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 디지털 (The Mummy : Tomb of the Dragon Emperor)
1편이 1억 5천만$를 벌어들이며 이 작품에 참여한 여러명을 스타덤에 오르게 했고, 2편은 무려 2억$를 넘게 벌어들였으니 유니버셜에게 있어서
이 프랜차이즈 작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스핀오프 작품이였던 <스콜피온 킹> 조차도 9천만$를 벌어들였으니까요. 

이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총 4억 4천만$라는 엄청난 거액을 - 2차 판권은 제외된 수익입니다 - 긁어 모았기에 이번 작품을 앞두고 스티브 소머즈 감독이 떠났어도, 레이첼 와이즈가 떠났어도 그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들을 관객들이 개의치 말아야 할텐데요. 이번 3편은 미이라 팬들에게는 배신감마저 안겨주는 영화입니다..

먼저 캐릭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그동안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고유의 캐릭터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전작들은 악에 맞서는 선의 캐릭터가 명확하게 그려졌습니다. 레이첼 와이즈와 브랜든 프레이저가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아 나갔었죠.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 영화의 중심을 잡아 나가는 인물을 파악하기가 힘들 정도로 산만하게 캐릭터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악에 맞서 싸우는 주요 캐릭터가 브랜든 프레이저 부부인지, 아니면 성인으로 성장해버린 아들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마지막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할 시퀀스를 보면, 미이라에 맞서 싸우는 영웅 캐릭터는 양자경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렇듯 이 작품에는 주인공이 실종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레이첼 와이즈가 빠지게 되면서 캐릭터의 중심을 기존 브랜든 프레이저 부부에서, 부득이하게 여러 주변 인물들로 배분하여 설정한 것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이와같은 새로운 시도는 그동안 <미이라> 시리즈에서 만끽할 수 있었던 캐릭터의 활약상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또한 레이첼 와이즈와 브랜든 프레이저가 티격태격하며 보여주던 사랑 다툼도 이 시리즈를 보는 큰 묘미중의 하나였었죠. 새로이 부인 역활을 맡은 마리아 벨로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였을까요. 그러했던 로맨스의 상당 부분을 아들과 양락시(이사벨라 롱)가 이어 받았는데, 동기와 전개에서 오히려 겉돌기만 할 뿐 달콤한 엇박자의 묘미를 조금도 느낄수가 없습니다. 

이와같이 캐릭터들의 분산 배치는 의도한 것을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악의 캐릭터라도 제 역활을 해줘야 할텐데요. 안타깝게도 이 부분 또한 전작들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모텝이 보여준 무시 무시했던 악의 카리스마와 강력한 사악함을 이연걸은 전혀 표현하지 못하더군요. 특정 배우의 문제라기 보다는, 캐릭터 설정과 전개의 문제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처럼 선과 악을 이루는 캐릭터들의 묘미가 모두 사라져 버렸는데 오락성이 유지될리가 없습니다. 블럭버스터 작품에서 오락성이 실종된다는 것은 영화의 생명이 없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 작품의 실망스러움을 모두 연출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기획된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애시당초 이 영화가 출발할때부터 롭 코헨 감독에게는 여러가지로 제약이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빈약한 연출력은 감독으로서 책임을 면하기 힘들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CG는 내러티브 전개의 부가적인 요소로 사용될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일텐데, 이 영화에서는 CG만이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오락적인 요소입니다. 아무리 블럭버스터 팝콘 영화라지만 CG가 내러티브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장르적인 묘미를 오직 CG로만 구현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엔딩씬에서 다음 4편의 배경은 페루가 될 것이라고 노골적인 암시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이 프랜차이즈 작품에 대한 유니버셜의 애정은 오만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과 같은 캐릭터의 배치로는 다음 작품도 뻔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이라> 시리즈가 그동안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유니버셜은 처음부터 찬찬히 다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앞으로도 이 작품을 계속 찍어내며 달러를 긁어 모으려면, 팬들의 니즈를 좀 더 정확히 읽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시리즈물에서 고유의 캐릭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상영관을 나서면서 레이첼 와이즈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브랜든 프레이저까지 한꺼번에 모두 잃어버린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파오더군요. 페루에서 펼쳐질 다음 작품도, 제작사와 팬들은 동상이몽을 꾸게 될 것 같아서 우려가 됩니다. 이럴거면 이제 그만 끝냅시다.

