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추격자
감독 데뷔작을 범죄 스릴러 장르로 시도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더불어 완성도 높은 연출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한국 영화계에서는 좀처럼 시도되지 않는 장르이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은 보기가 매우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감독들이 조폭 소재와 엮어서 끊임없이 재탕 삼탕이나 하고 있고, 가벼운 웃음 위주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을때 <범죄의 재구성>이라는 장르 영화로 데뷔를 한 최동훈 감독은 그래서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 해 한국 영화 최고의 발견이였다고 지금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관객들은 이러한 장르에, 그리고 완성도에 항상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격자>를 관람하면서 최동훈 감독의 데뷔작과도 같은 커다란 임팩트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나홍진 감독이라는 새로운 발견은 기쁜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추격자>는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가르쳐주고 시작합니다. 미궁에 빠진채 허우적거리는 경찰들과는 달리, 관객들은 영화의 친절한 서술로 인하여 범행 동기와 과정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플래쉬백 같은 연출의 기교도 최대한 배제된채 시간순대로 123분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의도된 것들은 관객이 범죄보다는, 그리고 범인보다는 이 모든 것들을 혼자서 쫓는 김윤석에게 몰입하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박진감이 넘친다던가,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감독과 관객이 서로 머리 싸움을 할 수 있도록 진행이 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시종일관 유지되는 흥미로움과 - 범행으로 인한 - 치가 떨릴 정도의 안타까움입니다. 

상업적인 재미가 가득한 영화는 아니였지만, 장르적인 흥미는 가득했었던 영화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 페이지까지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한권의 책과도 같았다고 해야할까요.
기교가 배제된 강력한 내러티브가 이 영화의 매력이더군요.

하지만 종반부에서의 완성도는 아쉬움이 남는 시퀀스가 있기도 합니다. 어떠한 식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 이해되지 않는 - 장면은 이와같이 톱니바퀴 물려서 돌아가듯이 맞춰줘야 할 장르에서는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영화의 매력은 생생하게 살아서 움직입니다. 내러티브의 재능은 이번 작품을 통하여 마음껏 보여주었으니, 차기작에서는 기교가 가미된 그의 재능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올해 최고의 발견이라고 선뜻 단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새로운 발견임에는 분명하니까요.

여기부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읽지 마시길..

위에 언급한 시퀀스는 바로 슈퍼마켓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종반부의 마지막 격투중 발생하는 마무리입니다. 슈퍼마켓에서 주인 아주머니가 하는 대사들이 너무 개연성이 떨어지더군요. 손수 망치까지 들려주는 모습까지도요. 그리고 종반부의 마지막 격투중 수사팀이 어떻게 그곳을 알고 찾아올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경찰보다는 그 직업이 딱 알맞을 정도로 양아치였던 주인공의 내면이 변화하게 되는 매개체가 여자 아이죠. 엔딩씬에서 그가 바라보게되는 도심의 밤 풍경은, 이 세상에서 그러한 직업과 일들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암울한 내일이겠지요. 죽기전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아이 엄마의 목소리와 매치가 되더군요. 꼬마를 남자가 아닌 여자 아이로 설정한 것과 더불어서 말입니다.

몸과 마음 모두 망신창이가 되어버린 주인공의 회한이 제 가슴속에도 몰려오던 순간이였습니다.
by 배트맨 | 2008/02/21 12:06 | 영화를 보고온 후 | 트랙백(6) | 덧글(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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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나홍진쇼킹 그 자체.영화를 다 보고 온지 꽤 됐는데도.정리가 안된다. 멍하다.키보드를 누르는 손가락이 힘들다.마치 그 망치로 맞은 거 같다.리얼리티. 미장센.카메라기법..........뒤돌아보면 참 대단하지만,볼 때는 그저 몰입.오로지 몰입. 다른 건 생각할 수도 없다.보고 나오는데.&lt;괴물&gt;보다 더 세상이 리얼하게 무섭게 다가온다.토할 거 같다.아 진짜 망치로 얻어맞은 거 같다.멍하다.조금있다가 다시 써야겠다.아 진짜.나를 추......more

Commented by 스테판 at 2008/02/21 12:41
감독의 첫 장편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속칭 후덜덜한 영화였습니다.^^

