기 때문에 주변 분들께서 말씀하셨다는 평도 존중은 됩니다. ^^;

팀 버튼의 대성공 이후 슈퍼히어로물에 판타지가 더욱 노골적으로 만연해졌었던 것이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크 나이트>가 그 틀을 깬 것 같아서, 저도 축구왕피구님처럼 행복할 정도로 만족스럽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실성과 드라마, 정말 너무 좋더군요. ^_^

댓글과 트랙백 고맙습니다. 축구왕피구님의 블로그명은 꽤 많이 들어본 곳이네요. ^^
Commented by bluenlive at 2008/08/16 14:18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걸작입니닷!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6 17:02
완성도로 보았을때 기존의 슈퍼 히어로물들을 모두 뒤엎어버린 수작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슈퍼 히어로물들은 깡통 팝콘 영화다'라는 공식을 깬 작품이라고 해야 하겠죠. ^^

트랙백과 댓글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trinity at 2008/08/22 11:04
아이언맨 (보지 못함)이 날것 같아요 ㅠㅠ

아 트랙백 주소는..

http://blog.empas.com/neotrinity/tb/30169259

로 함 해봐주시겠습니까??
ㅡ.,ㅡ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2 15:22
털썩! 저도 <아이언 맨>을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그런 깡통 팝콘 영화에 비교를 하시다니.. -_-a

지금 다시 시도해봐도 여전히 트랙백 전송 실패라고 나오네요? 아까전에도 댓글에 적어주신 그 주소로 시도를 했었어요. 트리니티님께만 트랙백이 안되니, 저도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_-;
Commented by trinity at 2008/08/22 19:02
아 그렇습니까???ㅡ.ㅡ ㅎㅎㅎ

아무튼 '다크 나이트'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습니다!! ^^;;

음...트랙백은 참.....

다음주에 엠파스에 정식으로(?) 문의할게요.ㅠㅠ

비가 오네요...

멋진 주말 보내세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24 10:22
에이 거짓말~ trinity님의 관련 리뷰와 댓글들을 보면, 완전히 실망하신 것이 역력하신 것 같으신데 말입니다. -_-a

모든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영화는 없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본인이 재미있게 본 영화가 바로 좋은 영화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trinity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

엠파스에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왜 trinity님께만 트랙백 전송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스팸 처리가 아니라, 아예 전송 불가라고 팝업이 뜨더라고요.

trinity님도 시원한 일요일 맞으시고요..
Commented by comodo at 2008/09/09 03:50
아 되게 늦게 봤네요. 못볼까봐 정말 조마조마 했는데..
정말 완전한 영화네요. 이런 상업영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얼마를 주고 봤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영화네요. 트랙백 남겨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9/09 06:57
<다크 나이트>가 흥행에 크게 성공을 해서 다행이네요. 안그랬으면 극장가에서 벌써 내려가서 놓치셨을텐데요. ^^;

그야말로 완벽한 슈퍼 히어로 영화였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이런 완성도의 슈퍼 히어로물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자주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트랙백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ㅇㄷㅇ at 2008/09/17 11:34
그냥 액션 히어로 물이라고 생각하고 가서 봤는데 엄청난 복합 장르의 영화더군요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9월까지 오다가 아이맥스관에서 봤습니다. 제가 본 영화중에 손꼽히는 영화가 되었답니다. 히스레저의 연기를 더이상 볼수 없다는게 아쉽내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9/17 11:47
추석을 전후해서 아이맥스로 재관람을 하려고 했었는데 여전히 좌석 점유율이 생각외로 높더군요. 그래서 예매를 포기했었습니다. 알짜배기 위치의 좌석들은 다 나갔더라고요. T.T

정말 슈퍼히어로물의 고정 관념과 한계를 깨뜨린 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저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상영관을 나섰었습니다. 아이맥스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
Commented by Ladyhawke at 2009/05/22 01:36
Good afternoon, 배트맨님~

전 이 영화를 iTune에서 다운해서 보았는데요, '배트맨'이란 인간적인 '히어로'가 어떻게 보면 Christ를 형상화 했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구요 조커가 소름이 끼칠정도의 사이코 패스임은 부정할수 없겠지만 그가 그렇게 정신이 이상해진 이유는 아버지의 폭력 (자신이 보는앞에서 어머니에게 끔찍한 폭력을 휘드르고 자신을 학대한것등...)과 그 충격에서 인간성을 상실해 버린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영화 보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5/22 15:52
Ladyhawke님의 해석도 존중합니다. 희생과 고난을 스스로 짊어지는 영웅이자, 구세주라는 점에서는 Christ와 비슷한 면이 없지 않아 있네요. ^^

사실 삐뚤어지는 캐릭터, 또는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사이코패스의 동기는 대부분 비슷하고 진부하기도 한데요. 이 작품에서는 그 부분을 잘 살려내며, 조커의 광기를 소름끼칠 정도로 전달하고 있어서 꽤나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배트맨에 맞설만한 무게감의 악당이였다고 해야 할까요.

다들 이 영화 찬양 일색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만세! ^_^ (상영관에서 보셨으면 더 좋으셨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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