by 배트맨 | 2008/08/05 00:11 | 영화를 보고온 후 | 트랙백(5) | 덧글(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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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모험, 판타지, 액션, 코미디 | 독일, 캐나다, 미국 | 111 분 | 개봉 2008.07.30 출연브렌든 프레이저 Brendan Fraser 릭 오코넬 역이연걸 李連杰 황제 한 역마리아 벨로 Maria Bello 에블린 오코넬 역존 한나 John Hannah 조나단 카나한 역양자경 楊紫瓊 지주안 역루크 포드 Luke Ford 알렉스 오......more

Tracked from 영화벌레 at 2008/09/0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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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편이 나올수록 점점 재미없어지는 이상한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그래 더 락이 스콜피온 킹으로 나왔던(스핀오프까지 나오게 만들었던) 두번째 이야기는 그래도 일관성이 있었다. 재미는 덜했지만 액션은 더 좋았고. 하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브렌든 프레이져가 나와서 시체들한테 총만 쏴대면 그냥 다 후속편이라고 쳐주는 거야 뭐야. 이 영화는 답답하다. 이것 저것 막 쑤셔넣어서 영화가 가진 그릇이 그 '볼거리'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버릴 것만 같다......more

Commented by 수룡 at 2008/08/05 00:28
동감합니다. 제가 좋아하던 미이라 시리즈가 아니었어요 ;ㅅ; 연걸 씨가 순해보여서-_-; 연걸 씨를 응원했다능;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5 01:09
브랜든 프레이저는 완전히 감초같은 조연 역활로 전락해버려서 저는 응원할 캐릭터조차 없더군요. T.T

스핀 오프 작품도 아니고, 3편으로 나온 영화가 이렇게 뽑아져 나오니 팬으로서 할 말이 없어질 정도였습니다. 상영관 나올때 제가 미이라로 변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공격하고 싶었다는.. -_-a
Commented by 스테판 at 2008/08/05 01:12
정말 "만비씨"와 더불어 올한해 헐리웃 영화의 수치 중 하나입니다-_-...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5 01:25
스테판님 댓글 읽으며 한참 웃었습니다. 롭 코헨 감독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할리우드의 수치중 한편이라는 표현에 동감합니다. 아니죠! 롭 코헨 감독에게 미안해 해야 할 일도 없죠. 이 양반아 영화 똑바로 만들란 말이야! (((orz
Commented by 영경 at 2008/08/05 10:41
친구녀석이랑 영화를 보면서 비웃기는 처음이었습니다 ㅋㅋㅋ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5 15:28
이런 영화를 자폭하는 영화라고 해야 하는 건가요. 이렇게 엉성하게 만들어 놓고서, 말미에 4편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비웃음을 당해도 마땅한 영화입니다. -_-a
Commented by bada at 2008/08/05 12:51
전 나중에 볼려고요...ㅡ,ㅡa;;; 이거...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5 15:32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신 후 관람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들이 알던 그 <미이라>가 아니더군요. 저는 여기까지만.. -_-
Commented by 호박 at 2008/08/05 13:57
호박두 넘 잼없게 봐서.. 리뷰쓸 엄두를 못내고 있쎄여(ㅜㅜ)
정말 너무 돈아까웠던 영화..
2편까진 정말 대작이였는데 말이죠.. (아니 대작까진 아니더라동)

칫칫칫!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5 15:55
이 영화를 보신 후 리뷰를 쓸 마음조차 안난다는 이웃 블로거 분들이 심심찮게 계시더군요. 공감합니다. 저도 리뷰를 쓰기가 싫어질 정도로 실망한 영화였습니다. 이건 뭐.. T.T

