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플래닛 테러 (Grindhouse : Planet Terror)
이 작품은 관람하기 전에 사전 정보를 얻고 가는 것이 관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제는 <그라인드 하우스>인데 북미 시장에서는 작년 4월에 개봉을 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데쓰 프루프>(1)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한 <플래닛 테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서 한편의 영화로 상영이 되었다고 하네요. 영화 철학이 잘 맞는듯한 이 두명의 악동 감독들이 이와같은 기획을 한 이유는 바로 원제에 있습니다. 

그라인드 하우스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두편의 B급 영화를 동시 상영하던 극장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당시의 B급 영화들과 극장에 대한 오마주인 것입니다.

포스터도 보면 마치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오는 것처럼 표현해 놓았습니다. 감독의 연출 성향과 이러한 포스터를 보며, 저는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한 후 상영관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상영이 시작(2)되면서 '영화속 화질 변환, 중복 편집, 음향 사고 등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에 의해 의도된 연출이니 Enjoy It' 하라는 자막 안내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자막이 없었어도 금방 눈치챌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럴 정도로 이 작품의 오마주는 106분 내내 노골적이며 거침이 없습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전작인 <씬 시티>는 수작으로 기억됩니다. 그 작품에서는 일반적인 대중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나가면서 천부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플래닛 테러>에서는 이러한 한계선 따위는 애시당초 고려조차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만큼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려나간 것 같더군요. 짐작하건대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이 작품(3)을 만든 후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댓가는 치뤄야 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그라인드 하우스>는 2,400만$를 겨우 넘기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이와같은 기획 의도에 향수를 느낄법한 기성 세대와, 상영관의 소비 주체라고 할 수 있는 20대 관객들도 대부분 외면을 한 성적표이네요. 우리나라처럼 따로 한편씩 개봉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달라질 것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관람한 상영관을 보면 그렇지 않아도 객석이 썰렁했었는데 그나마 어느 관객 두분은 중간에 나가시더군요. 

흔히 로버트 로드리게즈에게는 악동과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데 이같은 표현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의 이번 작품에는 동의를 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대중들과의 소통을 고려하지 않는 천부적인 재능은 한정된 매니아들에게만 환영받을 뿐이니까요. 저 또한 이 작품을 보며 Enjoy It 하기에는 무척이나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부디 한편의 외도로 끝나는 것이기를 바래볼 뿐입니다. 참고로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매우 짧은 보너스 컷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극장이 좋아요' 카테고리에서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읽지 마시길..

일부러 삽입한 스크래치, 마치 상영관의 스피커가 고장이 나서 튀는듯한 음향, 무자비하게 가위질을 한듯한 거친 편집, 복고풍이 완연한 음악 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사지가 짤려나가는 씬과 피범벅이 상영 시간 내내 지속됩니다. 어떤 씬에서는 아예 카메라를 향해서 피를 쏟아 붓더군요. 고환을 모아놓은 투명한 자루, 강간하려고 할때 성기와 고환이 썩어가며 늘어지는 모습, 팔목이 부러지는 모습 등은 정말 보기에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그렇게 비장한 분위기에서 아동용 오토바이를 몰고 나가는 씬에서는 저도 웃음을 크게 터뜨렸지만, 감독이 의도한 코믹스러운 설정에서 마냥 웃을수만은 없었습니다. 헬리곱터의 프로펠러로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씬을 보면, 헬리곱터가 다가오자 갑자기 좀비들이 특유의 느릿한 몸짓으로 등을 돌려서 도망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 자각이 없는 좀비들이 죽을까봐 갑자기 도망을 친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우스꽝스러운 묘사인데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형제들이 그런 상황에서 나누는 대화도, 전화 통화를 할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코믹스러운 설정인데 마찬가지로 웃음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웃을수가 없었나봅니다.