저에게는 이전 어떤 한국 스릴러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긴장감을 선사해 준... 감독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대가 될 정도입니다.^^
Commented by 신어지 at 2008/02/21 12:50
보톡스 맞은 얼굴의 슈퍼마켓 아줌마도 좀 그랬지만 교회 담임목사가 오랫동안 행방불명인 집사(그것도 성전 건축할 때 지대한 공을 세운)의 집을 김윤석에게 그런 식으로 '한번 가봐라'는 식으로 남의 일처럼 안내하는 것도 좀 갸우뚱하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높은 완성도가 몇 군데 허술한 부분들을 다 잊어버릴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충격과 공포'를 별로 못느끼는 상태로만 영화를 본 게 너무 아쉽네요. ^^;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1 13:29
스테판님// 데뷔작으로 그리고 장르를 생각해보았을때, 놀라운 영화를 만들어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긴장감 같은 것은 크게 못느끼겠더군요. 흥미로움은 팽팽하게 계속 유지가 되었지만요. 전체적으로는 매력이 살아있는 영화였습니다. ^^;

영화의 전개 방식은 많이 다르지만 <조디악>을 볼때는 소름 돋을 정도의 긴장감이 느껴지던 시퀀스가 두서너개 정도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범행의 잔인함에서 오는 소름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은 지켜볼 생각입니다.
재능을 계속 잘 살려나가주었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1 13:38
신어지님// 댓글에 스포일러가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시퀀스가 몇개 있었죠. ^^;
그런데 슈퍼마켓에서 아주머니가 하는 대사들이 많이 억지스러워 보여서요. 영화를 보면서 좀 당혹스러워지더라고요. 망치까지 손에 쥐어줄때는 절망스럽기도 했습니다. -_-a

런닝 타임이 2시간을 조금 넘어가던데, 신인 감독의 데뷔작으로 쉽게 허락받을 수 있는 상영 시간이 아니였을텐데요. 하고 싶어도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을테고요. 마음껏 재능을 펼치기에는 제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부분적으로 완성도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싶고요.

전체적으로 보았을때는 매력이 생생히 살아움직이는 영화였습니다.
아쉬움이 있지만 이 정도면 관객들이 박수쳐줄만하지요. ^^;
Commented by 호야♡ at 2008/02/22 11:34
저도영화 보고싶은데.
너무 늦게 끈나서 요즘은 피곤해요.;
교육도 잦고...흠...
배트맨님께서 보신 영화중 제일 재미있었던 영화
추천해 주세요^*^ㅋ 그럼 주말에 볼래요.ㅎㅎ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2 12:13
호야님// 제가 추천해드리는 영화를 주말에 관람하시겠다는 말씀은, 그만큼 제 블로그를 신뢰하신다는 말씀이실텐데 고마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옵니다. 감동! 캬옹~ ^_^

그런데 어쩌죠? 현재 개봉작중에서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권해드릴만한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_-a

<추격자>는 포스팅에 적었듯이 상업적인 재미가 가득한 영화는 아니였지만, 장르적인 흥미는 가득했던 영화였었던 것 같고요. 요즘 최고의 화제작이고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지만요.

<점퍼>는 딱 '덕 리만' 감독의 그릇만큼만 재미를 안겨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짜임새도 상당히 떨어진다는..

하지만 한편 추천해드리고 싶은 기대작이 있는데, 바로 <어톤먼트>입니다. 조 라이트 감독의 데뷔작이였던 <오만과 편견>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서요. OST도 너무 아름다웠었고요. 놀라운 데뷔작이였었죠.

<어톤먼트>는 그의 2번째 연출작인데 골든글로브에서는 이미 작품상, 음악상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 사람이 <오만과 편견>에서도 음악을 맡았었지요. 영화 보러가게 되면 귀도 크게 열어놓고 있으려고요. ^^;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어서 권해드린다기보다는, 데뷔작을 보았을때 관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고 있는 매우 재능있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저도 보러 갈 생각이고요.. ^^*
Commented by 내삶의 스크린에서 at 2008/02/22 17:53
잘 읽었습니다..
덧글들도..도움이 되는걸요..
또 올게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3 00:37
내삶의스크린에서님// 덧글도 도움이 되셨다고 하시니, 영화 블로거를 표방하는 - 명색만 영화 블로거이기는 하지만요 - 저로서는 큰 칭찬이십니다. ^^*