<미이라>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유니버셜 이 양반들 돈독만 올라 있어서.. 정말.. -_-a
Commented by 호박 at 2008/08/06 17:30
오늘 겁나게 더운데 잘지내고 계시냐용?
모쪼록 무더운 화욜.. 몸조심/맘조심/기분조심조심하면서 열일하세요~
여기 호박표 냉커피한잔 놔두고 갑니다=3=33
(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6 19:02
호박님의 냉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아 감동입니다. T.T
역시 호박님밖에 없습니다. 호박님께서도 시원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다크 나이트> 보니까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나오던데, 호박님께 일주일 렌트해 드릴까요.. ^^
Commented by haru at 2008/08/05 18:47
배경이 중국으로 바뀔때 부터 저에겐 미이라가 아니였습니다.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위의 많은 분들의 반응을 보니

패스해도 좋을 영화 같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5 19:23
저같은 경우 <미이라> 1, 2편을 모두 상영관에서 보았기 때문에 옛 추억들도 있었고 해서, 악평에 상관없이 보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안보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보고 난 후 후회하는 것이 더 낫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요. ^^*

다만 haru님께는 참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나름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들도 분명히 꽤 있으실 거예요. 너무 악평만 많아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인터넷에서는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08/05 23:27
...이건 리뷰들이 무서워서 볼 수가 없어요 ㄷㄷㄷ 나중에 시간 많.......이 남을 때 집에서 봐야겠 (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6 15:18
결국 패스하시는 건가요? ^^; 리뷰들이 좀 많이 무섭기는 하죠. 저도 각오는 하고 갔었지만, 정말 영화를 이렇게 엉망으로 뽑아낼 줄은 몰랐었네요. 이건 뭐하자는 건지.. T.T
Commented by 다이고로 at 2008/08/06 00:30
아......그렇군요....역시나 였나요....흠...
솔직히 말해서 그만그만한 전작들에서도 집중력을 그나마
놓치지 않았던건 레이철 와이즈 때문이었다고 인정을 해야겠습니다만...
이번작은 도저히 관람욕구가 생기지 않는군요;;; -_-
다크나이트에 올인해야겠습니다...아이맥스 예매는 정말 장난아니던데 언제나 보게될지참;;;

아무튼 잘 읽고 갑니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6 15:21
레이첼 와이즈가 차지하는 비중을 정말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공백이 결국 영화내의 여러 설정 등에 영향을 주었고, 이것이 이 작품이 졸작으로 이어지게 한 원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제작사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해보려고 한 것 같은데, 그 새로운 시도들이 하나같이 다 엉망이더라고요. -_-a

저는 어제 심야로 <다크 나이트> 보고 왔습니다. 정말 끝내주더군요. 다이고로님께서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이맥스로 보신다니 급부러워집니다. T.T
Commented by 예영 at 2008/08/06 17:59
저는 레이철 와이즈의 팬이라서ㅡ, 그 분이 빠졌다는 말 듣고 벌써 감을 절반은 잡았었지요. 그리고 뚜껑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미이라 1, 2편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이번 3편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감이 대단한 게 당연하겠지요. "뭐 이만하면 볼 만하지 않느냐~" 하는 관객들도 계시지만, 분명히 1, 2편에 비하면 그 질이 떨어진다는 거지요.

더 이상 질 떨어진 미이라 3편에 돈 벌어줄 필요는 없겠고요,
그냥 배트맨 2편에 돈 벌어주는 게 관객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제작자들이 정신 차리고 영화를 잘 만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맥스로 다크나이트를 한다니, 꼭 아이맥스로 보아야겠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6 19:09
레이첼 와이즈의 빈자리를 잘 대체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구성과 설정이 이처럼 완전히 달라지니 <미이라> 시리즈의 영화같지 않더군요. 이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4편 프로젝트를 깔아놓은 것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유니버셜은 돈독만 올라서 미이라의 팬들은 '아웃 오브 안중'인 것 같습니다. T.T

<다크 나이트>에 돈 벌어주는 것이 관객의 할 일이라는 표현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어젯밤 관객의 의무를 다 하고 왔네요.