감독이 의도한 악랄한 재치와 대단한 재능이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펼쳐졌지만, 무엇보다도 정서적으로 공감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씬 시티 2>를 손꼽으며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만, 이런 영화는 두번 다시 보고싶지 않네요. 

(1) 작년 9월에 개봉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따로 한편씩 개봉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지명도가 비교적 더 높아서 먼저 개봉이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싶네요.

(2) 본편이 상영되기 전에 가짜 예고편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영화명이 <마셰티>던데 대니 트레조가 주연을 하더군요. 사실 이때만 하더라도 웃어가면서 꽤 유쾌했었습니다.

(3) 감독, 각본, 촬영, 편집, 음악을 모두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by 배트맨 | 2008/07/03 16:22 | 영화를 보고온 후 | 트랙백(3) | 핑백(1) | 덧글(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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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Real Fol.. at 2008/07/03 22:18

제목 : 플래닛 테러 _ 극장에서 즐기는 B무비에 환호하다!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 극장에서 즐기는 B무비에 환호하다! 본래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와 함께 라는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동시상영 영화였으나, 잘 알다시피 국내에서는 심의나 인지도 등등의 문제 때문에 결국 두 작품 사이에 무려 1년이나 텀을 두고 극장 개봉을 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나마도 다행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가 타란티노의 장기인 수다와 더불어 추억의 액션 영화와.....more

Tracked from Different Ta.. at 2008/07/04 00:03

제목 :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
★★★☆☆ (스포일러 많습니다) (2007)와 "그라인드하우스" 프로젝트를 이루는 다른 한짝, 를 봤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국내 정식 개봉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영화를 직접 보니 과연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고, 좀비 영화를 기본으로 완전히 갈 데까지 가보는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또라이 기질이 100% 발휘된 작품이라는 정도로 해두.....more

Tracked from Ripley Effect, at 2008/07/09 02:08

제목 :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
역시 좀비 영화는 이래야 더욱 맛깔스럽다. 끝도없이 유치하면서도 쉴새없이 카메라를 향해 적혈구가 날라드는 그 모습들. 느릿 느릿 걸어다니는 좀비들. 또 그 좀비들 계속 죽여도 죽여도 느릿 느릿 걸어오는 그 좀비들.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봤다. '그린란드 하우스'라는 원제를 가지고 티란티노 감독의 '데스 프루프', 그리고 '플래닛 테러'가 한묷음 안에 들어가서 개봉을 했던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심의 문제때문에 미루어 지다가 티란티노 감독의 영화......more

Linked at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 at 2008/07/03 17:37

... 이여서 '이게 뭐야?'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본편이 보여준 묘사와 내용을 본다면 의미는 충분한 보너스 컷이였다고 생각됩니다. 플래닛 테러 리뷰 (새창으로 가기)사진 발췌 - 플래닛 테러 공식 블로그 (새창으로 가기)포스터를 촬영할때의 모습이라는데, 저 컷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 more

Commented by 영경 at 2008/07/03 18:14
<데쓰 프루프>를 신기하게 봤었는데 ㅋ
이 영화 뭔가 있을 것 같은데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3 20:19
저는 <데쓰 프루프>를 놓쳤습니다. 이 작품보다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이 저에게는 더 맞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T.T

