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개봉하는 라인업이 올 여름 시즌의 마지막 블럭버스터 작품들이 될 것 같습니다. 여름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무슨 말씀이냐고요? 8월의 전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특별한 화제작이 이제 더 이상 보이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에 반신반의 하실 분들을 위해서 잠시 월간 개봉 스케쥴을 살펴보면요. 14일에 개봉 예정인 극장판 <엑스파일 : 나는 믿고 싶다>와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정도만 눈에 띄이네요. 참고로 극장판 <엑스파일 : 나는 믿고 싶다>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4위로 데뷔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2주차 들어서는 9위까지 미끄러지며 1천 7백만$를 벌어들이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멀더와 스컬리 요원의 통곡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감 잡으셨나요? 이번주에 개봉하는 초대형 화제작들을 놓친다면, 8월은 한달 내내 볼만한 영화가 거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다 북경 올림픽 때문이지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주 개봉작중에는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주간 프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참고로 포스트에서 다루는 프리뷰들은 주관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영화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신 분들 많으셨죠. 드디어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작품은 북미와 동시 개봉을 안했을까요. 태평양을 건너서 들려오는 관련 소식은 이 작품이 갈아치우고 있는 북미 박스오피스 신기록들 뿐입니다. 아직 8월이지만 이 작품이 올해 최고의 월드와이드 흥행작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북미에서는 최다 스크린 개봉 기록도 세웠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300개 미만의 스크린으로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워너브라더스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전편들이 기록한 - 좋다고 할 수 없는 - 성적표를 고려한 개봉이라는군요. 참고로 <놈.놈.놈>은 9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디지털 소스의 배급이 없다고 합니다. 필름 또는 아이맥스중에 선택하시면 되실 것 같네요. 현재 상영관의 예매는 개봉 하루전인 5일 저녁 타임부터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화요일 개봉으로 가는 건가요? 개봉 요일이 점점 앞당겨지네요.
이 작품도 기다리시고 계셨던 분들 많으시죠. 북미에서는 개봉 6주차에 접어들면서 2억$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벅스 라이프>, <니모를 찾아서>를 연출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올 여름 시즌에 가장 행복해 하는 감독중의 한명일 것 같네요.
무려 1억 8천만$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니 블럭버스터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 시즌 블럭버스터 영화들의 목적은 오락성에만 치우치기 때문에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현재 96퍼센트의 경이적인 신선도를 기록하며 호평 일색 뿐입니다. 참고로 <다크 나이트>도 현재 94퍼센트의 높은 신선도를 기록하고 있네요.
애니메이션 장르에 별 관심이 없으신 분들께도 모처럼 좋은 관람 기회가 될 듯 싶습니다. 아마도 이 작품이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놓치시면 후회하실 겁니다.
주윤발 형님께서 돌아오십니다. 홍콩에서 새로운 영화를 찍은 거냐고요? 아니요. 오랜 세월을 뛰어 넘어서 재개봉을 합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 영화의 임팩트가 당시에 얼마나 컸었던지 형님, 삼촌, 아버지의 롱코트를 몰래 입고 다니며, 입에는 성냥개비를 물고 다니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정말 많은 홍콩 영화들이 쏟아져 들어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장국영이 부른 이 영화의 주제곡도 같이 큰 히트를 했었습니다.
주윤발 형님께서는 국내 음료수 CF에 나와서 어설픈 한국어 발음으로 "싸랑해요 밀키스~"를 외쳤었고, 장국영은 '투유 초콜릿' CF로 우리나라 여성팬들을 한없이 빠져들게 한 시절이였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되네요. 다른 영화들보다는 조금 늦는 8일에 드림시네마, 허리우드 클래식, 시너스 이채, CGV 서면 등 4개 상영관에서 개봉을 합니다.
