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하나.
지난주부터 다시 요가를 배우고 있다.
요가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붐비던 회원들이 마침내 적정 인원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등록을 해놓은 후 안나오기 시작하는 요가 회원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머리도 짜르시고 오랜만에 참석하셨어요"라며 요가 코치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마음 같아서야 일주일에 세차례 모두 참가해서 요가를 배우고 싶지만..
어찌되었든 당분간은 요가의 매력에 다시 푹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조각 둘.
처음 보는 여성 회원들이 몇 명 있었다.
'남자도 요가를 하나보네' 하는 시선으로 나를 힐끗 바라보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회원들보다는 내가 더 오랫동안 꾸준히 요가를 할 것이라는 점이지만 말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든, 요가든 운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 아닐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독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조각 셋.
요가 코치가 매우 프로페셔널해서 마음에 든다.
그런데 복장도 꽤나 프로페셔널해서 시선을 어디에다 둬야할지 난감할때가 있다.
남자 회원이 거의 없어서인지 나와 대화를 할때마다, 가슴 위에 손을 얹어서 가리는 행동을 할때는 더욱 난감했다. 당연한 행동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러한 행동을 마주하게 되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내가 선생님 가슴만 쳐다보고 있는 회원인줄 아세요! 요가 열심히 따라하잖아요!
솔직히.. 이곳 클럽에서 운동을 즐기면서 내가 쳐다본 여성 회원은 단 한명 있었다.
2층에서 하는 요가보다는, 주로 3층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던 회원이였었다.
엉덩이가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여서.. 내가 생각하는 미인의 기준은 엉덩이가 아니였던가.
그런데 그 여성 회원은 이제 더 이상 안나온다. -_-a
조각 넷.
언제부터인가 요가 코치가 더 이상 나를 대할때마다 가슴을 가리는 등의 행동을 안한다.
요가를 따라하려면 코치의 시범 자세를 보아야 하는데, 여전히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덕분에 한결 마음은 편하다. 이제 나도 진정한 요가 회원으로 인정을 받았나보다. :)
남성 회원이 요가를 배운다는 것은 참 여러가지로 힘들다.
지난주에는 남성 회원이 나 하나밖에 없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