저는 주말중에 <어톤먼트>를 보고 오려고요.
주말동안은 바람도 많이 불고, 다시 반짝 추워질거라고 하네요.
따듯한 주말 보내세요. :)
Commented by 내삶의 스크린에서 at 2008/02/23 00:46
전 어저 저녁에 <말할수없는 비밀>을 보고 왔어요. 다운받아서 보긴 했지만 극장에서 하길래...
'어톤먼트'도 보고 싶었는데..
베트맨님 감상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다운으로 볼지도 모르겠어요..;;;ㅎㅎ)
Commented by 포케 at 2008/02/23 01:08
배트맨님 감상기보고나서 영화사이트에 가보니까 평이 대부분 좋더군요.
근데 저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한국영화라면 기피하게 되서 예매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_-;

편견이라면 편견이지만 지금까지 봤던 한국영화 중에서 재미있었던 영화가 한 편도 없습니다.(굳이 볼만했다고 생각되는 영화는 만화가 원작이었던 식객 정도입니다.)

취향이 한국풍이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유난히 말끝마다 욕설이 붙는 영화가 많은 것도 한 가지 요인이네요.
얼마전에 캐치온 채널을 통해서 <해부학 교실>을 방송하더군요. 나름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시청했는데 초반부부터 어설플 정도로 말끝마다 욕설이 난무하더군요.
보는 내내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 어설펐습니다. =_=(욕설 자체가 문제되는게 아니라 지나친 빈도와 어설픈 감정연기가 짜증스럽더군요.)
이 영화도 그런 정도의 빈도 높은 욕설이 들어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일본영화에는 욕설이 별로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고 있습니다.
일본어에 워낙 욕이 없다보니 한국인이 들으면 욕 같지도 않은 욕들 뿐이죠. -_-; 똥, 바보... 뭐 이런 것들. -_-;

아무튼 좀 더 두고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3 01:12
내삶의스크린에서님// 말씀하신 영화를 제가 잘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1월 10일에 개봉한 작품이면 극장가에서는 내려왔겠는걸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

마마호환보다도 무서운 것이, 부시 대통령보다도 나쁜 것이 불법 다운로드라고 하던데요. 내삶의스크린에서님 실망이예요. >_<

친구가 저한테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영화를 좋아하는데 왜 DVD 타이틀에는 욕심이 없냐고 묻더군요. 저는 오직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아야만, 영화가 주는 즐거움과 감독이 의도한 것을 100퍼센트 만끽하며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AV 퀄리티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보다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고, 여러 관객들과 정서적으로 같이 호흡하면서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도 상당하고요. 뭐.. 저 같은 경우는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2월의 라인업을 보면 <어톤먼트> 정도를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저는 두서너편의 작품들을 더 볼 생각입니다만.. 일단 <어톤먼트>로 달려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내삶의 스크린에서 at 2008/02/23 01:56
많은 분들이 여기 들르실텐데 죄송합니다.ㅠ

단지 영화를 여러편 몰아서 돈주고 볼 여건이 아직은 안되다보니..
게다가 제가 사는 수원의 경우 영화상영환경이 제한적이라 (변명이지만)정말 어쩔수 없이 차선의 영화를 택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뭐 저도 어***를 다운으로 볼지도 모른다고 했지만..또 그게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ㅎㅎ
앞으론 이런 이야기 안 쓸게요.ㅜㅜ

그리고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이 좋은 이유는 어제 정말 절감했답니다..
다운파일로 보았던 <말할수없는 비밀>과 극장에서의 그 영화가 참 다르더라구요...ㅎㅎ
무엇보다 가장 영화에서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몇가지 트릭에 있어, 컴퓨터로 봤을땐 이해를 못한 것을, 확실히 캐치할수 있겠더군요~

아무튼 이런저런..이야기들이었습니다..어이쿠..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3 02:08
포케님// '영화를 보고온 후' 카테고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한국 영화를 즐기지 않는 관객중 한명입니다. 한국 영화에는 트라우마까지 생겼을 정도거든요. -_-a

전에 연애할때 사귀던 친구가 유독 한국 영화만을 좋아해서, 그때 한국 영화를 꽤 많이 봤었습니다. 저의 영화 인생에서 이러한 시기는 앞으로도 없을거예요. 그때 관람했었던 그 많은 한국 영화들 대부분은 무척이나 실망감만 안겨주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는 영화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까요.