지난 주 프리뷰 포스트에서 올 여름은 쭈쭈바나 먹으며 더위를 식혀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적어도 올해만큼은 '여름은 공포 영화의 계절'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질적인 부분은 둘째치고, 양적으로도 매우 부실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수요층은 존재하고 있는 장르인데, 컨텐츠에 대한 관객들의 응답이 손익분기점을 끊임없이 위협했던 것 같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장르에 투자를 꺼리는 올해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호러 장르에서도 관객들은 완성도를 요구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그동안 참고 참았던 관객들의 심판을 받고 있는 시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뮤직 비디오 출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일주일 이상을 버티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보실 분들은 서둘러서 이 작품부터 챙기셔야겠네요. 교차 상영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일테니까요. 울궈먹을대로 울궈먹은 여고괴담 스타일에 변주를 가한 호러 작품으로 보입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게임이라고 하네요.
제작/배급사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만, 개인적으로 프리뷰를 작성하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영화가 바로 <달려라 자전거> 같은 작품입니다. 프리뷰 포스트를 다 작성한 후 발행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을 해보면, 상영관을 잡지 못해서 갑자기 라인업에서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이너 영화사이기 때문에 겪는 서러움을, 같은 마이너 블로거로서 통감하며 좀 도와주고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 예고편 링크를 걸어보았습니다만.. 예매창은 현재 오픈되지 않고 있습니다.
첫사랑을 그리는 성장 영화라고 하네요. 임성운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월-E>, <케로로 더 무비 : 케로로 VS 케로로 천공대결전>과 마찬가지로 연소자 관람가이네요. 5억 9천만원의 예산이 든 영화라고 하는데, 드라마의 완성도가 제작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언젠가 파워 블로거가 되면 꼭 해보고 싶은 몇가지 아이템이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이런 영화사들 정말 도와주고 싶습니다. 저 또한 대중적인 화제작들만을 쫓아다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릴 자격은 없겠지만, 장르의 다양화와 함께 저예산 영화들도 설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는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주류 영화인들 힘 내십시오!
이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서 '배트맨 비평가 협의회'에서는 특별히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현재 투니버스의 라인업을 꽉 잡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 캐릭터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10살짜리 제 조카입니다. 이런 영화는 역시 어린이의 눈 높이로 봐야 하겠죠.
만화의 달인께서 말씀하시길 도라에몽과 더불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캐릭터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로서, 이모 삼촌으로서 존재감이 없는 것에 고민하셨습니까? 이 영화 한편으로 모든 것을 만회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을 되돌아 본다면 어린 시절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본 영화의 기억은 평생 갑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상영관 로비에서 서로 눈을 바라보며 대화까지 나눌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콜라와 팝콘은 옵션입니다. 카라멜 팝콘을 사주시면 5점 정도는 더 따실 수 있으실 겁니다.
북미의 이번주 개봉 예정작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스크린을 잡은 영화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라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연출하고 세스 로건, 제임스 프랭코 등이 출연을 하네요. 제임스 프랭코가 이런 영화에 나온 것이 좀 의외이기는 한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보고 싶네요.
지난주 북미 박스오피스 소식을 잠시 전해드리면요. <미이라 3>도 결국 2위로 데뷔하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다크 나이트>가 3주째 1위 자리를 지키며 무려 3억 9천만$를 넘게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8위의 성적인데요. 곧 7위의 <스파이더 맨>도 추월하게 될 것 같네요. 현 추세로 본다면 역대 2위 성적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너브라더스의 영화로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그야말로 넘쳐나는 달러에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 같군요. 워너브라더스 직원들의 올 여름 휴가는 짜릿 짜릿 할 것 같습니다.
프리뷰 포스트를 읽어 나가시면서 관람할 영화는 정해 놓으셨나요? 저는 <다크 나이트>와 <월-E>를 관람 할 생각입니다. 그럼 다음주 프리뷰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영화, 그리고 수박과 함께 하는 시원한 한주 맞으세요. 배트맨! 배트맨! 배트맨! (고담시의 폭력 경찰은 물러가라! 고담시 경찰청장은 사퇴하라! 팀 버튼 정권 시절로 회귀하는 거냐! 너희들은 영화 보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