이 영화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영경님께서 받아들일 수 있으셔야 하겠지만요. 저는 영 힘들더군요. ^^*
Commented by 포케 at 2008/07/03 22:17
저는 씬 시티를 재미없게 봐서(취향이 아니라서요orz) 별로 기대는 안되는군요.
미국식 만화를 보는 느낌이 나름 신선하긴 했지만 내용이 조금... orz
기대감이 제로인지라 스포일러 부분까지 쭉 읽어내려왔습니다.
아무래도 씬 시티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좀 더 심한 것 같기도...)
호러도 아닌 것이 어드벤처도 아닌 것이 어중간하게 폭력적이고 징그러운 장면들이 잔뜩 나오는 영화를 보고나면 뭔가 찜찜한 느낌만 받게 되는지라...
아마도 일부러 찾아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주말에 보게될 원티드도 기대가 됩니다만 요즘같은 시국에는 미스터 빈이 등장하는 코메디물을 보고 싶습니다. -_ㅜ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3 23:15
<씬 시티>의 경우 보면서 무척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완성도와 오락성 등에서 만족감을 가득 느낄 수 있었어요. 당시 상영관을 나서면서 '영화는 참 잘 만들었네' 하는 잡담을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정말 인내심을 요구하더군요. <씬 시티>와는 여러가지로 많이 다릅니다. 옛 B급 영화와 싸구려 상영관들에 대한 극단적인 오마주라고 해야 할까요.

포케님께는 멀리하셔야 할 작품이라고 말씀드려도 크게 틀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라는 확신이 드네요. <원티드> 재미있게 보시고요.. ^^*
Commented by 아쉬타카 at 2008/07/03 22:20
저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유머러스함이 넘쳐나서 웃음도 났고, 질리도록 끝까지 가보는 고어함도 견디다보니 즐길 수 있게 되더라구요 --;;

배트맨님의 감상기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히 이 영화는 대중을 상대로 했다기 보다는 한정된 층을 공략하고 있죠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3 23:21
현대의 그 어떤 영화도 이 작품 앞에서는 'B급 감성' 운운하는 표현을 사용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

감독의 성향과 포스터를 보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갔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중간에 나가는 관객들을 보며 속으로 그들을 나무랄 마음도 안들 정도로요.

<핸콕>보다 이 작품을 먼저 보고 온 이유는 일주일 이상을 못버틸 것 같았기 때문이였습니다. 로드리게즈 이 양반 정말 대단한 감독입니다. <씬 시티 2>나 기다려봐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신어지 at 2008/07/04 00:19
막장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영화죠. 취향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의미의 막장이고 또 잘 봐주자면 거칠 것 없이 막나가는 쾌감이 있는 막장이고요. 피칠갑과 고어적인 악취미 표현 수위에서만 막나가는 거였다면 굳이 칭찬할 이유는 없겠지만 영화 중간을 뭉텅 잘라먹는 부분에서 결국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줄 수 밖에 없었어요. <플래닛 테러>야 말로 <그라인드 하우스>의 기획 의도를 제대로 살린, 또는 지나치게 충실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01:07
<데쓰 프루프>를 관람했다면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보다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저는 이 작품과 코드가 많이 안맞더군요.

이러한 기획도 두명의 감독이 모두 크게 성공을 한 사람들이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 일반적인 관객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더군요. 흥행에 실패할 것은 각오를 하고 만든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동시 상영을 했던 극장에도 추억이 많기는 하지만, 이 영화와 같은 그런 느낌은 기억에 없는데.. 이 양반들은 도대체 어떤 영화들과 동시 상영관을 들락거렸길래.. ^^*
Commented by haru at 2008/07/04 03:50
역시 작년에 개봉했는데 왜 우리나라에는 안왔지?

라고 했더니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더군요.


사실 요즘에 전세계 동시개봉해서 후다닥 해서 벌어가버리는

시스템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발달하고 불법공유가 발달해서 그렇다는걸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뭐랄까요..

돈이 돈을 부른다고 대규모배급 같은건 어찌보면

관람객의 권한을 빼앗아 간다는 생각이거든요.

90년대 영화라고 해봐야 기억에 남는 영화가 몇편 없어서

그런지 그다지 크게 다가 오지도 않네요 저한테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4 14:59
우리나라 극장가의 빅3라고 불리는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는 제작, 수입, 배급을 같이 아우르고 있고 자사의 극장망을 통하여 스크린을 확보하는 것도 수월한 편입니다. 즉 자사가 걸고 싶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장애 요소가 없다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중소 영화사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작품의 경우 수입사가 '스폰지'인데요. 스크린을 확보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을 거예요. 물론 심의 같은 문제도 있었겠지만요. 영화 커뮤니티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상영관을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서 배급권을 롯데에게 넘겼다고 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요즘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와이드 개봉'이 굳어져가는 추세입니다. 즉 최대한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여 개봉 1~2주일 안에 수익을 뽑아내는 구조이죠.

