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음집 안에 서툴게 집어넣은 영화들과 상영관들. (2006.10.23~)
by 배트맨

<클로버필드> 스탭롤의 보너스 컷

영화의 스탭롤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이 곳 카테고리에 담아놓고 있기 때문에, 리뷰에 일부러 적지는 않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스탭롤을 끝까지 즐기는 취미가 있는데요. 이번 영화는 스탭롤이 다 올라간 후 보너스 컷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팍 팍 들더군요.

그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았는데요.
스탭롤이 다 올라간 후 나오더군요.

여기부터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읽지 마시길..


감독이 숨겨놓은 보너스는 비주얼이 아닌 한마디의 대사였습니다.
무전을 통하여 말을 하는듯한 느낌의 - 잡음이 섞인 - 대사였었는데요.
화면이 아닌 음성이 짧게 나와서 무척이나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센스있는 - 좀 더 성의있는 - 번역을 했다면 자막으로 처리를 해주었어야 맞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엔딩 내용이 명확해지게 하는 한마디였거든요.

결국 영화 동호회에서 관련 글을 찾아서 알 수 있었습니다.
"It's still alive"였다고 하더군요.
속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맨하탄을 날려버리는 최후의 군사 작전을 벌였음에도 괴물이 아직 살아있다면..
정말 흥미로워지는군요..

<클로버필드> 리뷰 새창으로 읽기
by 배트맨 | 2008/01/29 12:40 | 극장이 좋아요 | 트랙백 | 덧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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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포케 at 2008/01/31 07:11
멀미난다는 것과 결말이 애매하다는 것이 주된 평가더군요.
결국 안보기로 했습니다;;; 쿨럭;
평점도 상당히 낮던데요;;;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멀미를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요...ㅜㅜ
개인적으로 결말이 뚜렷한 영화거나 보는 동안 즐거운 영화거나 둘 중에 하나를 꼽아 봅니다만;
얼마전에 영화나 한 편 볼까하고 다음에서 기웃거리면서 정보를 습득했는데 상영중인 영화는 이런 것들을 충족시켜 줄만한 영화가 없어 보이네요.
다행히 상영예정작에서는 몇 개 골라놓았습니다. 2월에는 3~4편 정도 관람하게 될 것 같아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1/31 09:03
포케님// 개인적으로 멀미난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결말이 애매하다는 것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이 영화의 형식과 구성이 상당히 일반적인 - 재난 - 영화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짜증이 나기도 했었지만, 상영관 안에서 그러한 감정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맨하탄에서 사고가 터진 이후부터는 오히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앵글이 무척이나 흥미로워지더라고요. 관객으로서 체감하는 깊이가 매우 색달랐고, 보는동안 재미도 있었습니다. ^^;

해외에서의 평점은 결코 낮은 영화가 아닙니다. rotten tomatoes에서 현재 76%의 신선도를 기록중이고요. imdb에서도 8.0을 받고 있습니다. 높은 평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는 이러한 해외 사이트들의 평점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지만 - 개인적인 취향과 선호하는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 국내 포털 사이트들의 평점은 아예 무시하는 편입니다. 알바들의 조작이 되풀이되는 일도 보았기 때문이지요.

사실 <클로버필드>는 아버지를 모시고 같이 관람하고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이러한 영화의 형식과 구성을 받아들이시기 힘드실 것 같으셔서 보자고 말씀을 못드렸었습니다. 같이 보셨으면 좋으셨을텐데 하는 생각이 지금은 들지만요.

이제 2월이네요.. 날씨가 오늘까지 춥다고 하는데 따듯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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