참고로 3년동안 그 친구와 영화를 보고온 후 리뷰를 적었던 것이 187편이였고, 채 쓰지못한 리뷰까지 합친다면 200편은 훨씬 넘게 관람했을거예요. 이중에는 한국 영화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추격자>에 대해서 간단하게 제 느낌을 말씀드린다면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상업적인 재미가 가득한 영화는 아니였지만, 장르적인 흥미는 가득했었던 영화였다'입니다.

신인 감독으로서 데뷔작임에도 재능과 가능성을 크게 보여준 것 만큼은 분명하지만, 연출의 완성도까지 열광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범죄의 재구성>을 볼때와 같은 임팩트는 사실 못느꼈었고요.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적은 것은, 이와 관련된 씬들이 모두 고어한 연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피가 범벅이 되고 난도질을 하는 것에서 연상되어 전해져오는 긴장감과 잔혹함뿐입니다.

<살인의 추억>과 비교를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 영화가 크게 다른 점은요.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시퀀스가 없습니다. 있어도 그 연출 방법이 매우 다르고요. 머리 싸움을 하는 묘미를 안겨주는 구성도 아닙니다.

하지만 신인 감독으로서 이처럼 어려운 장르에서 비교적 괜찮은 완성도와, 강력한 내러티브의 힘을 보여준다는 점은 이 영화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볼만한 가치는 있다라고 정리를 해봅니다. 장점과 매력이 더 많았던 영화였으니까요. ^^*

참고로 여쭤보셨으니까 말씀드리는데요.
이 작품도 욕설이 가끔씩 튀어나오고 꽤 고어한 연출이 진행됩니다.

일본에 수출하는 한국 영화의 번역을 맡은 담당자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기자가 물으니, 일본어에는 욕설이 별로 없는데 한국 영화에서 나오는 많고 다양한 욕들을 번역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대답하더군요. 정말 의외의 대답이였었습니다.
Commented by 혈류 at 2008/02/23 02:10
포스터가 맘에 들어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3 02:30
내삶의스크린에서님// 헉! 죄송하기는요. 혹시 마음이 상하실까봐 최대한 농담처럼 - 마마호환, 부시대통령 - 적었던 것이였는데.. 제가 오히려 미안해지네요. T.T

사실 제 블로그는 영화 그 자체의 즐거움과 느낌에 대해서만 소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까지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자격은 없어요. 그래야 할 이유도 솔직히 없다고 해야겠고요. ^^;

앞으로도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제한적인 이야기만 한다면 우리같은 블로거들에게 소통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원하는 것은 소탈하며 허물이 없는 소통이니까요.
혹시 마음이 불편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드릴께요. (__)

영화 상영 환경이 제한적이라서 선택의 제약이 있다는 것은 결코 변명이 아니십니다. 저도 경험하고 있는 일인걸요. 그래서 저도 보고 싶었지만 놓친 영화들도 꽤 있습니다.

당장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CGV의 일부 사이트에서만 제한 상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학로까지 갈 생각을 하니 암담합니다. orz

참 제 블로그요..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블로그 아니예요.
저 마이너 블로거랍니다. 아픈 곳 건드리셨어요. T.T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3 02:38
혈류님// 앗! 혈류님 오랜만에 오셨어요. 컴퓨터는 이제 다 복구하신건가요. 돌아오셨으니 다시 왕성한 활동 하셔야죠. ^^*
발랄하고 쾌활하신 혈류님 특유의 포스팅을 기대하겠습니다.

포스터가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니 영화도 확인을 하셔야죠. :)
주말은 바람이 불고 다시 춥다고 하네요.
외출하실때 따듯하게 입으세요.
Commented by 혈류 at 2008/02/23 23:39
오늘 교회 선배들이 이영화에 대해서 말하더라고요~
잔인하다고 저보고 보지 말라고 하던데... ㅎ 보지 말라고 하면 더 보고 싶은 이 마음이란 ㅎ ㅎ
아마도 담주 수욜 이후로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담주 월-수는 신입생 OT거든요~ 저도 간답니다 ㅎ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2/24 01:28
혈류님// 네 맞아요. 영화가 상당히 잔인합니다. 연출도 상당히 고어하고요. 보는동안 참 끔찍하더군요. 아무래도 소재가 그렇다보니까..
(긴장감과는 무관한 끔찍함입니다.)

박스오피스 성적이 꽤 좋으니까, 한동안 계속 극장가에 걸려 있을 것 같네요. 시간이 안나시면, 굳이 서두르시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만 잘 피하고 계시면 되시겠네요. ^^;

OT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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