하지만 와이드 개봉이 관객의 권한을 뺏어가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댓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제작과 수입, 배급을 모두 하고 있는 대기업들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자사가 투자한 영화를 도배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하거든요. 멀티플렉스 상영관의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요.

와이드 개봉과 관객의 권리에서 보았을때 이것은 좀 구분되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은 이유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관객이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선택의 권리를 누릴 수 있으려면, 이와같은 독과점 구조를 끊어버려야 합니다.
Commented by comodo at 2008/07/05 04:46
신시티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사람으로써 한번 꼭 봐야겠네요. 신시티보다 훨씬 하고싶은대로 했다고는 하지만.. 궁금한데요? 크크, 스포일러 부분은 일부러 스킵했어요. 꼭 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5 15:24
<씬 시티>는 저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이 작품은 완전히 다른 성향의 영화입니다. 정말 많이 다른 스타일의 영화예요. B급 영화들과 싸구려 상영관에 대한 오마주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펼쳐지니까요. 저는 좀 보기가 힘들더군요. ^^*

극장가에서 일주일 이상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으니까 서두르셔야겠네요. 재미있게 보시고 오세요..
Commented by Muzeholic at 2008/07/08 17:07
아...이것도 정말 보고 싶긴 한데...핸콕도 못본 상황에서 어디 플래닛 테러를 볼 수가 ㅠ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8 19:25
이 작품은 극장가에 오래 걸려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오래 상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핸콕>은 잠시 제쳐두시고, <플래팃 테러>를 먼저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번 주말에 몰아치기를 권해드립니다. T.T
Commented by comodo at 2008/07/09 02:10
보는 내내 어찌나 신나던지.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긴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트랙백으로 대신할께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9 07:16
comodo님은 마음껏 즐기시고 오셨나 보군요. 트랙백 타고 놀러가겠습니다. 저는 상영 시간 내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었습니다. 코드가 참 많이 안맞더군요. ^^*

로드리게즈 이 양반 <씬 시티 2>나 빨리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fool at 2008/07/09 14:18
일단 이런 종류 영화 좋아하고...
씬 씨티도 잼나게 보았지만...
저도 아주 신나게 잘 보았습니다...
보고 나서 왠지 유쾌한~~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09 17:16
좀비 영화를 싫어하지는 않고 <씬 시티> 또한 무척 재미있게 보았지만, 로드리게즈의 이 작품은 보기가 좀 힘들더군요. 상영관에서 내내 많이 힘들었습니다. ^^*
Commented by 예영 at 2008/07/14 16:11
잔인한 거 안 좋아하는 관객은, 비디오도 아니고 거대한 극장에서 끝까지 버티는 게 고역일 때가 있습니다.

저도 옛날에 어떤 홍콩영화의 잔인한 묘사에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누나는 눈 가리고 못 보고~~ 자형은 "괜찮아 괜찮아" 그러고 안아주고...... 유덕화 나온다고 누나가 보자고 해서......

데스 프루프에 대해서는 관객들(여성 관객 포함)이 신나했다는군요. 데스 프루프를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7/14 17:16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갔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연출에 상영관에서 힘들었습니다. ^^*

고어한 표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요.가뜩이나 썰렁한 상영관에서 그나마 두명의 관객은 중간에 나가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였습니다.

저도 이 작품보다는 <데쓰 프루프>가 더 맞았을듯 싶은데 놓쳐서 아쉽습니다. 언제 케이블 TV에서 하게되면 챙겨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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