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플래닛 테러> 스탭롤의 보너스 컷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에는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숨겨진 보너스 컷이 나옵니다. 매우 짧은 보너스 영상이지만, 영화를 보시러 가신다면 끝까지 감상을 하시고 나오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급하게 나가시지 마세요. :)

여기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읽지 마시길..

살아남은 여주인공과 일행들이 멕시코로 향할때, 배경으로 도심의 빌딩들이 모두 폐허가 된 모습이 보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결국 인류 모두에게 번진 것을 상징하는 씬이였는데요.

보너스 영상에는 그로부터 몇년 후가 지난듯한 여주인공의 딸이 나오더군요. 서너살로 보이는 딸이 해변가에서 놀며, 해맑게 웃음짓는 장면으로 크레딧도 모두 끝이 납니다.

<새벽의 저주>가 엔딩 크레딧의 보너스 컷을 통하여 암울한 배드 엔딩을 보여줬다면, 이 작품은 그와 반대로 해피 엔딩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순수하며 해맑아 보이는 어린 딸의 미소를 보면서, 인류의 희망과 밝은 내일을 꿈꾸는듯한 메시지가 느껴지더군요. 상당히 짧은 분량이여서 '이게 뭐야?'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본편이 보여준 묘사와 내용을 본다면 의미는 충분한 보너스 컷이였다고 생각됩니다. 

플래닛 테러 리뷰 (새창으로 가기)

사진 발췌 - 플래닛 테러 공식 블로그 (새창으로 가기)
포스터를 촬영할때의 모습이라는데, 저 컷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by 배트맨 | 2008/07/03 17:37 | 극장이 좋아요 | 트랙백 | 덧글(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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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클리드시아 at 2008/07/03 18:13
오오!! 'ㅁ' 주인공의 딸이라... 딸에게 밝은 세상을 선사하는 해피엔딩!!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3 20:16
헉! 스포일러 부분까지 쭉~ 읽으셨군요. 나중에 영화를 감상하시게 되면 흥미가 반감되실수도 있으실텐데.. -_-a
Commented by 에스키모 at 2008/07/04 01:02
스포일러가 있다고 하셔서 읽기를 중단했습니다.
영화가 끝나도 끝까지 앉아 있어야 겠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01:14
영화를 보실 생각이시면 안읽으시기를 잘하셨습니다. ^^*
엔딩롤이 올라갈때까지도 계속되는 로드리게즈의 장난질을 보고 계시면, 순간적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짧은 시간의 보너스 컷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꼭 끝까지 앉아계세요. ^^;
Commented by haru at 2008/07/04 03:45
스포일러가 있다는 말에 읽다가 그냥 내렸습니다.^^;;


요즘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엔딩이 올라간 후 뭔가 있다는걸

알지만 다른 관람객들이 다 나가버려서 혼자 뻘줌이 보고

있기 그렇더라구요..;;;


더구나 저 하나 때문에 문 못닫고 있는 직원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런걸 제대로 챙겨서 본 적이 없는듯해요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14:35
아니예요. 직원에게 미안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영화의 런닝 타임은 스탭롤이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함이 된 시간이고요. 따라서 스탭롤을 끝까지 즐길 수 있는 권리가 관객에게는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까지 요금으로 이미 다 지불을 한 것이니까요.

저는 매번 혼자 가지만 항상 끝까지 보고 옵니다. 스탭을 확인하기도 하고요. 그 영화의 메인 테마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면서, 영화의 내용을 정리해보기도 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예요.

haru님께서도 엔딩 크레딧을 즐기고 싶어하시는 것 같으신데, 개의치마시고 앉아서 엔딩롤을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Commented by  승 at 2008/07/04 04:37
영화를 관람했기 때문에 스포일러 부분까지 읽었습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봤더랬어요. 같이 본 사람은 좀 괴로워했지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15:17
로드리게즈의 코드와 승님께서 잘 맞으셨나봅니다. 보너스 컷까지 다 감상하셨나요? ^^* 저는 감독의 성향과 포스터를 보며 내심 마음의 준비까지 하고 갔었지만, 보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_-
Commented by 요다개구리 at 2008/07/04 09:59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괴짜로 소문난 사람들이라는데 ㅎㅎ 영화를 보고 나서 읽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15:19
정말 괴짜고 악동이며 천재인 두 감독이죠. 한가지 확실한 것은요. 이 영화 앞에서 'B급 감성' 운운할 수 있는 현대 영화는 없을거라는 점입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극장가에서 오래 버틸 것 같지는 않으니까 좀 서두르셔야 하실 거예요. ^^*
Commented by 호박 at 2008/07/04 13:10
스포일러는 안읽어야 하는뎅..
드릅게 말안듣고 다 읽어버린 1인(^^*)/ 쩌요!
볼까?말까?는 좀더 생각을.. 흠흠~

날씨가 꿉꿉해여.. 모쪼록 뽀송뽀송한 오후보내세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15:23
공포 영화를 좋아하신다고 하시니, 좀비 영화인 이 작품을 권해드릴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장르적인 취향이 참.. 권해드리기도 뭐하네요. B급 영화들과 싸구려 옛 상영관에 대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오마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택은 호박님께서.. -_-

호박님께서도 뽀송뽀송한 오후 되시고요.. ^^
Commented by 아오네꼬 at 2008/07/04 18:50
이야...그린스크린 촬영현장 사진이군요. 요런 귀한건 어디서구하셨나요.ㅋㅋ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19:09
포스트 하단에 보시면 '플래닛 테러 공식 블로그'를 링크해 놓았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포스터 촬영 컷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놀러가보시면 더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으시답니다. ^^*

로즈 맥고완 누님 매력이 넘쳐요! 로드리게즈가 이혼한 후 약혼했다고 하던데, 로드리게즈 이 짐승같은 사람! T.T
Commented by ㅇㄷㅇ at 2008/07/04 21:53
이거 아직 안봐서 긁은 패스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댓글 보면 엔딩크레딧에 숨겨진영상같은게 있나요? 계속 보고있어야 하나봐요 포스터 저렇게 찍었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22:05
'배트맨 블로그 통신위원회'는 포스트에 스포일러가 있을 경우, 사전에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 나머지 내용은 영화를 감상하신 후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영화에는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짧은 보너스 컷이 나옵니다. ^^*

<플래닛 테러> 공식 블로그에 가보니까 포스터 촬영때의 스틸이 2컷 올라와 있더라고요. 포스트 하단에 공식 블로그를 링크해 놓았습니다.
Commented by 김치군 at 2008/07/05 11:11
이 영화 너무 재미있어요.. 특히, 그 유탄발사기로 점프하는 장면은.. 꺄~~ >.<~~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중 하나입니다. ㅋ 제가 사실 B급영화 마니아라서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5 15:30
로드리게즈 이 친구 정말 괴짜이긴 괴짜인가 봅니다. 말씀하신 그 장면을 보는데 참 황당하더라는.. 어떻게 그런 상상력이.. ^^*

저는 영화를 보면서 인내심이 필요했지만, 김치군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영화 커뮤니티를 보면 로드리게즈의 노골적인 B급 감성에 환호를 보내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저와는 안맞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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