상업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시퀀스가 들어 있다고 하네요. 꼭 아이맥스 포맷으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_^

저는 어젯밤 그냥 필름 상영으로 보고 왔어요. orz
Commented by umy73 at 2008/08/07 13:14
씨너스 이수 5관에서 봤는데 그 좋은 음향도 공허할 정도로 보는 제가 민망하더군요.

스토리 이전에 극 중 대사들이 너무 형편 없었습니다.

게다가 콤마가 들어있는 문장이 나오는 자막이라니 번역도 너무 하더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7 19:25
'민망하셨다'는 표현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사들도 80년대나 나올법한 표현들이였고, 내러티브도 부실했고, 캐릭터들도 다 실종되어 있고.. 거의 총체적인 난국이더군요.

번역하는 사람도 의욕을 상실했던 것은 아니였을까요? -_-a
이런 와중에 차기작의 배경까지 암시를 대놓고 하는 유니버셜의 오만함이란.. 정말 갈때까지 가보자는 건가요. T.T
Commented by 천용희 at 2008/08/07 15:30
레이첼 바이스가 빠져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시나리오 보고 레이첼 바이스가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영화보니 그 심정 200%이해되더라는...이제 유일한 희망은 스콜피온 킹2 뿐인건가.....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07 19:29
레이첼 와이즈는 말씀하신 이유도 들렸었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분분하더군요. 레이첼 와이즈가 공식적으로 인터뷰에서 밝힌 건가요?

캐릭터들의 중심이 상당히 여러 주변 인물들에게 이동이 된 것을 보면, 레이첼 와이즈의 캐스팅 거부로 인하여 이미 완성된 시나리오가 상당 부분 또 수정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스콜피온 킹>은 별로 시원찮게 보았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 프랜차이즈 작품에 기대가 전혀 안됩니다.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차기작의 감독을 누가 하느냐가 되겠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T.T
Commented by Dizzy at 2008/08/11 21:58
이연걸이 악역으로 등장해 없는 카리스마를 표현하려 했지만..
조금 실패한 분위기 였어요^^

부자의 어떤 부전자전의 성격성 공감대를 표현 하려 애쓴거 같더군요

그리고 코믹하지만 터프한 남성적인 면이 두드러졌던 지난 미이라 시리즈 보다 오코노역의 브랜든도 이번엔 구성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거 같아요...
미이라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보는데...역시 구관이 명관 이란
간단한 소감입니다.

참...글을 상세하게 쓰셔서 어제본 인터넷 영화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8/11 23:32
맺고 끊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리뷰도 대부분 느낌을 확실하게 규정하며 쓰는 편인데요. 이런 탓에 혹시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께는 제 리뷰가 불편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Dizzy님께서는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주셨군요. ^^*

저도 미이라 전편을 모두 상영관에서 관람해오고 있지만 갈수록 영화가 산으로 가네요. 소재 고갈의 한계를 느껴서 배경을 이제 다른 대륙으로 옮기고 있는듯한데, 완성도는 둘째치고 오락성이라도 유지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T.T

킬링 타임도 못해내는 팝콘 영화를 관객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롭 코헨 감독이 4편도 맡을 것 같던데 기대를 완전히 접을까 합니다. 이건 뭐.. orz
Commented by 바구미 at 2008/09/02 01:12
아무리 영화가 산으로 가도 그 안에서 보통 한 두명쯤은 제 역할을 실속있게 챙기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도무지 누구 하나 자기 밥그릇을 못챙기고 있더군요.

양자경은 그냥 양자경이고, 이연걸은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어요.

양락시 정도가 그래도 얼굴을 더 알리는 수혜를 입었으려나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9/02 14:39
프랜차이즈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캐릭터들이 모두 자기 색깔을 잃고 헤매고 있더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가 아무리 산으로 가도, 최소한 한 두명의 고유 캐릭터는 자기 역활을 했어야 했는데 관람하면서 답이 안나오는 졸작이였습니다.

저는 양락시도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연기가 전혀 안되더군요. 롭 코헨 감독은 정말 반성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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